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대단치 않은 변화에 의해 좌우된다.
한 번의 만남, 한 번의 결정, 한 번의 기회, 한 가닥의 가느다란 선......p.315
도서실 넓게 자리하고 있는 영미문학작품들 뒷편 아래쪽에 꽂혀있던
프랑스 문학작품들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제목의 소설들..
작가를 보니 <기욤 뮈소>라네. 당연 생소하지만 기하학적인 느낌의 이름이 맘에 들었다지~
저자와 책 소개를 꼼꼼히 훑어보고 선택한 <완전한 죽음>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신선한 충격과 빠른 전개에 완전 몰입되어 끝까지 책을 놓지 못했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 나는 몇 장면들은 쉬이 잊혀지는 다른 소설에서는 본 적도 없는...특별함의 그 무엇!
암튼,
갈 때마다 들었다놨다를 거듭하며 고민고민하다 고른 책이라 그런가 <사랑하기 때문에> 제목부터 아주 맘에 들어.
읽고 난 후
복받치는 감정에 울음을 터뜨렸지.
<사랑하기 때문에> 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이 말이 더 어울리는 마지막 부분은
영화였으면 엔딩 크레딧을 울면서 다 보고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을 때서야 터벅터벅 걸어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내가 제일 느린 것 아니겠지?!)을 위해 줄거리를, 더구나 반전을 얘기하는 어리석은 짓은 말아야겠지~
현실의 부당함을, 현실이 인간의 갈망·욕구·꿈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는데 소설만한 것은 없다.
ㅡ 마리오 바르가스 료사 -
누군지도 모르는 이 사람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저자의 또다른 책들을 소개하며 ....그럼 이만 총총총!!!
@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차로들에
신호등이 없다는 사실에 익숙해져야 한다. ㅡ 어니스트 헤밍웨이
@ 거울을 들여다보는 동안 부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거울을 부술 게 아니라 당신 자신을 바꿔야 한다. ㅡ 익명
@ 우리는 마치 호두와 같아서, 깨뜨려야 속을 볼 수 있다. ㅡ 칼릴 지브란
@ "아직은 때가 아니야 " 그 다음에는 "이미 너무 늦었어"
라고 말하다 보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다 지나간다. ㅡ 구스타프 플로베르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음서 그 귀한 금언들을 인용해 한 편의 글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것들을 모으면 꽤나 괜찮은 소설, 또한 영화? 뭐 것두 아니면 나만의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았기에...
이런 기특한 생각을 나와 거의 비슷하게 태어난 이 작가가 먼저 써먹었더라고...
그니까 어째~~~ 따라하는 수 밖에... 원태연 시인을 따라하듯이... 닮고 싶어지는 사람이 또 하나 늘었는걸......이제 정말 끝...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