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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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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일기 쓰기 진짜 싫다고 했더니,
    일기장이 알아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야호!
    그런데 이게 정말 좋기만 한 일일까요?


    동훈이의 일기

    제목- 멍텅구리 일기장
    나는 일기 쓰기가 제일 싫다.
    날마다 다르게 쓰는 게 진짜 진짜 어렵다.
    그러던 어느 날, 일기장이 말을 했다. 와우!
    앞으로는 일기장이 알아서 일기를 쓰겠다고 했다.
    나는 좋아서 날아갈 뻔했다. 와우 와우!!
    그런데 일기장이 너무 이상한 일기를 쓴다. 지워지지도 않는다.
    아이고, 머리야!

    일기 쓰기 싫은 사람 다 모여!
    이 책 속의 주인공인 동훈이는 일기 쓰는 걸 가장 싫어해요.
    첫 번째 이유는 날마다 써야 한다는 것.
    두 번째 이유는 날마다 쓸 내용이 없다는 것.
    세 번째 이유는 날마다 쓸 내용도 없는데, 일기를 써야 일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네 번째 이유는 남들 다 받는 일기상도 못 받는다며 엄마가 동훈에게 잔소리를 한다는 것.
    이 밖에도 일기 쓰기가 싫은 이유는 열 가지도 더 댈 수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일기를 누가 대신 써 줬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정말 일기를 써 주는 사람이 나타났거든요. 누가 대신 써 주냐고요?
    바로 일기장이에요. 동훈이의 일기장이 스스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거예요. 일기 전문가인 일기장이 일기를 쓰니 얼마나 잘 쓰겠어요. 동훈이는 이제 일기장만 딱 믿고 있으려고요.
    동훈이처럼 '나는 오늘'까지만 쓰고 쓸 말이 없어 딴짓하는 친구들!
    또 동훈이처럼 일기가 며칠이나 밀려서 고민이 많은 친구들!
    역시 동훈이처럼 누가 대신 써 줬으면 하고 바라는 친구들!
    [말하는 일기장]을 읽어 보세요. 혹시 알아요. 말하는 일기장을 가지는 비결을 알게 될지요. 물론 책은 끝까지 읽어 봐야 해요. 동훈이의 일기장이 호락호락 동훈이의 일기를 잘 써 줄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말이에요.

    왜 일기를 써야 할까요?
    왜 일기를 써야 할까요? 선생님도, 부모님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박사님도 다들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잖아요. 우리 친구들은 왜 일기를 써야 하는지 정말 알고 있나요?
    이 책 속 주인공인 동훈이도 왜 일기를 써야 하는지 잘 몰라요. 단지 일기를 날마다 쓰면 일기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기상을 받으면 엄마가 로봇 피시를 사 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일기를 쓰지요. 하지만 책상에 앉아 일기를 쓰려고 하면 정말 쓸 말이 없는걸요. 오늘도 학교 끝나고 속셈 학원에 갔다가, 태권도 학원에 들려, 집에 왔지요. 매일이 똑같은데 어떻게 날마다 다르게 일기를 쓰나요? 그래서 동훈이는 일기만 쓰려고 하면 갑자기 오줌이 마렵고, 블록 놀이도 하고 싶고,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잘 있나 궁금해져서 책상에 앉아 있지를 못해요. 우리 친구들은 날마다 무슨 이야기를 쓰나요? 날마다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그럼 [말하는 일기장]을 읽어 보면 왜 일기를 쓰는지 알 수 있냐고요? 글쎄요. 어떤 친구들은 알 수도 있고, 어떤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동훈이와 일기장의 한판 소동을 보다 보면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겨 날 거예요. 내 마음대로 내가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알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알게 될 거예요. 오늘 있었던 일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느껴 보고, 생각해 보는 기쁨을요. 그리고 내일 일어날 일을 기대하는 마음을요. 동훈이랑 같이 그 마음을 느껴 볼까요?

