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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보다 절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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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이번에는 꼭 진짜 친구를 만들겠어.”
    범생이 페넬로페의 좌충우돌 헛발질 프로젝트!


    상장 36개에 최우수 성적표까지, 원하는 건 모두 손에 넣고야 마는 페넬로페. 그런데 딱 한 가지, 절친이 없다. 전학생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단짝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데…….

    출판사 서평

    범생이 페넬로페의 좌충우돌 헛발질 프로젝트!
    가만 보면 여자아이들의 우정만큼 살벌한 것도 없다. 고학년이 되면서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성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져, 외톨이로 지내지 않기 위해서는 절친이 꼭 필요하다. 그건 예쁜 꿈이라기보다는 생존 본능에 가깝다.
    《남친보다 절친 프로젝트!》는 외톨이 모범생 페넬로페가 전학생을 절친으로 만들기 위해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위트 있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성실한 우등생이지만 친구를 만들려는 계획에서만큼은 좌충우돌 헛발질을 연발한다. 단짝 친구가 절실한 10대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겪음직한 상황과 심리가 섬세하고 싱싱하게 담겨 있다.
    절친을 갖겠다는 뜨거운 집념은 물론이고, 언제나 착하고 우아하며 이성적인 상태로 있고 싶어 하지만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웅크려 있다 훅 튀어나오는 것처럼” 감정 조절에 종종 실패하는 것도 그렇다.
    학교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아기자기한 사건 속에 누구나 꿈꾸는 ‘진짜 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10대 초반의 끼리끼리 문화를 과장되지 않게 보여 주면서 산뜻한 유머로 적절히 경계한다. 뿐만 아니라 등교 첫날부터 인기 폭발인 걸크러쉬 전학생과 페넬로페 사이의 가까워질 듯 말 듯 한 아슬아슬한 긴장감은 로맨틱 코미디 못지않게 독자의 마음을 간질인다!

    여자아이들의 달콤살벌한 우정 이야기
    두 명씩 짝을 지어야 할 상황에서 혼자 남겨진 경험이 있다면 알 것이다. 얼굴은 홧홧 달아오르고 손에는 땀이 차는데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때 누군가 수군댄다. “헐, 쟤 짝 없어?” 분한 마음을 꾹 누르며 다짐한다. 언젠가는 영원히 변치 않을 ‘진짜 내 편’을 갖고야 말겠다고.
    페넬로페도 그렇다. 상장 36개에 최우수 성적표까지, 자타공인 ‘범생이’ 페넬로페! 그런데? 단짝 친구가 없다. 운동회나 현장 체험 학습에서 둘씩 짝을 지어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선생님과 짝이 되어야 한다.
    어느 날 전학생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페넬로페는 ‘절친 만들기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우선은 말끔한 방 모습을 찍어 자기소개 동영상을 만든다. (하지만 상장을 하나하나 클로즈업해서 보여 주는 게 자기소개 동영상인지 자기자랑 동영상인지 영 헷갈린다.) 또 뾰쪽한 코 모양을 감추려고 앞 얼굴만 보여 줄 결심을 다지는가 하면, 첫인상은 바쁜 사람처럼 보이는 게 좋겠다고 등교 시간부터 농구를 하기로 작정한다. 농구 경기 규칙도 잘 모르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토록 기다렸던 전학생은 첫날부터 지각을 한 데다, 머리카락은 귓바퀴도 덮지 못할 만큼 짧은데 정수리 쪽은 앵무새의 볏처럼 삐죽삐죽 뻗쳐 있다. 게다가 자기를 ‘브리타니’라는 온전한 이름 대신 ‘밥’이라고 불러 달란다. 자신과 똑 닮은 모범생을 상상한 페넬로페는 크나큰 충격에 잠기지만, 밥은 털털한 성격에 거침없는 입담으로 단숨에 반 여자아이들의 인기 스타가 된다.
    하지만 역시 밥은 페넬로페의 단짝이 될 운명인 걸까? 담임 선생님의 지시로 페넬로페가 밥의 학교 가이드를 맡게 된다. 그런데 얌통머리 없는 리타 일당이 페넬로페의 학교 가이드에 따라붙을 줄이야……. 리타 일당은 페넬로페와 밥을 앞뒤로 에워싸고 중요한 순간마다 쓸데없는 잡담으로 훼방을 놓는다. 그 바람에 페넬로페의 학교 가이드는 엉망이 되고 마는데…….
    잘 따져 보면 페넬로페가 유별난 것도 아니다! 새 친구에게 ‘작업’을 걸 때 보이는 우리들의 모습과 아주 닮아 있다. 바로 본모습을 감추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 주려는 점이 말이다. 심지어 그렇게 사귀게 될 친구가 어떤 모습이면 좋겠는지 상상으로 꿰맞추기까지 한다.
    또, 남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모습과 숨기고 싶은 모습 사이에서 한바탕 마음의 전투를 벌이는 페넬로페의 모습은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기 전인 10대 초반 아이들의 상황 그대로를 보여 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겉보기와 다른 본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괜찮아!
    책에서 제시하는 친구 사귀는 법은 너무 이상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다. 위기에 빠진 절친 프로젝트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진 페넬로페는 자신만의 카운슬러인 할아버지로부터 ‘물살을 거스르지 말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열심히’가 몸에 밴 페넬로페로서는 매 순간 아무 노력 없이 흐름에만 몸을 맡기는 일처럼 힘든 게 없다. 그래도 새침데기 틸리가 시험을 못 본 척 우는 소리를 해도 바른말을 하지 않기 위해 꾹꾹 참고, 사고뭉치 조애나가 교칙을 위반하고 물풍선을 터뜨리며 노는 것도 눈감아 주며, 밥이 “십오 백만 년”이라는 엉뚱한 셈법을 해도 논리적인 표현으로 바로잡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작가는 흘러가는 상황에 몸을 맡겨 보라는 다소 원론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엉망이 되어 버린 절친 만들기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페넬로페의 모습을 함께 보여 준다.
    무슨 일에든 최고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 그렇기 때문에 포기할 줄도 타협할 줄도 모르던 페넬로페는 조금쯤은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겉보기와 다른 밥의 진짜 매력도 발견하며 한층 성장해 간다. 그 모습은 때로는 달콤할 만큼 사랑스럽고, 때로는 콧날이 시큰하게 찡하다.
    말 그대로 단내 나고 짠내 나는 짤막한 한 편의 성장 동화다. 거기에 ‘새 친구 사귀기’부터 ‘따돌림 문제’까지 여자아이들의 관계 맺기에 관한 다양한 면모를 녹여 내고 있다. 아이들이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간직하게 되는 ‘우정’의 첫 걸음을 함께해 줄 책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목차

