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내맘같지 않은 딸때문에 속상해 하며 상처받게 됩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한번쯤 아이가 아 저 책 제목처럼 우리 엄마도 상처받고 있구나 생각해주고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엄마도 딸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데 어린 딸이 엄마를 이해해줬으면 하는 제 생각이 짧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대화를 나눈다면 아이는 삐뚤어지지 않게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에 책 겉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푸른 풀밭에 두개의 의자 꼭 우리 모녀같았습니다.

아직은 홀로서기 힘들어 어딘가에 꼭 기대어서있는 딸아이를 닮은 의자와 자신의 다리에 붕대를 감은채 작은 의자가 기대도록 한쪽 어깨를 내어준 큰 의자가 그려있었거든요.

그림을 좋아하는 우리딸과 책 겉장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고 서로의 느낌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레 책의 가르침대로 아이는 엄마의 마음을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잠깐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책속 이 한구절은 제가 그동안 불안해하던 한 부분을 내려놓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춘기 아이가 살쌀맞게 행동하는 것은 잘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이 부분입니다.

사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해주던 말 그대로인 것입니다. 시기에 맞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긍정적 생각이 필요한거였습니다.

또 중2병에 대한 이야기, 휴대폰을 둘러싼 부모와 아이의 전쟁 등 실감나는 많은 사례들이 실려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실과 가족의 지지부족이 자살의 원인이라는 것 역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이가 매일 잠에서 깨어나서 해대던 꿈이야기를 바쁘다는 핑계로 톳등으로 듣고 넘기곤 했는데 꿈이야기를 가지고 자녀와의 눈높이 소통을 하라는 방법도 잘 배웠습니다.

아이가 듣기 싫어하는 말과 듣고 싶어하는 말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읽고 말할때 조심해야겠습니다.

아이에게 "의미있는 타인"으로 존재해야겠다는 생각 아이에게 최후의 버팀목의 자리가 상처받고 있다고 생각한 바로 엄마의 자리였습니다.

미리 사춘기를 대비하여 엄마가 읽어본다면 우리 아이에게 정말 행복한 사춘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글쓴이의 말처럼 아이가 성장할수록 부모도 아이에게서 자립해야겠습니다.

정치를 통해 꿈을 펼친 12명 여성지도자들의 이야기

큰뜻을 담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사는 많은 여성리더들을 보며 우리딸도 그렇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에 만나게 된 책입니다.

내딸이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펼치고 살아가는 것은 모든 딸아이를 둔 엄마의 소망일 것입니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리더에 여성들이 늘어가고 여자가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점점 늘어가며 여성

이 책은 세계적인 여성위인들 중 특히 정치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친 12명의 성장과 활약을 보여줍니다.

또 세계를 이끌고 있는 여성 정치가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 나라의 정치상황이나 인맥까지 소개해줍니다.

울딸은 이책에서 여자라는 편견속에서도 잘 이겨내어 철의 여인이라 불리웠던 마가렛 대처 수상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고 합니다.

마침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으로 선출된 시점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시대가 된만큼 보다 큰 꿈을 가지고 여자라서 힘들어했던 것들을 여자라서 해낼 수 있는것들로 바꿔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