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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성분에 대한 설명과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 이 책은 화장품의 전성분 표시와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점, 화장품 성분 리스트와 용어 해설 등의 내용을 설명한다.

3,000가지가 넘는 화장품의 성분. 여성들은 이를 올바로 알고 선택하고 사용하고 있는가. 이 책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적절한 화장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계몽서이다.
현재 우리 몸 속에는 수 만 가지나 되는 물질이 있다. 이런 것들이 매일 매일의 메이크업을 통해서 서로 작용하여,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낳기도 한다. 《내 피부에 맞는 올바른 화장품 선택》은 이러한 화장품 각 성분의 배합 목적과 사용하고 있는 상품, 신체에의 작용, 주의할 점 그리고 관련사항 등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적절한 화장품 선택이야말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소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맞춤 화장품'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안전한 화장품 선택의 키포인트(key point)

일본 항공사 객실 승무원 생활 1년 후, 저자는 갑자기 숨을 깊게 들이마시듯 호흡해야만 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 빠졌다. 먼지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이라고 하는 귀찮은 병이라는 진단이었다. 먼지를 흡입하면 숨을 쉴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기내라는 폐쇄공간에서는 밖에서 들어온 여러 가지 먼지를 장시간 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할 수 없이 그녀는 회사를 휴직하고 입원하게 되었다.
그 후로는 약물에 절어 지내는 하루 하루를 보냈다. 불안에서 오는 스트레스 탓인지 몸의 여러 부분에도 장해가 생기기 시작했다. 알레르기의 원인은 다양해서 환경적인 요인과 정신적인 요인 또 유전적인 것도 있다고 하는데, 특히 저자의 경우는 여동생이 심한 알레르기(상당히 중증의 아토피성 피부염)가 있어서 유전적인 원인이 아닐까라는 말을 들었다. 여동생은 얼굴이 붉게 짓무르고 피부가 너덜너덜 벗겨져 떨어지고 모자를 쓰지 않으면 외출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정말 숨을 쉬는 것도 곤란한 증상이 한참 동안 이어졌으나, 면역요법이 효과가 있어 지금과 같은 건강한 몸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다.

정확한 성분을 알아야 피부 트러블을 없앨 수 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스킨과 크림은 모두 맞지 않게 되었다. 바르는 순간 따끔따끔 거리기도 하고, 붉게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이건 화장품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면역력)에도 연관이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힘들었지만 ‘우선은 체질개선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생각하고 식생활을 바꾸었다. 그때는 정말 많은 전문가, 한방의, 대학교수들에게 협력을 구했다. 식품첨가물, 농약 등의 공부를 시작한 것도 이 무렵부터였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자신의 피부와 몸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데 주력했다. 왜냐하면 그때 저자의 피부는 꺼칠꺼칠하고 스테로이드제가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태였다. 객실 승무원은 화장을 하지 않고는 근무할 수 없었다. 자신이 사용해도 괜찮은 화장품을 찾아내기 위해 함유되어 있는 화학물질 하나하나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여동생의 일도 있고 해서 전문가에게 이야기를 듣기 위해 국내를 시작으로, 외국에도 손을 뻗쳐 생각나는 일은 거의 대부분 시도했다. ‘나를 괴롭히고 그리고 구해 주었던 것은 무엇인지를 어떻게든지 알고 싶다.’ 그 생각이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퇴직해서 식물의 생물화학을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에 가기로 한 것도 그런 강한 의지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조금 무모한 점도 있지만 프랑스어도 잘하지 못하면서 정신 없이 조사와 공부에 빠져들었다. 아팠던 것이 새로운 세계에 몸을 던지는 계기가 되었다.

