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이라는 제목에 끌려 두꺼움에도 선택했다. 그러나 책의 절반을 차지하는 『1부 Ms A를 분석하다』를 통과하기란 여간 쉽지 않았다. 어디서 들어본 예화 같아서 시간 낭비하는 것 같았고, 꼭 정신분석을 받아야한다고 강요하는 듯한 저자의 정신분석 사랑에 반감이 들 정도였다. 오우~ 웬만하면 뚝 건너뛰어 2부부터 보라고 알리고 싶을 만큼... 친밀함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2부부터는 마음이 힘들어진다. 『1장: 친밀함을 가로막는 마음의 장애물 ­외모, 능력의 열등감, 병적 완벽주의, 시기심, 죄책감, 자학적 성격』의 사례를 통해 뭐하나 안 걸릴게 없는 나를 부끄럽게 했다. 『3장: 친밀한 관계의 시작 - 엄마』- 할로우 박사의 원숭이 실험은 우리에게 친밀함에 대한 세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 어릴때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사람은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기가 어렵다. 둘째, 사회적 관계의 단절과 고립이 친근한 관계형성을 어렵게 한다는 것 셋째, 치료자 원숭이를 만나면 치료된다는 것이다. 내가 두려워서 그를 피했고 때로는 그에게 화를 냈어도 다음 날 웃으며 찾아오는 친구는 나의 치료자 원숭이다. 일단 친근한 관계를 맺는데 성공하기만 하면 친밀함의 문은 쉽게 열린다. 『4장: 친밀한 관계를 맺는 좋은 방법』도 유익하니 관심있게 볼 만하다.

@느낀 점 :: 아버지 없는 환경에서 엄마마저 생계 때문에 안아주거나 보살펴주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나는 낯선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느껴 피하고 숨어버렸다. 가면을 쓰고 은둔형이었던 내가 서서히 사람들에게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알아가면서 또한 나를 만드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나서였다.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해서 비난하고 어줍잖게 위로의 말을 했지만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이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실거란 믿음에 용기가 생겼다.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는 것...그래서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알게 되는 것... 그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정체성을 바로 알면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만일 당신이 오늘 성장을 멈춘다면 내일 가르침을 멈추어라!"

 

유능한 교사는 항상 충만한 삶에서 넘쳐 흐르는 것으로 가르친다.

 

           " 여보게 나는 학생들이 괴어 있는 연못보다는

                                흐르는 시냇물에서 물을 마시게 하고 싶다네~"

 

하나님은 당신을 그 분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전에

그 도구가 연마되고 정결케 되어서

그 분의 손 안에서 보다 쓸모 있는 연장이 되기를 원하신다.

 

만일 내가 영원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나의 가치관에,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내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곳에

내가 흥분하는 것에 반영되어야만 한다.

 

만일 기독교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생계유지를 위한 판매사원이라면

그들 대부분은 굶어 죽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진리,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면서

마치 다 식은 메쉬드 포테이토 다루듯 하고 있다.

 

아이들은 완전한 선생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선생님과 성장하는 선생님을 찾는다.

 

중요한 건 교사가 무엇을 하느냐 
또는 그것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아니라,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잘 하느냐 하는 것이다.

 

가르침이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원인을 주는 것이다.

 

훌륭한 교사는 훌륭한 청취자이다.

 

당신의 임무는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사람, 

훈련된 사람, 자기가 결심했기 때문에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 되도록 계발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나는 이 학생들이 무엇을 알기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 
그리고 나는 그들이 무엇을 느끼기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그들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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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어머니에게 물었다.

" 엄마, 전쟁은 어떻게 시작돼요? "

어머니가 대답했다.

" 글쎄, 지난 전쟁 얘기라면 전쟁은 독일이 벨기에를 쳐들어가면서 시작됐단다 "

저녁 신문에 파묻혀 있던 아버지가 얘기했다.

" 아니다, 얘야, 벨기에가 아니라 폴란드였지 "

그러나 어머니가 고집했다.

" 아녜요.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벨기에였어요 "

" 당신이 뭘 알아? "

아빠가 말을 이었다.

" 당신은 대학엘 못다녔지만 난 다녔어. 더구나 나는 세계사가 부전공이었어.

  전쟁은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시작되었다구, 알아 들어! "

이들 부부가 열을 내며 입싸움을 하고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게 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이가 어머니를 잡아당기다가 뿌리쳐버렸다.

" 더 뭘 바라는 거니? "

아이는 말했다.

" 이제 됐어요. 엄마, 이젠 어떻게 전쟁이 시작되는지 알겠어요. "

 

우리 모두 안에 숨겨져 있는 아이 때문에 믿기지 않을 미숙한 행동을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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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치유를 필요하는 하는 소아기와 십대 때의 강한 기억이 있다.

정체를 밝힐 필요가 있는 숨겨지고 방어적인 미묘한 어린아이 같은 콤플렉스들과 강박관념들이 있다.

우리가 도전할 필요가 있는, 우리를 압제하는 능력을 가진 비실제적 모토들이 있다.

길들여져야 할 버릇없는 감정들과 풀어놓아야 할 억제된 감정들이 있다.

고쳐져야 할 소아기적인 거짓말과 지워져야 할 유치한 혼동 그리고 수정돼야 할 고지식한 개념들이 있다.

이 과정은 소극적이고 적극적인 노력 모두를 필요로 한다.

우리가 부정적인 행동들을 쫓아내면서 성숙하고 긍정적인 감정, 이해, 개념 그리고 행동들이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이 과정은 사상, 감정, 의지 그리고 행동, 즉 우리의 인격 모두를 요구한다.

그것은 우리 자신, 타인,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의 성숙함을 요구한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 삶의 최대의 문제가 우리 자신이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사무엘 호펜스타인(Samuel Hoffenstein)은 이렇게 얘기했다.

" 나의 문제는 내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모든 것들을 망쳐 놓는 것이다! " 
( p. 143~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