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에 대한 대략적 요약

-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어낸 사례들을 현실감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제 1부 훈련편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한 배움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20" 라고 말한다.

제 2부 사랑편에서는 "사랑은 자기 자신이나 또는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p.118"이며 또한 "사랑은 단순히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지각 있게 주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지각 있게 주지 않는 것이다.-p.161 "

제 3부 성장과 종교편에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정신 치료의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p.287"

제 4부 은총편에서 저자는 "은총은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가치 있고 바람직한 것 " -p.378 라며

훈련과 변화와 은총을 방해하는 것이 게으름과 두려움때문이라고 말하며 이것을 곧 악이라고 말한다.

이 장의 주된 목표는 "영적 성장을 위한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며 추구하지 않고도

은총이라는 선물을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학습시켜 도움을 주는 것이다 " -p.452 라고 결론짓는다.

 

@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과 설명

"적당한 때에 주지 않는 것이 적당치 않은 때에 주는 것보다 더 인정을 베푸는 것이라는 점을 배워야 했다.

또 독립성을 길러 주는 것이 돌보는 일보다 더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는 사실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p.164

⇒ 나는 사랑한다면 상대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수용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신념과 맞지 않거나 희생이 따를 때에는 좌절을 느꼈으며 사랑의 본질이 흔들리기까지 했다.

특히 자녀양육에서 무조건적인 희생은 모든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

적절한 조절로 가끔은 얻지 못함의 좌절도 느끼게 해줘야 심적으로 성장을 이룰 것 같다.

 

@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삶에 적용해야 할 부분

나를 자주 넘어뜨리는 문제와 맞딱들였다. 바로 정신과 의사들이 말하는 <수동성 의존적 성격 장애 >

"의존성이란 상대방이 자기를 열심히 돌봐 준다는 확신 없이는 적절한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거나 자기가

완전하다는 느낌을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정의한다.-p. 143

"수동적인 의존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마음속의 지워지지 않는 공허감은 그들이 유년기에 필요로 했던 부모의 애정과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결과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랑과 관심과 돌봄이 있는 곳을 발견만 하면 아무 생각 없이 맹목적으로 달려가게 되는 것이다.- p.151

⇒ 심리학과 자기계발서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변화를 꿈꾸고 있다. 그 열심과 더불어 주님과

더 친밀해지기를 바라며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기에 충분한 사랑으로 내면을 채울 것이다

"우리가 앞서가는 만큼만 남을 인도할 수 있는 것이라" - p.85 처럼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나누기를 원한다.

 

@ 이 책을 누구에게 소개해 주면 좋을 것인가? 그에 대한 이유 서술

상담에 관심이 있어 스스로 고급반까지 온 내게도 버거운 이 책은 훈련편과 사랑편은 읽어볼만하다.

좀 더 얇다면! 짬짬이 쉽게 읽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라면....아쉽다.

무엇보다 정서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으며 은총과 종교부분에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예를 들면 우리는 우리만이 가진 '아들선호사상', ‘과보호속의 교육과열’, ‘부권상실’로 인한 상처와 정신적 고통이 많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으면 다소 혼란스럽기까지 한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래도 마음에 남는 말들로 권면하기에는 도움이 될 듯 하다.

차라리 정체성으로 혼란스러워하고 목표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 정신과의사가 더 맞지 않을까...

...무조건 사랑은 있을 지 모르지만 무조건적인 희생은 없다.....P. 39

 

 

- 우리나라는 40년만에 GNP 400배를 이뤄냈고,

5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쌍한 나라 중 하나였지만,

이제 세계 10대 강국의 자리에 들어섰다.

지구상의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기적을 한반도 반쪽의 작은 나라에서 이루어낸 것이다.

 

이 기적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 '자식 사랑'이다.

그 교육열이 이 나라를 여기까지 오게 했지만,

이제 그 교육열이 나라를 말아먹을지도 모른다.

