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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원제 : Wenn das gluck kommt muss man ihm eine stuhl hinste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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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후 독일의 풍경처럼 황폐함과 고독이 내면에 자리잡은 열네 살 소녀이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춘기 소녀, 할링카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미리암 프레슬러의 청소년 소설.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로, 1950년대 초 독일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씌여진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17장의 구성으로 선보인다.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몹시 방어적인 아이인 주인공 할링카. 아빠도 엄마도 없어 이모의 보호를 받고 지내다가 요양원과 보육원을 거치면서 세상에 대한 냉소와 인간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게 된다. 할링카가 살고 있는 보육원에는 저마다 조금씩의 아픔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한 방에서 부대낀다.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죽여 우는 레나테, 성에 일찍 눈뜬 로즈마리, 이지적이며 냉소적인 엘리자벳, 자신의 소유물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도로테아 등 아이들은 대부분 깊은 상처를 안고 제각기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살아간다. 힘겹고 폐쇄된 삶을 살아가던 할링카는 어느 날 작은 계기를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1950년대 초 독일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해서 씌어진 소설로,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불우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사춘기 소녀 할링카의 의지와 행복에 대한 갈망을 통해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힘겨운 몸짓을 공감하게 해 준다.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는 시절
할링카라는 여자아이가 있다. 검고 짧은 머리, 별로 크지 않은 키에 마른 몸. 입술과 눈매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좀처럼 드러내려 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이 엿보인다. 아빠도 엄마도 없어 이모의 보호를 받고 지내지만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혼자인 아이, 요양원과 보육원을 거치면서 “깨물지 못할 바에는 이빨을 드러내지 말라”는 말을 뼛속 깊이 체득한 아이다. 무엇보다 할링카는 전후 독일의 풍경처럼 황폐함과 고독이 내면에 자리잡은 열네 살 소녀다.
이 아이가 살고 있는 보육원에는 저마다 조금씩의 아픔들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한 방에서 부대낀다.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죽여 우는 레나테,
성에 일찍 눈뜬 로즈마리, 이기적이며 냉소적인 엘리자벳,
생각 없이 함부로 말을 내뱉는 잉에, 자신의 소유물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도로테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철저히 차단하며 자신만의 세계로 침잠하는 할링카까지, 이들은 대부분 깊은 상처를 안고 제각기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주인공 할링카는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몹시 방어적인 아이다. 할링카는 자신의 불우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모두가 잠이 들면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 장소로 가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명언이나 생각을 기록하기도 하고 공상에 잠기기도 한다. 친구를 사귈 생각도, 사귈 필요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할링카에겐 로우 이모만이 유일한 그리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힘겹고 폐쇄된 삶을 살아가면서도 행복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을 잃지 않던 할링카는 어느 날 작은 계기를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된다. 세상에 대한 냉소와 인간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으로 가득 차 있던 할링카가,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행복에게 의자를 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주목할 만한 청소년문학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온 작가 미리암 프레슬러는, 이 작품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에서 사춘기에 놓인데다가 상처까지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잡아내어 표현한 역량을 인정받아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모두 17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각 장마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명언으로 압축한 장 제목을 달고 있다. 장 제목 하나하나가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것이다.

목차

1장. 깨물지 못할 바에는 이빨을 드러내지 마라
2장. 에덴 동산에서의 5분이 평생을 지옥에서 보내는 것보다 낫다
3장. 가난한 사람은 도둑이 무섭지 않다
4장. 궁전을 꿈꾸는 자는 오두막집마저 잃게 된다
5장. 통통한 오리를 잡아먹고 싶으면 먼저 잘 먹여야 한다
6장.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7장. 머릿속이 어두우면 마음도 밝아질 수 없다
8장. 동전을 보고 몸을 숙인 사람만이 그것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9장. 에덴 동산이라도 혼자뿐이라면 즐겁지 않다
10장. 빵을 찾으면 나이프도 찾을 수 있다
11장. 암소의 털을 깎고, 숫양의 젖을 짰다
12장. 가난한 아이를 친구로 두는 것이 부자를 적으로 두는 것보다 낫다
13장. 심하게 맞은 개는 지팡이를 쥐고 있는 손을 핥지 않는다
14장. 닭은 무슨 꿈을 꾸나? 수수, 언제나 수수 꿈을 꾼다
15장. 한 사람이 암소의 뿔을 잡아 주면 다른 사람은 젖을 짤 수 있다
16장. 신은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이자와 함께 값을 지불한다
17장. 설탕도 충분히 단데 꿀은 왜 필요한가요?

옮긴이의 말 / 행복이 오래 머물 수 있기를...

저자소개

미리암 프레슬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0

1940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태어났다. 제2의 루이제 린저라는 평을 듣는 독일의 대표적인 청소년문학 작가로, 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다. 1994년 번역전집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고, 1995년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뮌헨에 거주하며 작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씁쓸한 초콜릿', '11월의 고양이', '카타리나와 그 밖의 아이들', '나는 몹시 그리워한다. 안나 프랑크의 삶' 등이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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