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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시인이 중량감 있는 시조집 『여명의 북소리』를 상재하였다. 여명은 삶과 역사의 지평을 여는 소망의 색조인데, 거기에 북소리까지 초대한 것이 이채롭다. 대개 황혼의 박명薄明을 노래하는 우리 서정 시학의 관습을 깨는 작은 파격이다. 쇠락？소멸, 결성缺性의 의식 지향성을 생성과 성취 지향성으로 전환시키는 격동적 북소리. 시조의 어조tone가 밝고 광활해 보인다. 이는 김달호 시조를 읽는 즐거움의 결정적 모티브일 것이다.
-김봉군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 문학평론가 ？시조시인)(평설 중에서)

시인의 작품은 그분의 진솔한 몸짓이며 노래이다. 이 몸짓과 노래가 글자라는 기호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게 마련이다. 기호의 나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전통시조의 격식을 벗어나면 ‘시조’로서의 생명력은 사라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김달호 시인의 시조집 『여명의 북소리』에 나타난 김달호 시인의 미적 감각은 독자의 마음을 통째로 뺏을 것 같다.
-김흥열 (한국시조협회 명예이사장) (서문 중에서)

■ 시인의 말
■ 서문: 『여명의 북소리』에 부쳐 / 김흥열
■ 헌시조: 시인 2 / 이석규

제1부 자연 속에 나를 찾다
동백꽃 순정
회화나무
직박구리
동백 연가
수련
접시꽃
은행나무
부추꽃
소나무
부추 나들이
낙엽의 마지막 노래
산도라지？
봄까치꽃？
겨울 설악
방충망 밖의 나방
때죽나무
공룡 해海
겨울 영산홍
도깨비 쇠고비
산도라지 2
늦가을 장미
물까치
오디

제2부 나를 키운 바람, 바람
고향 사투리
지리산 추억
피난 길
민족의 높은 기상, 지리산
풍덕천 겨울 손님
천왕봉의 눈
온돌의 지혜
양재천의 사계
칸트 산책길
사막에 난로를 팔다
보릿고개
새벽
백운동 폭포
쇠부리
우리 밀 찐빵
냇가의 처녀
고향 8경
사하라 사막의 비밀
오아시스 도시
상족암床足岩의 비밀#1

제3부 삶의 향기
세한도歲寒圖
수평선에 걸린 황혼
보령해변의 추억
젊은 날의 산속 회억
운석
순정
구름과 바람의 노래
첫사랑
갯가의 아낙네들
우정 예찬
샐러리맨의 꿈
따뜻한 선물
나르시스
백로의 오후
보름달
늑대들 세상
인동초
잉걸불
새싹
시혼詩魂
덫에 걸린 사람들
내 삶의 동반자

제4부 시대의 북소리
삼일절 만세 소리 ？
총성 없는 무역전쟁
당간지주
충렬의 등불
춘당지의 꿈
챔피언
청산에 부는 바람
자유란 무엇인가?
우면산 매화
시조 헌장비
불청객
여명의 북소리
바람의 아들
인디언 북소리
반세기 리비아 친구
신사의 나라
니카라과 꼬레안
코스타리카 신부
천사의 하강
세계를 품은 친구

제5부 시조의 유네스코 등재로 가는 길
Water Lily / 수련
The Secret of the Sahara Desert / 사하라 사막의 비밀
The Dream of a Meteorite / 운석의 꿈
Chief Editor's note on the book of Korean poetry, SIJO
How to Write Sijo 세계시인대회 참관기: 니카라과에서 열린 세계시인대회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평설: 덕천강 물길에서 사하라 별빛까지 __김봉군
연보: 내 삶의 흔적을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