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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 역사 따라 걷는 서울 골목길 산책[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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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우리는 역사를 만나기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
    동갑내기 작가의 색다른 동행, 서울의 길을 걷고 역사를 기록하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를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온 정명섭 작가와 일상의 한 순간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남기는 김효찬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일 년여 동안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을 함께 걸었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한 사람은 글로, 또 한 사람은 그림으로 기록했다.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는 그 기록의 결실로, 같은 공간에 두 개의 시선이 공존하는 새로운 '서울 답사기'이다.
    이 책은 서울의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8개의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종묘와 서순라길, 덕수궁과 정동, 서촌과 벽수산장, 경희궁과 돈의문 마을,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딜쿠샤, 경복궁, 백인제 가옥과 북촌, 백사실 계곡과 부암동, 칠궁과 사직단 등 역사를 품은 길을 걷다 보면, 일상과 역사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게 된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까지 600여 년의 역사를 품은 서울 곳곳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낸 이 책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출판사 서평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하는 서울 역사 기행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 천만 인구가 사는 복잡하고 현대적인 거대 도시. 하지만 서울 사람이라고 해서 서울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고, 안다고 생각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도 알고 보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병자호란과 임진왜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문화유산이 많이 사라지고, 재개발의 광풍으로 그나마 남은 옛것의 흔적을 점점 찾아보기 힘들지만, 서울은 6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오래된 도시다. 정명섭 작가는 조선사와 일제강점기의 역사에 해박하지만 그림을 그릴 줄 모르고, 김효찬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지만 서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동갑내기라는 것 외에 공통점이 없는 이 두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나 더 변하고 사라지기 전에 서울의 역사와 골목길을 '각자의 시선이 담긴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보자고 뜻을 모았다. 그리고 곧바로 서울의 구석구석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정명섭 작가는 서울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특유의 이야기꾼답게 들려준다. 세상의 모든 길은 특별한 곳이고 나름의 사연이 있다고 믿는 정 작가의 역사 이야기는 비록 실록 같은 책에서 만나는 역사처럼 정돈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곳에 얽힌 사건과 인물을 소환하여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김효찬 작가는 지금껏 서울을 그렸던 그 어떤 그림보다 파격적으로 서울 곳곳의 모습을 담아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인 모습이 아닌, 오래된 공간이 품은 분위기를 오롯이 불러내어 자신이 느낀 짧은 글과 함께 완성했다.
    글과 그림이 함께하는 이 책은 우리의 역사를 색다르게 보여준다.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길을 걷다 보면,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서 오래된 한옥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구불거리는 골목길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면서 그 길을 걸었던 옛 사람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책에서나 접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경험은 역사와 일상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한다.
    같은 길을 걸으며 두 사람이 어떤 다른 이야기를 풀어놓는지 들어보자. 재미와 지식이 절묘하게 균형 잡힌 역사책, 공감과 위로를 담은 잘 쓰인 그림 에세이를 함께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답사는 짧고 힘들지 않아야 한다!
    3~4시간이면 즐길 수 있는 서울 역사 탐방코스 8


    우리는 서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가 안다고 생각한 것 이면에 다른 역사적 이야기와 의미가 숨어 있지는 않을까? 무심코 지나가던 서울의 골목길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우리는 그곳이 간직한 역사적 현장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서울의 역사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8개의 길을 안내한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 기존 서울 가이드북에서 볼 수 있는 코스가 아니다. 보통 사람들의 답사는 짧고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명섭 작가는, 서울의 역사를 둘러볼 때도 웬만하면 오르막길을 피하고, 3~4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도록 최적의 코스를 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걷는 것이 힘들면 주변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란다. 고즈넉함에서 시끄러움으로 들어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서순라길, 시대를 관통하듯 짧고 강력하게 직선으로 돌아보는 덕수궁과 정동길, 09번 마을버스 종점인 수성동 계곡부터 내려오는 서촌과 벽수산장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8개의 서울 역사 탐방코스 모두가 그러하다.
    첫 번째 산책은 종묘와 서순라길이다. 왕가의 상징이자 신성한 공간인 종묘를 시작으로 정전과 영녕전, 옛 순라군이 다니던 쇠락하고 쓸쓸한 느낌을 주는 서순라길을 돌아보며 왕의 길과 백성의 길을 생각해볼 수 있다.
    두 번째 산책은 덕수궁과 정동이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을 시작으로, 그 옆에 있는 사목관과 양이재, 영국 대사관과 덕수궁 돌담길을 거쳐 덕수궁과 정동길을 걷다 보면 종말의 폭풍이 휘몰아치던 대한 제국 시기가 떠올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세 번째 산책은 서촌과 벽수산장이다. 경복궁의 서쪽이라는 의미를 지닌 서촌은 시인들의 사랑방이었던 수성동 계곡부터 내려오면서 둘러봐야 주변의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미술관이 된 친일파 저택 박노수 가옥과 벽수산장의 흔적, 이상의 집과 서촌의 골목길을 차례로 걸어본다.
    네 번째 산책은 경희궁과 돈의문 박물관 마을,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딜쿠샤를 둘러본다. 지금껏 잊혔던 정동 너머에 있는 경희궁, 근현대 100년의 기억이 저장된 돈의문 박물관 마을,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경교장 등을 돌아보며 한말부터 일제강점기, 근현대사까지 역사 속에 남겨지는 삶을 차분하게 돌아본다.
    다섯 번째 산책은 경복궁이다. 사람들이 북적이고 너무 커서 돌아다니기 힘든 조선시대 정궁이지만, 큰 곳보다는 작은 곳, 잘 알려진 곳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곳을 삐딱하게 걸으며 조선 건국부터 구한말까지 이곳에 켜켜이 배어 있는 사연과 인물을 소환해본다.
    여섯 번째 산책은 백인제 가옥과 북촌이다. 조선 시대 권세가들이 살았던 북촌은 일제강점기 시절 근대 도시형 한옥이 집중적으로 지어졌다.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올라가다 보면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역사와도 만날 수 있다.
    일곱 번째 산책은 백사실 계곡과 부암동이다. 1급수에만 사는 도롱뇽들의 서식지인 백사실 계곡은 종로에서 버스로 30분만 가면 된다. 칼을 씻으며 인조반정을 결심했다던 세검정을 비롯해 별서(별장이 있던 흔적)가 있는 백석동천, 현통사, 부암동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자하문과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시인의 언덕'이 나온다.
    마지막 여덟 번째 산책은 칠궁과 사직단이다. 칠궁은 아들이 왕위에 오른 일곱 명의 후궁을 모신 사당으로 청와대 옆에 위치해 있다. 각각의 사연을 담은 일곱 개의 사당을 둘러보고,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을 모신 사직단을 보면서 역사의 방향과 위상이 어떻게 흐르는지 느껴보자.

