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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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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언니 때문에 내 스마트폰까지 망가졌는데, 언니는 나보다 SNS가 더 중요해?”

미세 먼지로 뿌연 오후. 새로 생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하게 된 유진이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새로 산 외제 차를 SNS에 자랑하기 바쁜 아빠와 맘 카페에 음식 사진을 올리느라 음식이 식는 것도 모르는 엄마, 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들에게 레스토랑 방문을 알리느라 여념이 없는 너튜브 스타 언니 때문에 오늘도 음식 맛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음 날에도 엄마, 아빠는 SNS가 발단이 되어 새벽부터 부부 싸움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게다가 더위를 식히러 간 수영장에서 유진이는 언니의 SNS 사진을 찍어 주다가 스마트폰을 수영장에 빠뜨려 망가뜨리고, 언니와 머리끄덩이를 잡으며 싸움까지 벌이는 바람에 스마트폰 금지를 당하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에서 가장 친하다고 믿었던 ‘미녀 삼총사’ 친구들에게까지 반 공개 채팅방에서 저격까지 당하자 유진이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그때, 유진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번쩍 떠오른다.
‘그래, 너튜브! 나도 너튜브를 하는 거야! 그깟 너튜브가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너튜브 촬영을 할 때마다 난리 법석을 떠는 언니도, 그런 언니를 무조건 편들어 주는 엄마 아빠도, 자신을 무시하는 미녀 삼총사들에게 보란 듯이 성공하겠다고 결심한 유진이는 뭐든 맛있게 잘 먹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요리가 취미인 같은 반 친구 강준에게 같이 너튜브 영상을 찍자고 제안하는데……. 과연 유진이는 너튜브를 성공시켜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과 관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너, 나랑 너튜브 영상 찍지 않을래?”

뷰티 영상 콘텐츠로 유명한 너튜브 스타 언니,
맘 카페 열혈 회원이자 맛집 블로거인 엄마,
천 명이 넘는 SNS 친구 관리로 바쁜 아빠까지.
밥 먹을 때도 스마트폰만 보는 가족들 사이에서
외로웠던 유진이는 자신도 먹방 영상을 찍기로 하는데…….
과연 유진이는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었던
귀여운 먹보 정유진의 너튜브 도전기!

“나도 너튜브 시작할 거야.”
오직 먹는 것에만 관심 있던 유진이의 폭탄선언에 가족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진이는 언니 미진이처럼 날씬하거나 피부가 뽀얗지도 않고, 엄마처럼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활동도 열심히 하지 않고, 아빠처럼 SNS 친구가 많지도 않았거든요.
맘 카페 열혈 회원인 엄마와 SNS를 손에 달고 사는 아빠, 그리고 30만 구독자를 거느린 주목받는 너튜버 언니를 둔 유진이는 자기만 이 집에서 겉도는 것 같아 외롭습니다. 오랜만의 가족 외식 자리에서도 가족들은 SNS에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살펴보느라 음식이 식는 줄도 모르고,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 믿었던 ‘미녀 삼총사’마저 반 채팅방에서 유진이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유진이의 마음속엔 외로움과 불만이 쌓여 갑니다.
너튜브 촬영을 할 때마다 난리를 피우는 언니도, 그런 언니를 무조건 편들어 주는 엄마 아빠도, 사진 보정 앱으로 꾸민 요란한 사진을 SNS에 자랑하기 바쁜 친구들에게 자신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던 먹보 유진이. 그런 유진이가 만들 너튜브 채널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유진이는 너튜브로 당당히 성공해 엄마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되찾고 언니와 미녀 삼총사 친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현실 관계보다 온라인 관계가 더욱 중요해진
요즘 아이들의 자존감 찾는 법,
SNS, 너튜브 스타 되기

