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01. 01(금)

 

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예전과 달리 코로나로 인하여 조용한 새해를 맞이하였다. 매번 12시가 되면 보신각 타종을 보며 새해를 맞이 했는 데 이번에는 티비 속에 요란한 카운트다운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1월 1일 아침부터 하늘은 우리에게 새하얀 눈송이를 계속 뿌려주며 집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깥 세상을 하얗게 깨끗이 만들어준 선물을 주었다.

겨울이 되면 날이 추워 눈이 내리면 바깥에서 뛰어놀고 하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는 데 이제는 산성비, 산성눈을 걱정하는 시절이 되었다.

 

타일러가 쓴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이 책은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지구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인거 같다.

 

그 동안 우리가 뉴스, 학교 등에 지구온난화, 온실효과 등 기후변화에 대해 배웠지만 타일러는 기후변화라는 표현보단 기후위기라는 말을 이 책에서 썼다. 맞다.

 

 

 21년도에 내가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사실

'20. 12. 26(토)

 

최근들어 에너지, 환경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며칠전 정부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으며, 국내의 기업들도 E(환경).S(사회).G(지배구조) 라는 비재무적 정보분야에 있어 고려를 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근 시대의 흐름인 방향인 것이다.

 

사실 지구온난화, 온실가스와 같은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온 이야기인데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나역시도 사실 암기식 교육에 익숙해져 인 터라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등에 대한 단어와 어렴풋한 의미만 생각이 난다..

 

이 책은 부문장님이 예전에 카톡 프로필에 있었던 책으로 무슨 책일까 궁금해했었다.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인으로 애널리스트로로써, 전 세계가 환경보호를 하자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려는 활동 이면에 강대국들의 속내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97년 교토의정서에서 협의된 내용을 강대국이 파기하려 한다는 코펜하겐(07년도) 회의에 대해 언급되고 있다.

코펜하겐 회의에서는 중국은 지금까지 지구를 이렇게 만든 것은 선진국의 책임인데

개발도상국에 대해 탄소의 배출은 지구에 위험하니, 앞선 기술로 무장된 EU 주도하에 개발도상국의 의무를 더 많이 지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대표로 중국이 이런 논리에 반박하였던 것이다.

 

교토의정서에는 선진국들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명시했으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강제 규정은 사실 없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 사이 중국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은 발전을 하면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 따라  07년도 발리에서 열린 IPCC 회의에는 교토의정서에 따른 새로운 체제를 수립하기로 협의하고,  '공통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의식'을 이야기했으나, 코펜하겐에서는 결국 강제적인 규정을 나타내지 못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온 지구를 위한 것이라 하지만 결국 각 국의 이해관계를 따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EU도 탄소거래를 통한 새로운 금융시장을 만들어 내어 다시 중심으로 내려는 것이고, 미국도 기후변화협약에 탐탁치 않은 이유는 미국 경제에 손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트럼프가 기후변화협약에 탈퇴를 선언했는 데 새로운 정부인 바이든은 어떻게 변화할까 궁금하다.

 

이 책은 아쉽지만 2011년에 지어진 오래된 책으로

2020년인 지금 코펜하겐 이후의 기후변화협약은 어떻게 되어 가는 지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그래서 과거에 2020년 이후에 예측했던 것들에 대해 현재는 어떻게 되고 있는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지금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국가들이 자율적인 참여을 통해 목표를 지킬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또 책을 찾아볼 생각이다.

 

다만 지구에 살고 있는 한사람으로써 지구의 기후변화로써 발생되는 최근에 재해, 전염병 등이 우리 미래세대에도 더 많이 발생될 까봐 조금은 우려스럽고,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고, 내가 여기서 기회를 갖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지 21년도에는 더 관심을 가져보려 한다.  

 

 

탄소중립, 기후변화, 저탄소, 온실가스, ESG

20. 10. 10(토)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된 이후로 예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어졌다.

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책도 많이 나와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니즈도 늘어나는 것 같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TV, 유튜브, 책등을 통해 많이 접해 나 또한 많이 관심이 있는

우리나라 석학 6명 최재천 교수, 장하준 교수, 최재붕 교수, 홍기빈 소장, 김누리 교수, 김경일 교수가 각자의 자기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갈 방향에 대담식으로 쓴 책이다.

 

첫번째는 생태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코로나를 비롯한 바이러스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라는 것이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어렸을 때는 이런 바이러스가 낯설었는데 코로나, 메르스, 그리고 동물의 바이러스인 돼지열병까지 .. 이제 너무 쉽게 우리 삶에 침투하는 것 같다. 게다가 기후이상까지.

올해 여름부터 텃밭에 농작물을 기르면서 자연에서 자라나는 것들이 소중함도 느꼈고, 우리 일상의 소중함을 알아가면서 우리 인류가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게 되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말이다

 

두번째는 경제에 대한 장하준 교수의 이야기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하여 붕괴된 경제시장을 양적완화를 통해 실물경제가 살아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Care economy가 기본 가치관이 아니냐고 되물으며 성장에 대한 가치관은 이 시점은 주객전도된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시대는 코로나로 인해 재난지원금 같은 것을 나눠주고 있다. 그렇담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의 대다수가 공감되게 분배가 되었는 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철저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세번째는 코로나로 인해 4차 산업혁명 가속화되고 있는 문명의 전환, 즉 이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죽는다"는 최재붕 교수의대담이다. "포노 사피엔스"에서도 이야기해주셨지만  우리나라는 디지털 문명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 변화의 속도는 점점 바뀌었는데, 이에 따른 사회 시스템, 규제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우버택시, 원격 의료 등의 대표적인 예이다.

변화는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한다. 이에 배움이란 끝이 없는 거고 새로운 문명에 대해 받아들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네번째는 그 동안 전 세계의 지구화, 도시화로 인한 자본주의 문명이 이제는 미래를 위해 '사회적 방역시스템', '고용 보장제', '무한한 욕망이 아닌 자연과 사회 모두가 좋은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섯번째는 우리의 이데올리기, 세계관의 전복에 대한 김누리 교수이야기 였는 데 다른 대담과 유사했지만 큰 공감이 왔다. 우리는 "발전 이데올로기"가 당연하다라는 생각 때문에 자본주의의 한 쪽면만 너무 봤구나라는 생각을 깊게 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결구 야수 자본주의를 의미하며 생산을 정지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온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말이다. 한 예를 봐도 특히 유럽의 경우는 환경에 대한 어린시절부터 공감하고 생태적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데 우리는 전무하다.

분명 나부터도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사회가 존엄성을 갖출 수 있는 전환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마지막 대담은 내가 좋아하는 김경일 교수의 행복에 척도에 대한 이야기다.

코로나 시대 전에는 우리는 남들이 무엇을 하는 지 사회가 원하는 것(want)을 찾았다면

이제는 개인시간이 늘어나면서, 남과 대명이 줄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like)에 대한 욕구를 스스로가 깨달으면서 행복의 척도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지금 나는 조금씩 라이크를 해서 그런지 요즘 마음이 정말 편안하고 기대가 된다.

나도 그렇지만 내 미래의 자식세대도 그렇고 정말 스스로가 좋아하며 작지만 적절한 행복을 느끼는 삶을 누렸드면 좋겠다.

 

이 책의 좀 아쉬운 점은 대담들이 짧아 깊이 있는 내용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구 각 대담들의 내용이 큰 틀에서 유사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앞으로의 나아갈 우리 사회의 방향은 같은 쪽을 향해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사피엔스, 좋아함, 변화, 자연,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