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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네 반려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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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기견들의 진짜 가족을 찾기 위한 강아지 입양하기 프로젝트

동물 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애완동물이라는 말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애완은 ‘사랑 애(愛) 자’에 ‘희롱할 완(完)’ 자를 써 귀여워하며 데리고 노는 대상으로 사람이 주인이라는 의미가 있다. 반면, 반려는 ‘짝 반(伴)’ 자에 ‘짝 려(侶)’ 자를 써서 ‘함께 살아가는 벗’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의미가 무색하게도 반려동물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함께하는 경우는 1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반려동물 대부분이 이사나 경제적인 부담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한해숙 작가의 《설탕이네 반려가족》은 주인공 윤지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강아지를 입양해 진정한 가족으로 맞이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책 속에는 학대당하다 버려진 강아지들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그려진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유기견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말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윤지가 입양한 강아지는 학대당하다 다리가 휜 채 버려졌다. 처음엔 단지 예쁜 새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결국 장애가 있는 강아지를 입양해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는 윤지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생명을 소중히 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됨과 동시에 요즘 대두되고 있는 유기 동물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키우던 강아지 설탕이가 하늘로 떠난 지 몇 달째지만, 윤지는 그리움 때문에 여전히 힘들어한다. 하지만 헤어진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극복하는 법! 새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윤지는 부모님과 함께 유기견 보호센터인 ‘유미네 쉼터’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윤지는 학대당하다 버려져 몸과 마음을 다친 유기견들이 몹시 많다는 걸 알게 된다. 불쌍한 유기견들에게 주인을 찾아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윤지는 유튜버인 삼촌을 떠올린다. 삼촌의 유튜브 방송에 강아지들을 출연시키기로 한 것. 삼촌은 흔쾌히 승낙하게 되지만 걱정스러운 한마디를 한다. 아픈 강아지들은 매력이 없어서 입양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이에 윤지는 아픈 강아지들을 예쁘게 단장시켜 매력을 보여 주기로 하고 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강아지 입양 라이브 방송’을 도와줄 친구들을 모집하자 반 아이들 대부분이 신청했다. 그중에는 뜻밖에도 ‘마녀’라고 불리는 전학생 소미도 포함되어 있었다. 몇 달 전에 일어난 강아지 유기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되는 소미였기에 윤지는 찜찜하게 여기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받아 준다. 방송 당일, 윤지와 아이들은 유기견 씻기기부터 치장하기, 재미있게 소개하기까지, 똘똘 뭉쳐서 라이브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걱정했던 ‘마녀 소미’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맡은 일을 해내는데, 이 과정에서 윤지는 소미를 둘러싼 무서운 소문이 모두 거짓이며 소미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을 뿐 착한 아이라는 걸 알게 된다.
한편 유미네 쉼터에서 보았던 다리가 휜 강아지 ‘별이’가 마음에 걸리던 윤지는 별이를 입양하기로 한다. 별이를 집으로 데려온 윤지는 별이에게 키우던 강아지 ‘설탕이’ 이름을 붙여 주며 과거 설탕이에게 해 주지 못한 것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보살펴 주기로 다짐한다.

출판사 서평

■ 유기견 문제와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

한 해에 버려지는 유기동물 수만 13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센터에 신고된 유기견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시키기도 하는데, 유기견 안락사는 현재 우리 사회에 찬반이 대립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왜 이렇게 많은 유기견이 생겨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너무 손쉽게 살 수 있는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반려동물을 지나치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구조나 마구 버리는 행동들 모두 결국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부족하기에 생기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생명 경시 풍조를 경계하며 유기견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강아지를 돈 주고 사는 건 반대야. 강아지 공장에서 비인간적으로 사육하고
기계처럼 새끼를 뽑아내는 시스템에 동조할 수 없어.”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동물 보호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슬로건이다. 《설탕이네 반려가족》은 이 슬로건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실적 주제를 논하면서도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 가족으로 거듭나기

1983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이 심포지엄은 동물학자로 노벨 상을 수상한 K. 로렌츠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이 자리에서 사람들은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를 ‘반려동물’(Companion animal)로 바꿔 부르기로 한다. 인간이 주인이며, 동물이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한다는 뜻을 가진 애완동물과는 달리, 반려동물은 동물이 더 이상 인간의 장난감이 아니라, 사람과 더불어 사는 존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백화점에서 파는 인형이나 신발도 아닌데 다들 가격표가 붙어 있네.
쟤들도 어딘가에 엄마와 아빠가 있을 텐데. 얼마나 무섭고 슬플까?”

이 책의 주인공인 윤지는 애견숍의 강아지들을 보며 예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안쓰럽다고 여긴다. 이런 윤지의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강아지를 그저 명령에 잘 따르는 애완동물로 여기는 마음에서 벗어나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 반려 가족으로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또래들과 함께 어울리며 배우는 협동 의식

학교 수업이 끝난 어린이들이 각자 학원으로 걸음을 바삐 옮기는 것은 이제 익숙해진 풍경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른 못지않은 똑똑함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또래들과 어울리며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적어진 탓에 자칫 배려심이나 협동심이 부족해질 우려가 있다. 이 책에는 유기견들의 입양을 위해 윤지네 반 아이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강아지 입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위해 모인 아이들이 각자 일을 분담하고 함께 손발을 맞춰 척척 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그런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친구들과 소통하는 법과 함께 협동 의식 또한 자연스레 배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행복하지 않은 해피 애견숍
안녕, 설탕아!
마녀라고 불리는 아이
강아지를 키울 수만 있다면
강아지 버리는 아이
희망이 보여
유미네 쉼터의 유기견들
난생처음 유튜브 방송
뜻밖의 선물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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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한해숙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월간 《어린이동산》의 2013년 중편동화 공모에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했다. 지은 책으로 『안녕, 병아리』, 『강아지도 마음이 있나요?』, 『콩쥐 팥쥐』,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맞춤법 띄어쓰기 100』 등이 있고, 그림책 『콩 한 알과 송아지』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모예진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이야기를 그린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런 일이 종종 있지》, 《어디로 가게》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핫-도그 팔아요》, 《내 여자 친구의 다리》, 《왁자지껄 바나나 패밀리》, 《햄릿과 나》, 《바늘 아이》, 《30킬로미터》, 《정의로운 은재》, 《시간을 굽는 빵집》 등이 있다. 2015년과 2016년에 연이어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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