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사고 방식이 변하기도 해서 싱글을 원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조용한 삶을 원했던 적도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시끌벅쩍해진 집을 바라보면 행복을 느끼게 된다.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 이런 거구나..
그런 기쁨을 처음 느끼게 해 준 울 첫째는 이제 사춘기를 앞두고 있다.
위로 언니가 없어서 그런지 늘 언니가 있었으면 하던 아이는 서연이를 만나고 푹 빠져 산다.
언니가 줄 수 있는 공감을 주는 것이 서연이 시리즈인 것 같다.
'가문비어린이'에서 출판된 '서연이와 마법의 팔찌'는 서연이 시리즈 중 하나다.
울 딸이 너무나 좋아하는 서연이 이야기는 사춘기를 앞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고민을 담고 있다.
이번 이야기는 화장에 관한 내용이다.
6학년이 된 딸아이의 담임샘은 첫 날 화장은 안된다고 하셨다고 한다.
중학생들 중 화장을 하는 아이가 많다..
화장에 대해 아이가 엄마와는 다른 시각으로 공유해 보길 바라는 마음도 들었다.
"헉 엄마 서연이도 다이소 좋아하나봐요.,저도 다이소 엄청 가는데...
그런데 서연이도 틴트에 관심이 많아요. 저도 친구들도 틴트 하나 두 개는 모두 있거든요."
"ㅋㅋㅋ 서연이는 화장하면 피부에 안 좋은데...왜 하지?
유튜브에 보면 화장품 성분이 다 안좋아요. 그래서 전 틴트도 사다 놨는데 바르기가 무서워요"
아이가 어릴 땐 겁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요즘은 겁이 많아서 좋은 점도 있다.
"헐 구두도 신어보고..엄마 저도 이렇게 해보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처음엔 부러워하던 지인이는 점차 고개를 끄덕인다.
"화장은 좀 더 커서 하려구요"
화장이 보정을 해주긴 하지만 결국 그만큼의 대가도 치러야 한다는 사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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