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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 김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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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빠의 사업 실패로 엉겁결에 전학을 가게 된 마리. 시골 생활은 지루하기만 하고, 아무리 봐도 반 아이들은 모두 이상하다. 게다가 반에 한 명뿐인 여자아이 혜지는 마리에게 뾰족한 송곳처럼 군다. 마리는 결심한다. 혜지에게 한 방 먹이고 말 거라고.
전학을 가 본 적이 있거나, 전학을 갈 예정이거나, 혹은 전학 온 친구를 맞이한 적이 있는 모든 어린이 독자에게 재미와 공감을 전하며,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용기’를 이야기한다. 마리와 함께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자.

[줄거리]
말없이 사라진 아빠와 갑작스러운 전학은 마리의 평범했던 일상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시골 생활은 도시 생활에 익숙한 마리에게 낯설기만 했다. 같은 반 친구들도 하나같이 이상해 보였다.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사투리를 쓰고 방귀를 뿡뿡 뀌는 동구, 아무렇지 않게 손으로 벌레를 잡는 시온이, 그리고 마리를 투명 인간 취급하는 쌀쌀맞은 혜지까지. 마리의 눈에는 도저히 자신과 친구가 될 아이가 없었다.
과연 마리는 새로운 학교생활에 무사히 적응하고 아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출판사 서평

전학은 처음인 마리와
떡볶이처럼 매콤 달콤한 우정 이야기
마리는 갑자기 전학을 가야 한다는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 미소와 평범했던 일상을 버려두고 할머니가 있는 시골에 가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마리의 짐작대로 전학 생활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어린 시절 다녔다는 학교는 아무래도 이상했습니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에게 상추와 깻잎을 따 오라고 하질 않나, 학교 안에 과수원이 있는 데다가, 방과 후 수업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한 반에 세 명뿐인 아이들도 유별나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마리에게 ‘김말이 튀김’이라고 별명을 붙여 불렀고,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동구의 말은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었지요. 시온이란 아이는 조금 나아 보였지만, 벌레를 맨손으로 잡는 걸 보니 놀랍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혜지라는 여자아이는 마리를 보자마자 뾰족하게 경계하더니, 마리에게 일부러 식판을 쏟기까지 했습니다.
마리는 새 학교 친구들과 도저히 친구가 되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학교 과수원에 심은 블루베리 나무가 외로운 마음을 달래 줄 뿐이었지요.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블루베리 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다른 나무들과 어우러지듯, 마리도 조금씩 다른 아이들의 마음에 가닿기 시작했습니다. 동구의 방귀와 시온이의 코딱지가 더는 더럽지 않았고, 학교 텃밭에서 자주 보는 지렁이도 더는 징그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전학생이 전학 오기도 했습니다. 마리를 ‘김말이 튀김’이라고 부르는 대신, 이름이 예쁘다고 말해 주는 명호였습니다. 마리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낯설 명호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 명호와도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나 쉽게 바뀌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차가운 혜지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1박 2일로 독서 캠프가 열리게 되었고, 마리는 혜지와 한 텐트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혜지와 한참을 티격태격 싸우던 마리는 뒤늦게 혜지의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혜지가 친구들에게 차갑게 구는지, 또 어떻게 혜지가 말하지도 않은 마리의 마음을 모두 꿰뚫어 보는지를 말이지요. 마리는 그제야 알았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친구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을요.

낯선 상황에 마주한 모든 마리에게,
손 내밀어 주는 동화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익숙함을 버리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사를 가거나 또는 새로운 학원에 다니게 될 수도 있겠지요.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직장에 출근을 하거나, 새로운 사람과 친구가 되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 우리는 누구나 긴장을 하고, 두려움을 느낍니다. 당당하던 목소리는 기어들고, 등 뒤로는 식은땀이 흐릅니다. 완벽하게 짜인 원 밖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원은 완벽하게 닫혀 있지 않습니다. 분명 열리고 닫히는 출입구가 있거든요.
내가 그 문을 열고 들어가서 다른 이들과 함께 원을 이루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마리가 했던 것처럼 친구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점을 무조건 나쁘게 보는 게 아니라, 왜 그런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손을 내밀어 보는 겁니다. 원 안의 사람이든, 원 밖의 사람이든 누가 먼저여도 좋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마리가 혜지의 손을 잡았던 것처럼 손이 맞닿기만 한다면 문은 자동으로 열릴 테니까요.

목차

전학이 장난이야?
전학은 처음이라
자기소개 시간
그리운 서울 친구들
일부러 그랬지?
학교 과수원
나의 블루베리 나무
멀어진 우정
중간고사 1등
도깨비바늘
또 다른 전학생
말의 가시
편견
독서 캠프
오해
담력 훈련
진짜 우정
다시 서울로?
돌아온 아빠
그리운 시골 친구들
다시 모인 가족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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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송방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고 동화 작가, 소설가로 활동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세상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상상하기와 자연 관찰을 즐기며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자유롭게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동화를 씁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지금 여기’에서 부딪치는 고민거리를 찾아 어린이 스스로 현명하게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어 가도록 돕는 방법을 창의적인 글로 풀어냅니다. 나만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이야기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고단한 삶 속에서 아이와 어른이 서로를 소외시키는 세태를 풍자한 《내 마음 배송 완

펼쳐보기
모예진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이야기를 그린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그런 일이 종종 있지》, 《어디로 가게》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핫-도그 팔아요》, 《내 여자 친구의 다리》, 《왁자지껄 바나나 패밀리》, 《햄릿과 나》, 《바늘 아이》, 《30킬로미터》, 《정의로운 은재》, 《시간을 굽는 빵집》 등이 있다. 2015년과 2016년에 연이어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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