    그 아이를 만나기 딱 하루 전 / 7
    첫인상이 중요해! / 18
    완벽한 기회 / 36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고 / 48
    별자리도 바꿀 수 있나요? / 60
    절친 만들기 프로젝트 / 68
    누가누가 폭발 대마왕? / 80
    새하얀 이층집 / 91
    이상한 아이 같다고? / 97
    최고의 순간 / 109
    내 마음이 풍선이라면 / 117

    본문중에서

    카메라 기능을 켜고 동영상 촬영 모드로 설정한 다음, 두 팔을 쭉 뻗어 녹화 버튼을 누른 뒤 자신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조금 빠른 말투로 자신을 소개했다.
    “안녕! 나는 페넬로페 킹스턴이고, 여기는 내 방이야!”
    이제 카메라의 방향을 바꿔 방 안을 찍기 시작했다. 먼저 한쪽 벽면에 완벽한 대열로 걸려 있는 상장을 쭉 보여 준 다음, 그중에서 두 개를 크게 클로즈업했다.
    첫 번째는 ‘주의력이 뛰어난 학생 상’이다. 운동장에서 넘어진 1학년 여자애를 잘 돌봐 준 선행으로 받은 표창장이었다. 그날은 조지프 선생님이 운동장 감독을 맡고 있었는데, 페넬로페는 선생님보다 먼저 넘어진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를 보건실로 데려다주기만 한 게 아니었다. 보건 선생님이 “너는 이만 가 봐도 된다.”고 말한 뒤에도 한참을 더 남아서 아이의 상처 부위에 붕대가 잘 감겼는지 확인했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자세한 내용까지는 상장에 적히지 않았다.
    (중략) 페넬로페는 이제까지 상장을 총 36개 받았다. 앨리슨 크롬웰이 페넬로페의 뒤를 쫓고 있지만, 그래 봤자 고작 21개였다.
    벽에 걸린 상은 페넬로페가 받은 상 중 일부일 뿐이었다. 나머지는 자물쇠가 달린 상자에다 출생증명서처럼 정말 중요한 서류들과 함께 보관하고 있었다.
    페넬로페는 이 동영상을 새로 전학 올 아이에게 보여 줄 계획이었다. 이것만큼 자기를 잘 보여 주는 건 없을 거라고 자신했다.
    일주일 전, 담임 선생님인 파이크 선생님이 전학생이 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학생 이름은 브리타니 오브라이언. 그 소식을 듣는 순간, 페넬로페는 자신의 삶이 달라지리라는 걸 단박에 예감했다. 모든 게 곧 완벽해질 것 같았다. (중략)
    다른 아이들에게는 이미 저마다 제일 친한 친구가 있었다. 다시 말해, 운동회나 현장 체험 학습처럼 둘씩 짝을 지어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짝꿍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페넬로페만 같이 다닐 친구를 찾지 못한 채 아직까지 혼자 남겨져 있었다. 그때마다 선생님과 짝이 되어야 했다. 그건 정말 썩 유쾌한 일이 아니었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과 짝을 한다고 해도, 어쨌든 그건 혼자 남은 외톨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 pp.10~12)