화장을 할 때의 행복한 기분은 어떤 약보다도 면역력이 높다

피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건강한 피부인 사람도 있고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도 있다. 화학성분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과 피부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 발암성과 환경호르몬작용을 한다고 의심되는 물질이 화장품에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가족 중에 만일 이와 같은 사람이 있으면 하루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사용하는 화장품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을 하고 생기발랄한 자신을 보면 자신감이 생겨서 당당한 기분이 든다.
어느 약학계의 선생님은 ‘여성이 화장을 할 때의 행복한 기분과 남을 사랑하는 기분은 어떤 약보다도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높인다’고 한다. 저자도 그렇게 생각했다. 행복한 기분이 된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피부와 잊지 말고 항상 대화를 나누라"

아름다운 피부, 건강한 피부는 기본적으로 신체가 건강하다는 표시이다. 영양이 두루 미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맨 피부는 본래 팽팽함과 윤택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체내에서 톱니의 맞물림을 지켜보면서 마음 편한 생활의 리듬을 소중히 할 것.’ 그러나 건강하고 스트레스에 강한 몸이라면 본래 사소한 일에 의해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화장이 잘 먹는 것은 건강하고 좋은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우리는 경우에 따라서는 부적합한 화장품을 만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 성분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지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천연성분이 무조건 모두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무지한 생각이다. 여기서 저자는 "자신의 피부와 잊지 말고 항상 대화를 나누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녀는 "성분의 특징을 잘 알고 나서 안전한 그리고 언제까지고 아름다운 당신을 연출할 화장품을 신중하게 골라라. 성분 하나 하나가 이렇다는 것을 이해해서 사용하는 것이 여성들이 내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화장품의 대부분의 성분을 표시한 이 책은 화장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도 알기 쉽게 썼다. 저자 자신이 화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의 협력을 얻어 완성했다. 가까이에 두고 10년 후, 20년 후에도 모두가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그러한 책이다.

시작하며

화장품의 모든 성분 표시에 대해
‘참된 아름다움’을 만든다
화장품의 이런 점을 체크합시다
안전한 화장품 선택의 포인트
이 책을 보는 방법
이 책이 고른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성분

화장품 성분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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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화학용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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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모든 성분 표시에 대해서>

화장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십니까?

우리는 일상생활 중에 여러 가지 화장품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화장품이라고 하면 여성을 위한 기초 화장품, 색조 화장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화장품에는 비누, 샴푸, 염색약, 파마약, 포마드, 베이비 오일, 치약, 데오트란트(deodorant) 등등 폭넓게 포함됩니다.
일본의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화장품은 ‘사람의 신체를 청결히 하고, 미화하고, 매력을 증가시키고, 용모를 바꾸고 또는 피부 혹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신체에 도찰(바르고 문지름), 산포 그 외에 이에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이 목적이 되는 것으로 인체에 대한 작용이 온화한 것을 말한다’(약사법 제2조 제3항)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면대 앞에 서서 당연하다는 듯이 칫솔에 치약을 바르고 이를 닦습니다. 또 세안제를 손바닥에서 거품을 내어 얼굴을 씻습니다. 화장수를 두드려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립스틱을 바릅니다. 면도 후의 피부에 애프터 쉐이빙 로션을 바릅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어쨌거나 여성은 나를 포함해서 ‘예뻐지고 싶다’고 하는 여심에서 많은 색조 화장품을 피부에 겹쳐 바릅니다. 피부가 한결 곱게 보이거나, 평소와 다른 색의 립스틱에 마음이 들뜨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대단히 가까운 존재이자 피부에 직접 바르는 화장품. 그러나 이 화장품 중에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화학성분의 안전성은 어떤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이 몇 년 후 피부에 빚을 남기는 일이 되지는 않을까요?

지금까지는 지정성분만 표시

2001년 4월부터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의 표시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후생노동성은 3,000 종류가 넘는 화학성분을 화장품성분으로 허가, 지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 중의 ‘표시지정성분’으로 불리는 102 종류의 성분표시만을 의무시했습니다.
표시지정성분은 화장품과 의약부외품에 사용되는 성분 중 과거에 알레르기를 일으킨 성분이라고 약사법에서 지정된(1980년 후생성)성분으로, 화장품의 포장과 용기에 붙여 표시해왔습니다. 의학적으로 보고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과 성분이 표시된 것은 화장품에 의해 일어나는 알레르기 증상과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하는 단서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본문 7∼9페이지 '화장품의 모든 성분 표시에 대해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