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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로 보는 세계 속의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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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기존의 국제정치학 이론들이 갖고 있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북핵과 북한 문제를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종래의 군사안보와 물적 자원에 초점을 맞춘 권력개념을 넘어서서 최근 사회학이나 물리학, 역사학에서 논의되는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통해 비전통안보 분야와 비국가행위자들까지 포함하는 연결망의 맥락 속에서 북한 문제에 접근한다. 그 같은 관점에서 6자회담, 핵미사일, 사이버안보, 무역과 원조, 개혁과 개방, 접경지대 경제협력, 남북경협, 커뮤니케이션 전략, 디지털 미디어 확산, 인권조약, 개념적 통합네트워크라는 북한 관련 주제들을 분석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한국의 국제정치학도들에게 있어서 북한 문제는 태생적 고민일 수 있다. 한반도 분단이 70년간 지속되는 동안, 국제정치 현실은 많이 변했고 그와 함께 그것을 설명하는 이론들도 줄곧 변화해 왔다. 또한 심각한 문제의식 없이 국제정치학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서방학계의 시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 우리는 한국적 현실과 지구적 차원의 국제정치학의 전개과정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를 어떻게 좁혀 나갈 것인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우리의 입장에서 서방학계의 이론이나 시각들을 걸러내는 작업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국내의 중견 국제정치학자들이 마음을 모아 집필한 이 책은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이 책은 기존의 국제정치학 이론들이 갖고 있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북핵과 북한 문제를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종래의 군사안보와 물적 자원에 초점을 맞춘 권력개념을 넘어서서 최근 사회학이나 물리학, 역사학에서 논의되는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통해 비전통안보 분야와 비국가행위자들까지 포함하는 연결망의 맥락 속에서 북한 문제에 접근한다. 그 같은 관점에서 6자회담, 핵미사일, 사이버안보, 무역과 원조, 개혁과 개방, 접경지대 경제협력, 남북경협, 커뮤니케이션 전략, 디지털 미디어 확산, 인권조약, 개념적 통합네트워크라는 북한 관련 주제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우리가 북한 문제나 북핵 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보다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북한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독자들은 기존 국제정치학계의 이론적 접근들이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측면들을 이 책을 통해 접하고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발간사

서론 네트워크로 보는 세계 속의 북한 / 김상배

제1부 외교안보 네트워크 속의 북한
제1장 네트워크 이론의 관점에서 본 북핵 문제와 6자회담 / 전재성
제2장 네트워크로 본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 조은정
제3장 버추얼 창과 그물망 방패: 사이버 안보의 세계정치와 북한 / 김상배

제2부 정치경제 네트워크 속의 북한
제4장 동맹, 무역, 그리고 원조 네트워크 속의 북한 / 박종희
제5장 탈냉전시기 북한의 의존 네트워크 분석 / 우승지
제6장 북-중-러 접경지대 개발협력과 동북아 지역정치 / 신범식
제7장 남북 경제협력의 네트워크 구조와 개성공간 / 김치욱

제3부 커뮤니케이션?인권 네트워크 속의 북한
제8장 북한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와 북한정권의 국제청중 호소전략 / 송태은
제9장 디지털 미디어와 정치사회변동: 이집트, 아제르바이잔, 북한 사례 / 배영자
제10장 국제인권조약 연결망에서 북한의 위치 / 조동준
제11장 ‘개념적 통합 네트워크’ 속에서 본 북한: EU 대북 전략 텍스트의 환유을 통한 이해 / 도종윤

결론 이론적?정책적 함의 / 전재성

본문중에서

“이 글의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국제정치학 분야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네트워크 이론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개념적 자원을 추출하였다. 특히 기존의 네트워크 이론 중에서도 소셜 네트워크 이론,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네트워크 조직이론 등의 세 진영의 논의에 주목하였다. 둘째, 소셜 네트워크 이론의 시각, 특히 구조적 공백과 위치권력 등의 개념을 원용하여 동북아 및 글로벌 차원에서 형성되는 네트워크 구조의 변화라는 맥락에서 북핵과 북한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셋째,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의 시각, 특히 ‘번역’ 전략과 비인간(nonhuman) 행위자 등의 개념을 원용하여 남북한 및 주변 국가들이 벌이는 외교전략의 구체적인 과정을 탐색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넷째, 네트워크 조직 이론의 시각을 원용하여 남북한 및 동북아 세계정치에서 나타나는 국가 행위자의 변환과 국내체제의 변동 그리고 한반도 통일국가가 지향할 미래 모델을 엿볼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 글의 맨 뒤에는 이 책에 담긴 논문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정리하였다.” _ pp.14~15 中

