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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육 시인의 첫시조집 「미사강변의 노래」가 열린출판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시조집을 읽다 보면, 시인의 등단 연륜에 비해 작품을 엮는 솜씨가 범상치 않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직한 자기표현뿐 아니라 화려한 수사법으로 짜낸 언어의 교직이 아니라는 순수함에 매력이 더 있습니다. 시인이 사용하는 언어는 투박한 질그릇 같지만 그 안에 담긴 맛은 정말 감칠맛 나는 순수 서정미학으로 흘러넘칩니다. 또한 감정을 절제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점을 높이 살 만합니다. (김흥열 시인의 평설 발췌)

■프롤로그

1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아내 ㆍ 1
아내 ㆍ 2
아내 ㆍ 3
아내 ㆍ 4
아내 ㆍ 5
아내 ㆍ 6
아내 ㆍ 7
고향 집
고향무상故鄕無常
손자
오 남매
미망未忘
가을 농촌
홰나무
처음 가는 길
벽걸이 시계
아버지
고향 서정
어머니
할아버지의 유언
삼강오륜三綱五倫

2부 인생은 사랑이다
병신년을 보내며
깍두기
친구
산다는 것은
미사카페에서
키즈플리마켓Kids Flea Market
감성주점
11월엔
출항
고백
노가리 호프 골목
어느 할머니의 소원
변덕쟁이
콩을 까면서
산 친구
새해 아침에
사기그릇
신호등
미꾸라지
무상
오늘
잡초
야명조夜鳴鳥

3부 자연, 그대로
봄소식 ㆍ 1
봄바람
벚꽃
벚꽃놀이
심술쟁이
가을 소식
나팔꽃
겨울나무
입춘방立春榜
진달래
함박눈
경칩
봄이 오는 소리
벚꽃 세상
봄소식 ㆍ 2
복날에
가을 산
봄을 맞으며
능소화
백로白露
코로나 여름
겨울산

4부 바람꽃이 피는 언덕
광명동굴
덕풍시장
동피랑 마을
국선도國仙道
매듭 풀기
늪에 빠지다
하얀 등대
당선소감
안동安東
예술의 섬
시조 쓰기
국선도 행공行功
기생충
2030년 시조 쓰기
산야山夜
추답秋畓을 기린다
오징어 게임
여행일기

5부 더 높은 곳으로
갈등
스타트업Start-up
환경미화원
알파고 ㆍ 1
비트코인
미투운동#MeToo
안개
싱크홀
택시 파업
블랙먼데이
알파고 ㆍ 2
구미공단
디지털 원주민
“됐네요. 꼰대”OK, Boomer
코로나 블루
거리두기
발등 찍기
누에고치
코로나 학번의 눈물
폭탄 세례

■평설: 감칠맛 나는 순수서정 미학-김흥열 시인

[서문 중에서]
윤희육의 시조의 장점
첫째, 윤희육 시인의 시조는 진솔하고 정직하며 진정을 담고 있다.
둘째, 정서가 안정되어 있으며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감수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셋째, 사람과 세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부드러운 가운데 항상 순리와 정의를 구현하고자 한다.
넷째, 어린 시절을 좋은 사람들 속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으며 또한 사람을 사랑할 줄 안다. 고향에 대하여, 가족과 친지에 대하여 그리고 평범한 서민들에 대하여 깊은 향수와 애정을 지니고 있다.
다섯째, 그의 시조는 매우 예술적이며, 심미적 센스와 언어 운용의 기량이 뛰어나다.
여섯째, 급변하는 현대문명에 대하여, 그 실체를 파헤치고 분석하며 때때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시조의 지경地境을 현대적 영역으로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다.
(이석규 박사의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