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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연어 이야기 : 안도현 동화[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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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안도현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 : 2014년 01월 15일
  • 쪽수 : 248
  • ISBN : 97889546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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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어의 지구적 상상력에서 문학의 내일을 연 안도현의 대표작!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빛나는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8권 『연어 연어 이야기』.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자 구성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여덟 번째 작품은 시인 안도현의 동화 두 편을 엮은 것이다. 죽음으로 자유를 얻고 벽을 뛰어넘어 사랑의 바다에 스며든 은빛 연어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은빛연어가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는 장엄한 여행길에서 삶의 본질과 존재의 아픔을 묻는 과정을 그린 《연어》와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 사이에서 태어나 꽁꽁 얼어붙은 얼음장 아래서 알을 찢고 나온 ‘나’가 ‘너’와 만나 마음이 마음을 만나는 길에 대해, 서로를 물들이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어 이야기》를 통해 삶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1993년 12월, 한국문학의 새로운 플랫폼이고자 문을 열었던 문학동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을 발간, 그 첫 스무 권을 선보인다. 문학의 위기, 문학의 죽음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문학의 황금기는 언제나 과거에 존재한다. 시간의 주름을 펼치고 그 속에서 불멸의 성좌를 찾아내야 한다. 과거를 지금-여기로 호출하지 않고서는 현재에 대한 의미부여, 미래에 대한 상상은 불가능하다. 미래 전망은 기억을 예언으로 승화하는 일이다. 과거를 재발견, 재정의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없다. 문학동네가 한국문학전집을 새로 엮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은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한국문학의 빛나는 성취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세대와 장르 등 범위를 확대하면서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 한국문학의 특수성을 세계문학의 보편성과 접목시키는 매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08
안도현 동화 연어 · 연어 이야기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8권은 넘치는 감성과 투명한 서정, 사소한 풍경으로부터 빛나는 의미를 길어올리는 시적 상상력과 소담스러운 언어 미학으로 평단과 독자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시인 안도현의 동화 『연어』와 『연어 이야기』이다. 『연어』(1996)를 통해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비견되는 감동을 선사했던 작가는 이 작품의 후속작인 『연어 이야기』(2010)를 통해 다시 한번 연어들의 고단한 성장과정을 인간의 삶과 연결시키면서 우리가 저마다의 폭포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어』는 은빛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가는 장엄한 여행길에서 삶의 본질과 존재의 아픔을 묻는 이야기이다. 모천을 향해 거슬러올라가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꿈을 찾아간다는 뜻일 테고, 이는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다. 우리는 은빛연어의 고통스럽지만 감동적인 여정(旅程)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삶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또한 은빛연어의 깨달음―존재한다는 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되는 것이고 이는 지금 여기서 너를 감싸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은 우리 삶의 겸허한 풍경을 이룬다. 그리고 십오 년이 지난 후, 우리는 삶에 대한 새로운 풍경 하나를 더 가지게 된다. 『연어 이야기』는 꽁꽁 얼어붙은 얼음장 아래 ‘나’가 알을 찢고 나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려움이라는 작은 구슬을 뚫고 나온 ‘나’의 앞엔, 다시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가 경험했던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은빛연어가 누나연어를 여의고 눈맑은연어와 사랑에 빠지고 폭포를 거슬러 오르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나’와 ‘너’는 사물과 사물, 사물과 나, 다시 나와 너를 잇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에 대해, 마음이 마음을 만나는 길에 대해, 서로를 물들이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두 편의 이야기를 묶은 『연어·연어 이야기』는 우리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세상을 헤맬 때마다 언제든 펼쳐보게 될 인생의 책이 될 것이다.

안도현의 아바타 중 하나인 초록강은 은빛연어에게 이렇게 말한다.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라고.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될 수 있는 근본 이유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세계관에서는 주인과 하인이 따로 없다. 모래와 별 사이에 높고 낮음이 없다. 지렁이와 독수리 사이에 우열이 없다. 은행나무와 할머니 사이에 단절이 없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이,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_이문재(시인,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 이야기에는 죽음으로 자유를 얻고 벽을 뛰어넘으며 사랑의 바다에 스며든 한 은빛연어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연어는 알고 있었을까. 너에게 가려고 나는 강을 만들고 강은 다시 물소리를 들려주고 물소리는 다시 흰 새떼들을 날려보내는 이 어쩔 수 없는 사랑의 순환을. 이 끊이지 않는 사랑의 이어짐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사랑의 기술임을. _신수정(문학평론가,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목차

연어
연어 이야기

해설 | 이문재(시인)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저자소개

안도현(安度眩)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11215

시인은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연어 이야기』 『관계』, 동시집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산문집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안도현의 발견』 『잡문』 『그런 일』 『백석 평전』 등을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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