가족이나 친구보다 나에 대해 더 잘 아는 물건,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든 물건인 ‘스마트폰’이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게 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대화를 나누는 대신 각자의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된 지금.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댓글 반응을 확인하며 함께 즐거워한 뒤 찾아오는 어색한 침묵이 자연스러워진 지금. 어느새 우린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것보다 스마트폰과 소통하는 것에 더 익숙해졌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어른들의 일만이 아닙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아이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이 없거나 SNS를 하지 않으면 학교 정보에 어두워져서 성적에 영향을 받거나, 심지어는 친구 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소외되고 따돌림을 당하는 일까지 종종 발생합니다.
이 책 《SNS 가족》의 주인공 유진이도 그렇습니다. 유진이는 온라인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늘 소외감을 느낍니다. 사진도, 게시글도, 댓글도 없는 텅 빈 자신의 SNS를 보며 유진이는 마치 자신만 세상에 외따로 떨어진 것 같은 마음이 들지요. 친구 같은 강아지 ‘쑥’이 아무리 유진이 곁을 맴돌아도, ‘네 마음이 얼마나 예쁘고 선한지 나는 안다.’며 다독이는 할머니의 말도 유진이 귀엔 들어오지 않습니다.
외로웠던 유진이가 찾은 돌파구는 바로 너튜브와 SNS였습니다. 가족들조차 자신보다 SNS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니, 다른 사람에게라도 사랑받고 인정을 받아야만 유진이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우릴 괴롭힌 코로나19로 혼자 있는 시간과 온라인상의 관계에 익숙해지게 된 요즘 아이들은 유진이의 이러한 선택에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을 테지요.
너튜브 스타인 언니가 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아 왔던 유진이는 뭐든 잘 먹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요리가 취미인 같은 반 아이 강준을 설득해 ‘먹방 × 쿡방’ 영상을 찍어 올리기로 합니다. 처음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으로 의기양양했지만, 점점 온라인 공간에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닫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의 작은 댓글과 칭찬에도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달콤함을 느꼈지만 더더욱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라면 5개를 한꺼번에 먹어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하고, 강아지 쑥을 위험하게 만들기까지 하면서 엄청난 악플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느끼는 인정과 사랑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려 고군분투하는 유진이의 모습을 지켜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맙니다. 마음 한 켠에 켜켜이 쌓인 외로움과 소외감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우리 주변 아이들을 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SNS 세계에 빠진 가족을 위한
최고의 처방책은 ‘사랑’

유진이와 유진이네 가족을 위한 특급 처방책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SNS와 너튜브에 빠지면서, 유진이네 가족은 점차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줄어들고 감정의 골까지 깊어지면서 결국 가족뿐 아니라 타인과도 심각한 갈등을 겪습니다. 그러다 유진이가 진행한 너튜브 생방송으로 강아지 쑥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족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지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유진이는 가족의 큰 위기 속에서 길을 발견합니다. 언니와 처음으로 나눈 진솔한 대화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의 반응보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존중하며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더 먼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또 가족은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이며 자신이 그런 가족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재확인하지요. 가족이 곁에 있기에, 유진이는 이제 더 이상 SNS나 너튜브 댓글이나 ‘좋아요’ 버튼 같은 관심에 일희일비하며 자신의 존재 의미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SNS 가족》을 쓴 윤숙희의 손끝에서 탄생한 주인공 유진이는 자기감정에 솔직한 요즘 아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가득 품은 사랑스러운 초등학생입니다. ‘언니도 하잖아? 나는 왜 안 되는데?’ ‘나머지는 내가 다 할게! 먹방이랑 촬영도 내가 하고, 편집도 영상 업로드도 내가 다 알아서 할게!’라고 외치며 겉으로는 당차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는 듯하지만, 사실 내면에 여리디 여린 마음을 숨겨 놓은 입체적인 캐릭터이지요. 그런 유진이가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 웃고 울며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모예진 작가가 표현한 유진이네 가족은 하나같이 강렬한 개성이 돋보입니다. 환상적인 색채와 놀라운 표현력으로,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럽고 유쾌한 캐릭터 유진이를 생동감 있게 그려 냈으며 너튜브 스타인 언니 미진이에겐 캐릭터에 맞게 매 장면마다 다채로운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입혀 어린이 독자들이 작품에 더욱 빠져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시작한 너튜브 때문에 울고, 웃으며 사랑의 힘을 재확인한 유진이의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속도감 있게 다룬 이 책 《SNS 가족》은 스마트폰과 SNS, 그리고 온라인 윤리와 사이버 예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목차

1. 외식하는 날
2. 고래 등도 터지고, 새우 등도 터진 날
3. SNS 전쟁
4. 나랑 너튜브 할래?
5. 초딩 셰프와 먹방 요정
6. 더 재미있게! 더 자극적으로!
7. 너튜브를 생방송으로
8. 악플 소동
9. SNS 세상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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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윤숙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5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샘터동화상’과 2011년 ‘통일창작동화상’을 수상했고,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조나단은 악플러」가 당선되었다. 장편동화 『5학년 5반 아이들』로 제10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모예진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이야기를 그린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런 일이 종종 있지》, 《어디로 가게》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핫-도그 팔아요》, 《내 여자 친구의 다리》, 《왁자지껄 바나나 패밀리》, 《햄릿과 나》, 《바늘 아이》, 《30킬로미터》, 《정의로운 은재》, 《시간을 굽는 빵집》 등이 있다. 2015년과 2016년에 연이어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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