    일기는 곧 '나'
    이 책을 쓴 신채연 작가는 아들 이야기를 쓴 거라고 말해요. 초등학생인 아들도 일기를 쓰기 싫어서 몸을 배배 꼬아 가면서 일기를 쓴다고요. 그래서 어느 날 생각했대요. 아들이 재미있게 일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그래서 동훈이란 아이랑 말하는 일기장 이야기를 썼지요. "일기를 스스로 쓰지 않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 하고 묻는 마음으로요.
    이 책에 나오는 말하는 일기장처럼 일기장이 일기를 써 주면 좋기만 할까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 거예요. 거기에는 내 마음이 들어가 있지 않으니까요. 일기장에만 쓸 수 있는 내 마음, 내 상황이 있는데, 그걸 일기장에 못 쓰면 어디에다 쓰고 말하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일기장은 곧 나예요. 내 하루, 내 마음, 내 비밀이 들어가 있는 장소니까요.
    이 책을 읽고 난 친구들은 아마도 그 비밀의 장소를 아주 소중하게 여기게 될 거예요. 그 장소에서 최대한 자유롭고 솔직하게 머물고 싶은 마음도 생길 거예요. 그리고 결국 알게 되겠지요. 왜 일기를 써야 하는지. 그리고 일기가 어떤 의미인지 말이에요.

    목차

    이상한 일기장이 나타났다!
    일기장이 일기를 쓴다고?
    멍텅구리 일기장에게 속았어!
    일기 쓰는 이유를 들켜 버렸어!
    진짜 일기를 쓸 거야!

    본문중에서

    "우등상은 바라지도 않아. 글짓기나 그리기는 소질이 없다고 치자. 그런데 다른 애들 다 타는 일기상은 왜 못 받느냐고! 하루에 일기 한 바닥 쓰는 게 뭐가 어려워서!"
    엄마는 팔짱을 낀 채 콧김을 훅훅 내뿜으며 말했어요.
    (/ p.11)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날마다 다르게 쓰는 건 생각보다 어려워요. '나는 오늘' 까지만 써 놓고 거실을 들락거리기 일쑤지요.
    (/ p.11)

    "우아! 일기장이 말을 하네."
    동훈이는 숨은그림찾기를 할 때보다 더 크게 눈을 뜨고 일기장을 쳐다보았어요. 숨 쉬는 것도 깜빡할 정도로요.
    (/ p.17)

    세상에! 일기장이 거뭇거뭇해지더니 글자가 생기지 뭐예요. 꿈틀꿈틀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요리조리 개미들이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더니, 금세 일기장 한 바닥이 가득 채워졌어요.
    (/ p.28

    일기장을 보자 한숨부터 나왔어요. 예전에는 일기를 못 써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날마다 일기가 쓰여 있는데도 똑같이 한숨이 나왔어요.
    (/ p.49)

    일기장 주인은 네가 아니라 나라고!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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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충남 홍성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아이들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야기 나누기를 참 좋아하고,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풍덩 빠져서 헤엄치는 일이 마냥 즐겁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동화 쓰기에 푹 빠져서 재미난 글을 쓰는 것이 꿈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일기장], [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우리 엄마는 응우웬티기에우짱], [월화수토토토일],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또 형 거 쓰라고!], [스마트폰 감시자], [힘내라 공팔일삼], [나의 베프, 로봇 젠가], [거짓말 학원],[수상한 칭찬통장], [백 점 먹는 햄스터], [개 사용 금지법], [행운에 빠진 고동구] 등이

    펼쳐보기
    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독일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작가가 되었으며, 현재 독일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눈 행성] [일어날까 말까?] [우리 가족 납치 사건] 등이 있으며 [알아서 해가 떴습니다] [백 점 먹는 햄스터] [심부름 가는 길] [엄마의 걱정 공장] [웃지 않는 병]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 [똥 호박] [욕망, 고전으로 생각하다] [공부의 신 마르크스, 돈을 연구하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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