    목차

    첫 번째 산책. 왕과 백성의 길
    - 종묘와 서순라길

    두 번째 산책. 대한제국을 걷다
    - 덕수궁과 정동

    세 번째 산책. 아픈 역사와 만나는 곳
    - 서촌과 벽수산장

    네 번째 산책. 소나무와 달이 있는 길
    - 경희궁과 돈의문 박물관 마을,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딜쿠샤

    다섯 번째 산책. 경복궁 삐닥하게 걷기
    - 경복궁

    여섯 번째 산책. 한옥의 바다 속으로
    - 백인제 가옥과 북촌

    일곱 번째 산책. 상처받지 않은 바람이 부는 곳
    - 백사실 계곡과 부암동

    여덟 번째 산책 일곱 여인 이야기
    - 칠궁과 사직단

    본문중에서

    짚신과 나막신을 신은 사람들과 말과 가마가 오가던 흙으로 된 길에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이 깔리고, 구두를 신은 사람이 발걸음을 옮기고, 자동차 타이어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간다. 하지만 길은 그대로이다. 세상이 변해도 길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길은 최소한 수백 년의 역사를 품고 있다.
    우리가 함께 걸은 그 길은 전쟁과 고통의 길이었고, 왕과 백성의 길이었다. 시간을 품은 채 멈춰버린 것 같은 길이었고, 멸종되어가던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길이었다. 임금의 총애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만 했던 후궁들의 길도 있었다. 길에서 만나는 역사는 실록 같은 책에서 만나는 역사처럼 정돈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서 오래된 한옥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구불거리는 골목길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고 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나는 길에서 만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글을 썼고, 그는 그림을 그렸다. 단언컨대 역사를 그린 것 중 가장 아름답고 파격적일 것이다. 글과 그림이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는 역사를 색다르게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만나기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죽음을 이야기하던 종묘의 담장 너머에는 서순라길이 있어 삶과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하다.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길게 전개되는 좁다랗고 아기자기한 길에는 오래된 중국집과 작고 예쁜 카페 그리고 뜬금없이 귀금속 가게 등이 있어 상인과 행인들이 복작복작하다. 이 특별할 것 없는 거리가 특별한 건 담장 사이로 죽음이 있기 때문이겠지. 나는 이 거리의 기원을 알고 싶어 정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만 이야기는 다른 쪽 귀로 솔솔 새고 자꾸만 삶의 한 부분으로서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삶과 죽음은 별개가 아님에 대해 생각했다.
    ('종묘와 서순라길(김효찬)' 중에서/ p.30)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것 같은 서순라길이 사실은 20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묘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골목길의 탄생 자체가 도시와 근대의 산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골목길을 만들면서 심어놓은 은행나무에서 노란 은행잎들이 떨어져 서순라길을 꽃길로 포장해줬다. 이곳을 걸으면 자신의 발걸음 소리가 돌담에 부딪혀 메아리치는 소리, 종묘 안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음으로 가득한 도심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희귀한 소리인데, 이를 종로와 창덕궁이라는 번화가 사이에서 느낄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종묘 덕분이다.
    두툼한 돌로 기단을 쌓고 화단을 조성한 뒤쪽에 작은 돌을 쌓아서 올린 종묘의 담장은 위엄이 가득 차 있다. 반면 맞은편에는 뒤죽박죽 지어진 건물들이 자리해 있다. 80년대 지어진 것 같은 2층 주택과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것이 분명한 낡은 건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예쁘게 리모델링한 카페 옆에는 뜬금없이 난간까지 갖춘 2층 한옥 건물이 들어서 있다. 그나마 2층이나 3층 건물이 대다수라서 종묘의 담장과 눈높이를 맞춘 게 위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옆길, 의외로 신기하고 재미있다. 일반적인 주택가인가 싶었는데 조금 깊숙이 들어가면 드문드문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한 카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뭘 파는지 모르겠지만 선뜻 들어가기 힘든 가게들이 하나둘씩 보인다.
    이런 가게들은 서순라길이 주목받기 시작한 최근에 들어선 것들이니까 그렇다 쳐도 중간중간 보이는 공업사들은 문래동을 연상케 한다. 간판도 없이 셔터가 내려진 곳도 적지 않다. 거기다 조금 더 들어가면 필름 인화지를 파는 곳부터 과학사라는 간판을 단 상점들이 보이고 상패나 트로피를 만들어주는 상점도 아직 남아있다.
    ('종묘와 서순라길(정명섭)' 중에서/ p.54)

