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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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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시대의 '전사' 소방관, 그들의 뜨거운 오늘을 응원하다

사건 사고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소방관들은 다른 이들의 삶을 지켜준다.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지만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하다. '소방관의 아들'은 순직한 아버지를 둔 16살 종운의 이야기이다. 종운이는 아버지가 구해낸 아이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이 과정을 통해 소방관들의 뜨거운 삶을 들여다 보자.

출판사 서평

이 시대의 '전사' 소방관들을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수만큼 세상에는 수많은 삶이 있다. 각각의 삶이 어떠한 색으로든 빛나지 않으랴만은 다른 이들보다 조금은 특별한 삶을 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다른 이들이 생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소방관들이다. 사건 사고가 참 많은 세상이다.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곳, 괴물처럼 무섭게 타오르는 불과 사투를 벌이는 곳에는 늘 오늘날의 전사들, 소방관이 있다. 그렇지만 한국 소방관에 대한 열악한 처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하며, 모순적이게도 평균수명이 58세에 그친다는 소방관들. 그들의 삶, 그리고 그들이 구해내는 삶은 어떠한 모습으로 피어나고 있을까?

[소방관의 아들]은 화재 현장에서 불과의 사투를 벌이다 순직한 아빠의 흔적을 쫓는 16살 종운의 이야기를 담아 낸 장편소설이다. 불씨는 언제나 그렇듯 우연한 사건으로 인하여 켜졌다. 90년이나 된 학교의 창고가 누군가의 방화로 불타 재가 되었다. 창고는 이미 철거 예정이었고,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다. 학교의 아이들에게 이 오래된 창고가 불타 버린 것은 쉬는 시간마다 신나게 이야기하고, 탐정처럼 방화범을 추리해 보는 등의 새로운 놀이거리를 제공한 사건일 뿐이다. 그렇지만 종운은 그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비틀린다. 기억조차 명확하게 나지 않는 아빠를 향해서 마음속의 불씨가 피어오른 것이다.
'아빠가 마지막으로 구해 내었던 아이, 그 아이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애도 혹시 나에 대해 생각을 할까?'

소방관의 아들, 자신의 여행을 떠나다

아빠가 마지막으로 구해 낸 아이를 찾는 여정을 시작하며, 종운의 마음에도 불꽃이 일렁인다. 불꽃은 때로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튀기도 한다. 아빠의 흔적을 더듬어 나아가는 종운의 여행은 한 아이를 찾아 나서기 위한 과정이자 아빠를 알아가는 여행일 뿐 아니라, 아빠에 대한 일에 있어서는 늘 침묵을 지키는 엄마를 이해해 나가는 행보이기도 하다. 예상과는 다른 일들에 종운은 때로는 위태롭게 또 때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맹렬하게 타오르는 자신의 마음을 느낀다.

다행히도 이런 종운의 곁에는 현명한 어른들이 있다. 자신의 마음속에 불을 꺼 주는 엄마의 친구이자 가까운 어른인 '사진작가 아저씨'의 존재는 종운이 화산처럼 폭발하지 않고, 좀 더 차분히 세상을 지켜볼 수 있도록 마음의 소방관 역할을 해 준다. 그리하여 종운은 여행의 끝에서 자신의 상상과는 너무나도 다른 '그 아이'의 모습을 피해 버리지 않고, 주의 깊게 들여다보게 된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숯을 굽듯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그 의미를 새겨야 한다."는 사진작가 아저씨의 말처럼, 마침표가 아닌 또 다른 물음표를 달고서 마친 종운의 여행은 무척이나 성숙하고 의미가 깊다. 작품의 끝에서 독자들은 소방관의 아들 종운의 끝나지 않은 여행을 응원하며, 더욱 단단한 성장을 이루어낼 것이 분명한 그의 또 다른 여행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잔잔하게 때로는 모든 걸 삼킬 듯이 무섭게 타오르는 불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이 시대의 '전사'인 소방관들 그리고 그들이 지켜내는 이들의 뜨거운 오늘을 응원하는 작품이다.

목차

[소방관의 아들] 차례

창고가 타 버린 날
내 마음속의 불
아빠는 소방관
첫 번째 여행
사진작가 아저씨
그 애가 행복하기를
두 번째 여행
불구경, 싸움 구경
세 번째 여행
가을날의 상념
네 번째 여행
어수선한 내 마음
소방관 사진작가
외로운 모닥불들
마지막 여행
순수한 전사
소방관의 아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9.12.30~
출생지 경북 포항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3,445권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십여 년 동안 강의를 했다. 1997년 장편소설 [픽션 클럽]으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2006년 장편소설 [내 머릿속의 개들]로 제11회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았다. 소설집 [쳇, 소비의 파시즘이야], 미니픽션집 [달마의 앞치마] [제발 좀 조용히 해줘] [책도둑], 장편소설 [탱고] [누가 그녀를 보았는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그 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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