“현재까지 6자회담의 진행과정에 대한 상세한 추적과 기술, 그리고 관련국들의 회담협상 전략에 대한 분석 등이 있었지만 6자회담 자체를 네트워크로 놓고 분석하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6자회담은 철저히 정부들 간의 네트워크로 비정부 행위자들의 역할은 사실상 미미하다. 핵이라는 안보 사안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 이하의 비정부 행위자들의 역할이 작을 뿐 아니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다루기 때문에 국가 이상의 국제기구의 역할도 크지 않다. 다만 북한이 세 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하면서 국제연합의 대북 제재결의안들이 네 차례 통과되어 제재 관련 국제기구의 역할이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안전보장 상임이사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여 결국 주요 행위자의 수준은 국가라 고 보아야 한다.” _ p.69 中

“모순(矛盾)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 전국시대의 초(楚)나라에 사는 어느 상인의 이야기이다. 창과 방패를 파는 상인이 ‘이 창은 예리해서 어떤 방패라도 꿰뚫을 수가 있다’고 자랑했다. 동시에 그는 ‘이 방패는 견고해서 어떤 창으로도 꿰뚫지 못한다’고 뽐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사람이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물었더니 상인은 대답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날로그 시대의 고사를 디지털 시대의 사이버 안보 문제로 옮겨서 개작해 보면 어떤 이야기가 될까? 해커들은 자신들이 뚫을 수 없는 방화벽이란 없다고 뽐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와 악성코드가 출현하고, 해커들의 창은 점점 더 보이지 않는 위력을 발휘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 정보보호 기술자들은 새로운 방화기술과 백신 프로그램의 개발에 열을 올린다. 아무리 교묘한 공격이라도 그 진원지를 추적해 색출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디지털 시대의 창과 방패가 서로 겨루고 있는 모습을 방불케 한다.” _ p.157 中

“동북아의 지역정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 자본은 한-미-일 삼각관계이다. 이 관계는 한-미 및 미-일 간 두 개의 동맹 링크와 한-일 간의 밀접한 협력 링크가 튼튼히 결합된 사회적 자본임에 틀림없다. 물론 2012년 들어 한-일 간에 독도를 둘러싼 영토문제와 과거사 문제로 인한 관계 악화에 대한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한-미-일 3국 간 전략적 조율의 메커니즘이 마비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 사회적 자본을 중국과의 경쟁 내지 중국에 대한 견제의 용도로 사용하고 동북아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통로로 사용하려는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_ p.323 中

“2011년 봄 중동지역 민주화운동에서 인터넷, 휴대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역할이 주목되었다. 이후 소셜미디어가 권위주의 국가의 정치사회변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왔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반정부운동은 국경을 넘어 이집트, 알제리, 리비아 등 지역 내 국가들로 확산되어 ‘아랍의 봄‘이라 불린 지역 민주화운동으로 확대되었고,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과 북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아졌다.” _ p.431 中

“통일은 완성된 근대민족국가를 염원하는 한민족의 꿈이지만, 이미 한반도 내, 동북아 지역, 더 나아가 지구적 네트워크가 다변화된 상황에서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와 지구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다양하게 만들어 갈지 고민이 병행되어야 한다. 남과 북이라는 두 노드의 급격한 합일도 중요하지만, 국제정치의 변화를 인식하면서 남과 북의 다차원적이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점진적 전략개념도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_ p.574 ?

저자소개

윤영관 (엮음), 전재성 (엮음), 김상배 (엮음), 김치욱, 도종윤, 박종희, 배영자, 송태은, 신범식, 우승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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