    어울리지 않는 건물로 짜깁기라도 한 듯 덕수궁은 얼룩덜룩하다. 쇠락한 왕조의 힘겨운 모양인 듯싶어 마음이 아픈 덕수궁. 그리고 그곳엔 가장 시린 중명전이 있다.
    시간의 상처같이 남아있는 그곳엔 모든 게 멈춘 것처럼 을사늑약이 진행 중이다. 그 무거운 공기와 시간과 공간은 일그러져 방향을 잃고 급류처럼 빠르게 흐르기만 한다. 쥐, 악귀를 닮은 이 부끄러운 인사들은 자신들이 망쳐버린 시간이 어디로 흐를지 알고는 있었는지, 수많은 의인의 희생에도 우리는 아직 계속해서 정상을 되찾아가야 한다.
    중명전에는 정교해서 오히려 불편한 부끄러운 자들의 모형이 있고 그 부끄러운 인사들은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유령처럼 아직 우리 가까운 곳에 있다.
    ('덕수궁과 정동(김효찬)' 중에서/ p.92)

    입장료를 내고 덕수궁 안으로 들어가 보자. 대개의 사람은 자그마한 금천교를 지나 직진을 할 것이다. 곧게 뻗었고 큰길이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천교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돌리면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우선 돌담길이라는 이름의 카페 겸 선물가게가 나온다. 궁궐 안에 있는 카페답게 커피 대신 양탕국이라는 이름의 메뉴판이 시선을 끈다. 이 돌담길 카페는 덕수궁 안에 하나밖에 없는 연못과 접해 있고, 둥그런 연못 가운데 작은 섬이 자리해 있다. 연못 뒤쪽으로 가면 나무에 둘러싸인 공간이 나오는데 덕수궁의 시끌벅적함은 눈곱만큼도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함이 흐른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녹색 지붕을 한 괴상한 건물이 하나 나온다. 벽돌로 만든 서양식 건물이긴 한데 사방이 탁 트였고 테라스로 보이는 공간을 보면 얇은 기둥으로 지탱되는 지붕이 튀어나와 있다. '정관헌'이라는 이름의 이 건물은 1900년에 지어졌는데 고종이 커피를 마시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서서 주변을 내려다보면 고종이 왜 여기에서 커피를 즐겼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지어져서 덕수궁이 내려다보였고, 다른 전각들과 거리가 있어 조용히 차를 마시거나 누군가를 만나기 딱 좋은 장소였던 것이다. 어쨌든 이 정관헌을 지나 숲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회백색의 거대한 기둥들과 만나게 된다. 석조전을 떠받드는 기둥인데 이걸 처음 본 사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조선의 궁궐에 뜬금없이 그리스 신전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대한제국 시기였던 1900년, 영국인 하딩의 설계로 짓기 시작한 석조전은 19세기 유럽 귀족의 저택을 고스란히 가져온 듯하다. 내부의 가구들도 영국의 메이플 사에서 직접 주문해 가져왔으며, 서양식 응접실과 식당, 침실들로 구성되어있다. 고종황제는 이곳이 완성되면 거처를 옮길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으로 공사가 자주 중단되었고, 결국 완공된 해는 대한제국이 사라지는 1910년이었다. 그 사이 고종황제는 헤이그 특사 사건으로 일본의 압박을 받아 퇴임한 상태였다.
    ('덕수궁과 정동(정명섭)' 중에서/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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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89종
    판매수 8,025권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하여 [개봉동 명탐정]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멸화군]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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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5종
    판매수 1,234권

    노트와 펜을 들고 다니며 드로잉으로 순간을 남기는 드로잉 작가이자 일상에서 느꼈던 신비로움이나 내면의 모습을 유화 등으로 표현하는 화가이다. 일상에서의 어느 한 순간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림으로 그린다는 것은 멋진 일이기에 이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상드로잉과 인물드로잉 강의를 시작했다. 페이스북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페이지를 통해 드로잉 강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혹의 학교], [불교를 철학하다], [초딩도 안다, 당신도 알 수 있다] 등의 책에 일러스트를 그렸으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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