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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돌이를 찾습니다 : 제2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단편 동화 대상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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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2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대교 눈높이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고, 역량 있는 아동문학가를 발굴하고자 제정되었다. 그 동안 여러 명망 있는 작가들이 눈높이아동문학상을 통해 등단하였고, 우리 아동문학계를 살찌우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진돌이를 찾습니다≫는 제2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우리 지구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판사 서평

*모두 함께 어울려 사는 따뜻한 세상!
≪진돌이를 찾습니다≫에는 모두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다람이의 새봄’은 굴참나무에 살고 있는 다람쥐, 다람이의 이야기이다. 태풍으로 집을 잃은 다람이는 새 집을 찾아 나선다. 다리가 불편한 다람이는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에게 배척받지만, 굴참나무의 도움으로 집을 얻게 된다. 다람이와 굴참나무에 사는 친구들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상황을 통해서, 생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단편이다. ‘꼬마 나팔꽃의 꿈’은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간 틈에 살고 있는 나팔꽃 가족의 막내 이야기이다. 나팔꽃 가족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아가지만, 꼬마 나팔꽃은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다. 꼬마 나팔꽃의 삶을 통해 꿈이 갖고 있는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진돌이를 찾습니다’는 은수와 함께 살고 있는 개, 진돌이의 이야기이다. 진돌이는 은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집을 나와 길을 잃게 된다. 진돌이는 은수에게로 돌아가려고 애를 쓰는데, 이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 사이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다. ‘철조망 아저씨의 소원’은 철조망 근처에 살고 있는 동물과 식물들의 이야기이다. 서로에게 쌓인 불신과 선입관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릴라 엄마 루시’는 자연에서 살다가 인간에게 잡혀서 평생을 동물원 우리 안에서 살아야 하는 고릴라 루시의 이야기이다. 잔인한 인간들의 모습, 고향에 대한 그리움, 동물원 안에서의 생활 등을 통해,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다양한 생물을 등장시킨다. 작품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나팔꽃, 개, 들풀, 고릴라, 다람쥐 등이다. 인간들은 자연을 위기에 빠지게 하거나 파괴하는 존재이다. 다섯 개 작품의 주제는 모두 다르지만, 작품 안에는 지구 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관심이 담겨 있다. 또한 작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마치 인간만의 세상인 것처럼, 다른 생물들은 인간이 마구 가지고 버려도 되는 물건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주면 당장 편하고 예뻐 보이는 대로 자연에 함부로 손을 대지요. 동물 또한 사람들 기분 따라 예뻐했다 버렸다 하고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생명도 함부로 하면 안 돼요. 모든 생명은 귀하고 소중하니까요. 좁은 틈에서 자라는 나팔꽃도, 다리를 절뚝이는 다람쥐도, 집 잃은 개도, 녹슨 철조망 주위에 사는 들풀과 동물들도, 동물원의 고릴라도요. 나는 앞으로도 힘없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동화를 쓰고 싶어요.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말이에요.’
-글쓴이의 말-

*어려운 삶을 이겨 내게 하는 꿈의 힘
제2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단편 동화 부문에서 안선희 작가의 《진돌이를 찾습니다》를 대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작가의 작품은 모두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람이의 새봄’은 자연 생태를 역동적인 이야기 구조로 그려 낸 작품이다. 숲의 세계에서 다람이와 굴참나무가 서로 돕고 이해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잘 그려 내었다. 작가는 생태 환경의 질서와 섭리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느끼게 해 주려는 주제 의식을 강하게 드러낸다. 인간의 잘못으로 타 버린 굴참나무에서 새싹이 나는 모습을 정밀하게 묘사함으로써 자연의 질서를 아름다운 깨달음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꼬마 나팔꽃의 꿈’은 꿈이 주는 힘을 그린 작품이다. 역경을 이겨 내는 꼬마 나팔꽃의 의지를 어린이 독자들이 마음으로 따라가게 한다. 고가 도로 틈새에 외롭게 살지만 아랫마을에 가서 살고 싶은 막내 나팔꽃의 꿈이 이야기 전개의 축을 이룬다. 스스로 자기 삶을 열어 나가는 태도를 보여 줌으로써 어린이 독자들의 의지를 일깨운다. 또한 막내 나팔꽃의 꿈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결말에서 자연의 세계가 빚어내는 신통한 조화를 공감하도록 한다. ‘진돌이를 찾습니다’는 사랑과 다정함이 지켜 주는 세상에 대한 감동을 담고 있다. 진돌이를 통해서 작가는 어린이 독자에게 두 가지 정서적 감화를 준다. 하나는 모험과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씩씩한 기상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과 인정의 아름다움에 감화되는 정서이다. 들개나 화재 등의 위험을 이기고 주인을 찾아 의리 있는 귀환을 하는 결말은 어린이들에게 공감적 감화를 결집하는 역할을 한다. ‘철조망 아저씨의 소원’은 분단 현실과 통일에 대한 상상력을 부르는 작품이다. 철조망으로 상징되는 우리의 분단 현실과 통일에 대한 바람을 어린이 독자들이 하나의 감수성으로 읽어 내기를 작가는 바라는 듯하다. 작품의 결말은 철조망이 역할을 못하게 되는 쪽으로 흐른다. 그런데 그 상황이 마치 우연인 듯, 의외로 빠르게 온다. 이 또한 작가가 의도한 상징이라고 보면 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자극하는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릴라 엄마 루시’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반성을 이야기한다. 인간이 자연 생태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사실적으로 그려 놓은 작품이다. 교훈성이 강한 주제임에도 매우 생동적인 이야기 현실로 구성해 놓았다. 엄마 고릴라 루시가 당하는 충격적인 죽음은 주제 의식이 응집되는 장면으로서, 독자들을 큰 감화로 이끌어 마침내 생태 세계에 대한 성찰에 눈뜨게 한다.
-심사 위원장 박인기(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목차

다람이의 새봄 - 4
꼬마 나팔꽃의 꿈 - 22
진돌이를 찾습니다 - 41
철조망 아저씨의 소원 - 64
고릴라 엄마 루시 - 81

글쓴이의 말 - 104
심사 위원의 말 -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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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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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3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배우다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다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는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독일 부퍼탈 베르기슈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지금은 독일의 작은 마을에 살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일어날까, 말까?』를 출간하고, 〈부엉이 곳간에 우리말 잔치 열렸네〉, 〈질투는 나의 힘〉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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