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지은이 : 플루타르코스
◆출판사 : 현대지성
◆리뷰/서평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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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에 대해 익히 들어왔다.
내용이 방대하기도 하지만 그리스 로마의 영웅들 이야기가 망라된 책으로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꼽히는 책이다.
늘 마음에 두고는 있었지만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현대지성에서 출판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을 접하게 되었다.
상하 권으로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책의 두께가 상당하다.
멋진 책, 읽고 싶었던 책을 이렇게 대하게 되니 설레였다.
두께감이 더욱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50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영웅의 이야기를 담고 두 명의 영웅별로 비교를 담고 있다.
기존에 읽었던 영웅의 이야기가 나오면 반갑기도 했고 읽어보지 못했던 영웅의 이야기가 나오면 재미있고 호기심이 들어 더욱 열심히 읽게 되었다.
테세우스와 로물루스를 따로 읽었고 알았었다.
그런데 이렇게 책을 읽으며 둘을 비교하니 역사속으로 들어간 듯 재미있다.
두 사람은 업적이나 행동에 차이가 많다.
테세우스는 영웅심이 있었고 두려움도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버렸고 정치인으로서 지나치게 민주적인 사람이었다.
로물루스는 늘 불안한 상태였고 테세우스가 사람들을 위해 악인을 없애는 동안 그는 자신과 관련이 없으면 방임했고 독재적이었다.
둘 다 만년에 불행했지만 테세우스의 불행은 애욕과 질투와 비방 태문에 로물루스는 집안일을 의논하는 와중의 불화가 원인이 된다.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다툼이 일어나게 되고 영웅이라도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
리쿠르고스는 처음 듣게 된 인물이다.
누마 폼필리우스 역시 처음 접했다.
뮤즈의 사랑을 받았고 타티우스와 로마 공동의 왕이 된 사람. 시민들을 훈련시키고 평와적 정치의 틀을 세운 사람이기도 하다.
비교를 통해 각각의 인물들이 현명한 점도 있지만 실수하는 점도 있다는 것..
당대의 뛰어난 영웅들도 한 가지 이상의 오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인 걸까..
신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두께가 상당한 책들이어서 읽는 데 시간이 걸렸다.
본래 책 한권을 한 나절이면 뚝딱 읽는 데 책을 다 읽느라 며칠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호기심이 들고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