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나 마케팅에 항상 관심이 많았어서 색다른 마케팅이나 이슈가 나오면 관심있게 지켜보는 편인데 이런 마케팅이나 기획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색다르고 특별한 것이라는 생각이 항상 있었던 것 같다. 마케팅에 따라 브랜드의 성격이나 방향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서 앞으로는 사실 마케팅의 역량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했던 것 같다. 대학원을 다니며 이론적인 마케팅에 대해서는 많이 접했지만 이론만으로 접하기엔 마케팅은 아쉬움이 많았어서 '나는 다른것을 본다'와 같은 마케팅 전문가가 직접 경험을 녹여낸 책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책을 읽게 되었다.

 

과거에는 우리가 상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접하는 루트가 많지 않았고 정보의 양이나 질 또한 많거나 혹은 다양하지 못했던 것이 일반적이였으나 이제는 인터넷이나 블로그 sns와 같이 수없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차별적이지 못한 마케팅은 고객에게 외면 받기 쉽상이라는 저자의 말이 많이 공감되었다. 그리고 물건이나 상품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나 새로운 방향의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주문이 저자가 처음으로 피자헛을 통해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행된 것 이라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이미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 또한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니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던 것 같다. 피자헛 뿐만 아니라 이제는 배달을 요하는 많은 브랜드에서 실행중이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반화된 이런 서비스를 생각해 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제는 제품이나 물건들이 이미 기대이상의 서비스나 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이상 제품의 질이나 조금 다른 기능에 집착하지 않는 다는 것이 앞으로의 이런 마케팅시장의 재미있는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일반화되지 않은 스토리텔링이나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소비자에게 다른 가치나 문화를 제공한다는 점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너무 많은 차별화를 이루려고 하려다보면 오히려 자신의 캐릭터나 색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마케팅은 까다롭고 어려워진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마케팅이란 어떤 개념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를 너무 시도하다가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기도 기존의 브랜드 스토리를 꾸준히 지켜가 성공을 이루기도 하는 차별화된 사례들이 매우 흥미로웠고 이론적인 개념이 실제로 마케팅에 일반화되게 적용되기 힘들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였던 것 같다.

전공도 그렇고 원래도 인테리어나 특히 홈 데코레이션에 관심이 많다보니 항상 많은 브랜드와 스타일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무인양품이나 이케아 같은 브랜드들이 어떻게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인가에 대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선호하는 브랜드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증을 갖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그 상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채널이 많지 않았다. tv나 잡지와 같이 단편적인 정보 그리고 CF가 굉장히 중요했고 그래서 유명하고 인기있는 스타일 대동한 광고가 주를 이루었던 것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며 우리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졌고 소비자들도 점점 다양한 관점에서 상품을 원하게 되었다. CF보다는 실제 소비자들의 경험이나 후기들이 중요해졌고 특히 다른분야보다 이 라이프스타일분야는 더욱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가 많아졌고 더 중요해졌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것 중에 하나가 다른 분야는 브랜드들이 예상 소비자들의 연령부터 소비취향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 라이프스타일 부분은 일차원적이지 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힘들게 되었다. 왜냐하면 가치소비 시대에 맞춰 자신이 꿈꾸는 삶이 투영되어 있거나 자신의 삶과 목적을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지원하는 제품을 원하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과 소비자의 가치가 맞을 때 그리고 같은 방향을 제안할 때 고객의 마음에 와 닿을 때 지갑을 열수 있다는 부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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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기본의 마케팅 방식은 타켓팅을 20대로 하면 시간이 지나 30대가 된 고객이 이 브랜드를 떠나고 이 브랜드는 계속해서 새로운 20대를 포지셔닝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 비지니스를 나이나 소득과 같이 짧은 기간에 변화할 수 있는 가치관이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 정말 가치가 있고 장기적인 관계라는 점이 놀라웠다. 소비자를 그냥 지나가는 소비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팬으로 만들며 서로 돕는 다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고 새롭게 느껴졌던 것 같다. 내가 이 부분을 크게 고민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보니 벌써 나또한 그저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나에게 가치를 주는 공간과 브랜드에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보통 가게를 오픈하면 많이 망하고 자리잡기 쉽지 않다고 한다.하지만 해외 뿐만 아니라 이런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따른 가게들이 크지 않은 규모로도 사랑 받으며 잘 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다른 트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부분도 인상적이였다. 브랜드들도 가게들도 이제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가 정말 중요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구나 기존의 브랜드들도 소비자들에게 그런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항상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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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경제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고 내가 궁금해할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제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서서히 깨닫게 되었고 필요를 느껴 대학원도 진학하여 배우고 있지만 기초적인 정보나 지식에 대해서는 근원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누가 그런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거나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사실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열려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이런 기초적인 것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몇년전부터 금리가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며 4프로대부터 시작해서 몇년사이에 지금은 1프로도 안되는 금리로 돌아섰다. 금리가 오른다거나 내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고 접했지만 기준 금리를 어디서 정하는지 이런 금리를 둘러싼 이해관계나 금리 변동으로 인해 서민들의 삶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어줄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제대로 알지는 못했던 것 같다. 금리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나라에서 대출을 권장하듯 낮은 금리로 대출을 완화해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았고 그 이후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낮은 금리에 혹해 받은 대출 혹은 변동금리로 인해 고통받는 것들을 보았는데 이런 개념들을 손쉽게 접했다는 이러한 불상사가 좀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경제관련에서는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쏟아져 나오는 기사만을 팩트로 취급하여 개념화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로인해 사람들이 겪어야할 고초는 너무 심하고 무지했던 것에 대한 결과가 너무 크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부동산에 관해서는 사실 더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나는 아직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데 우리나라의 이런 부동산에 관한 제도나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통한 앞으로의 주택시장의 전망을 통해 보면서 과연 기사를 통해 접해 내가 아는 것이 현실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에 대해서도 다시금 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금리처럼 부동산도 기사를 통해 접하는 것이 팩트가 아니고 오히려 정부의 잘못된 방향성으로 어떤 피해를 입을 수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점점 복지혜택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점점 세금은 늘어나 사람들이 삶이 너무 팍팍해지고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세금으로 정부는 풍요롭고 제대로 쓰이지 못하는 세금으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데이터를 통해 제대로 보였던 것 같다.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실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어렵게 생각했던 경제학의 기초가 되는 것들은 아주 쉽게 풀어놓아 내가 기존에 궁금했던 부분들을 많이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