 

사교육의 팽배, 무리한 선행학습, 기러기와 펭귄 아빠로 대표되는 조기 유학, 정신 장애를 가져오는 학습 스트레스 등등

 

교육열로 인한 이 국가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저출산에서 기인한다.

저출산은 고학력과 함께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이를 이끈 것은 우리의 유별난 '자식 사랑'이다.

하지만 이제 '자식사랑' 은 사교육비라는 부메랑을 통해 일본보다 더 큰 강도로 교육의 양극화와 저출산을 초래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 경제 성장률이 2%를 결코 넘을 수 없다.

특히 지금의 출산율이 지속되면 인구가 점차 줄어 800년 후 이 지구상에 한국인이 단 한명도 없게 된다.

                                                                                       ...에필로그   p. 341~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해 300권이 넘는 책을 정독하고 완독했으며,

시골 고시원에 틀어박혀 피를 토하는 가슴으로 집필을 했다고 한다.

그러기에 5월달에 산 책을 석달에 걸쳐 읽어야할만큼 넓고 높고 깊이있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이다.

 

그치만 정말 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행복을 꿈꾸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과 3년차 미만의 신혼부부들,

하루하루 자녀들과 부대끼면서 힘들게 키우는 희생만 하는 부모님들,

자녀의 소질과 적성을 빨리 발견하여 존경받는 부모역할을 하고자 하는 분들,

자녀의 평생 성공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명확하게 알고자 하는 분들

부모노릇, 부모역할에 지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님들이 읽어야 할 것 같다.

 

나처럼 이미 때를 놓쳐버려서 복수를 당하거나 존경받거나 결과만을 남겨놓은 사람들이 읽으면

속 터진다!

진작 알지 못한 사실에 후회막심해하며 자녀들에게 한없이 미안해지며 가슴만 아프다.

 

 

글세...800년 후의 일을 어찌... 내일, 아니 한치앞도 모르고 사는 인생인것을...그러니 어케! 열씨미...살아야징!!! 그쵸??

 

@ 최악의 상황에 내 편이 되는 사람

= 최악의 신기록을 두려워하지 말자.

최악의 상황에 빠졌을 때 함께 싸워주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 p.42

 

@ 좋은 파동을 가진 사람

= 나쁜 파동일수록 삽시간에 전염된다.

좋은 파동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불평이나 험담등의 나쁜 파동으로부터 나와 주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 p.75

 

@ 위기때 응원해 주는 사람

= 위기는 진정한 아군을 발견하도록 신이 만들어 준 사건이다.

일이 잘 풀릴 때 붙어 있던 가짜 친구들을 위기의 순간에 길러 낼 수 있다. - p.80

 

@ 함께 있으면 흥분되는 사람

= 머리로 이해하지 말고 온 몸으로 느껴라.

같이 있으면 뜨거워지는 사람에게서 노하우를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라는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 p.120

 

@괴짜라고 손가락질 받는 사람

= 괴짜를 친구로 만들자.

괴짜의 독특한 가치관을 이해함으로써 인간적으로 더 성숙해질 수 있고 단숨에 세계가 넓어질 수 있다. - p.177

 

@ 질책해 주는 사람

= 질책을 당하는 동안은 매일 성장한다.

30대에도 질책을 받는다는 것은 20대와는 다른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는 증거이다. - p.209

 

@ 아픈 곳을 찔러도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 아픈 곳을 찔러도 더 찔러 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나와 파장이 맞는 사람이라면 좋지 않은 말을 하더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 p.223

 

@ 미래의 복선이 되는 사람

= 작은 만남이 운명을 바꾼다.

큰 만남에 얽매어 작은 만남을 무시하면 매일 조금씩 바뀔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 - p.233

 

 

'나카타니 아키히로' 의 책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사들이고 있다.

이 책을 읽을려고 폼을 딱 잡는데 아들녀석이

" 엄마는 30대도 아니면서 이 책을 왜 읽어? ㅋㅋ"

 

" 에이~ 오빠 왜긴~~ 오빠를 대신해서 읽고 오빠 가치를 키워주려 그러징~~"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