    페넬로페는 오스카 앞을 막아서며 두 손을 치켜들고 외쳤다.
    “자, 덤벼!”
    오스카가 말했다.
    “수비 좋은데? 그렇지만, 돌파한다!”
    오스카는 따라오는 페넬로페를 뒤로하고 농구공을 드리블하며 골대를 향해 달렸다. 하지만 너무 세게 드리블하는 바람에 공이 뺨으로 튀었다. 오스카의 뺨을 후려친 공은 곧장 페넬로페의 정강이로 튀었다. 페넬로페가 공을 놓치자,
    오스카가 잡아채 슛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링까지 가 닿지 도 못하고 땅으로 떨어져 스르르 굴러갔다. 오스카는 공을 주워 와 다시 공격에 나섰다.
    페넬로페는 머쓱해져서 멋쩍은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만약 브리타니가 진작 도착해서 이 어설픈 농구 게임을 모조리 지켜 봤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워했을까?
    “오스카, 좀 잘해 봐!”
    페넬로페는 두 팔을 번쩍 들고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할 태세를 갖추며 오스카에게 외쳤다.
    아이들이 하나둘 등교하고 있었다. 앨리슨과 엘리자, 리타와 틸리가 보였다. 수비 자세를 취하던 페넬로페는 문득 의구심이 들었다. 이쯤에서 여자애들 쪽으로 합류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데 저 애들이 끼워 줄까? 페넬로페는 예전에도 몇 번인가 여자애들 무리에 끼여 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번번이 저희끼리 웃고 떠드느라 페넬로페가 하는 말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브리타니가 보아서
    좋을 게 없잖아?
    게다가 지금은 리타가 이야기의 주도권을 잡은 것 같았다. 아마도 또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에 관해 종알거리고 있겠지. 페넬로페는 지난 학기에 그 그룹의 리드 보컬을 해리가 아니라 휴고라고 말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리타는 틈만나면 그걸 가지고 페넬로페를 놀려 댔다.
    그때마다 페넬로페는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런 일이 브리타니 앞에서 벌어진다면? 차라리 죽어 버리는 편이 낫겠다.
    (/ pp.29~31)

    페넬로페는 좌변기에 앉아 다리를 들어 올렸다. 문득 자신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껴졌다. 가슴속에서 심장이 물고기처럼 팔딱거렸다. 리타는 곧 페넬로페가 창피해할 만한 이야기를 꺼낼 것 같았다. 전에 아이돌 그룹의 리드 보컬 해리를 휴고로 잘못 말했던 일이라든가.
    잠시 후 리타가 꺼낸 이야기는 훨씬 더 심했다.
    “어제 걔, 완전히 꼭지가 돌았잖아? ‘이건 유치한 시합이야. 정말로 시-시-해. 진짜 웃기지 않아?’”
    리타 말에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페넬로페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두 다리를 끌어안고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영원히 귓가에서 메아리칠 것 같았다.
    리타가 말을 이었다.
    “걔는 툭하면 열 받는다니까. 아주 짜증 대마왕이야. 언뜻 세 봐도 걔가 어제처럼 폭발했던 게 적어도 여섯 번은 될걸. 왜, 저번에는…….”
    “뭘 그래? 그렇게 심하지도 않았는데.”
    순간 페넬로페는 깜짝 놀랐다. 밥이 리타의 말허리를 싹둑 잘랐기 때문이다.
    “난 페넬로페가 꽤 괜찮은 애 같아. 학교를 자세히 안내해 줘서 도움이 많이 됐어. 그리고 너희가 아직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내가 열 받아서 성질부리잖아? 어제 걔가 피구하다 성질냈던 거랑은 비교조차 할 수 없어.”
    밥의 말 중에서 ‘성질냈다’는 표현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차라리 ‘폭발했다’고 표현해 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학교를 열심히 안내한 걸 알아주다니! 그게 어디람? 불쑥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다른 아이들이 멋대로 따라와서 저희끼리 장난치는 바람에 얼마나 힘들었던지……. 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리타 앞에서 당당히 페넬로페 편을 들어준 것은 더욱더 고마웠다. (중략)
    밥이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페넬로페는 밥의 목소리에서 미소가 들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번 피구 시합에서 페넬로페가 욱했던 건 10점 만점에 5점 주겠어. 난 훨씬 더 심하게 욱한 적도 있으니까. 한번은 어떤 남자애가 날 바보 취급해서 얼굴에다가 샌드위치를 확 뭉개 버린 적도 있어. 그것도 잼 샌드위치를……. 그건
    최소한 7점은 받아야 해.”
    아이들이 다시 한 번 깔깔거렸다. 페넬로페는 ‘욱했다’는 표현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기분은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
    밥이 말을 이었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잖아.”
    (/ pp.8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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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크리시 페리(Chrissie Perr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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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아동, 청소년 문학 작가이다. 빅토리아 해안선을 따라 전망이 매우 아름다운 곳에서 남편과 아이 세 명과 살면서 글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아이들의 일상을 다룬[슈퍼 걸스]시리즈의 작가로 유명하다. 그 외에 청소년 시기의 오르락내리락 변화무쌍한 육체적, 심리적 상태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아웃사이드 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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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식품 영양학과 실용 영어를 공부했다. 영어 문장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요모조모 바꿔 보며 즐거워하다가 본격적으로 번역을 하기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 [형, 내 일기 읽고 있어?], [휴대폰의 눈물], [나는 말하기를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 [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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