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목들이 참 흥미롭습니다.
가격, 그 은밀한 탄생!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어져요.
총 238p를 뚝딱 읽게 됩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경제학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죠.

흥미롭게 읽은 진라면의 2등 전략에서는 시장 점유율 1등 라면의 경우 가격을 조금씩 올리고 있는 반면, 2등 오뚜기의 진라면은 오랜 기간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데요.
이 또한 나름의 가격 견략이라고 하니, 가격을 올리려서 수입을 높이느냐, 가격을 유지하느냐 결국은 판매자의 마음이겠죠.
어쨌거나 내가 좋아하는 오뚜기는 역시 갓뚜기라 불릴만 하네요.

우리가 평소에 궁금했던 소비와 가격 등등을 정말 재미있게 이야기합니다.
어디가서 이거 알고 있었어? 라며 어깨 으쓱 할 수 있는 경제학을 만나 보세요.
경영, 경제는 사실 따분하다는 생각인데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인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쳇바퀴 돌아가듯 나이가 들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으며, 내 이름으로 된 몇 평대의 아파트 혹은 집이 있어야 하며, 회사에서는 이 정도 직책에 있어야 한다.
무릇 마흔이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오지라퍼들의 편견 대잔치.

 

나를 가장 나답게 살 수 있는 방법.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는데, 내가 마흔이 된다면? 지금도 사실 아찔하지만,
마흔 이후의 삶을 기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의 이야기는 잠시 흘려 듣고, 정말 내가 바라는 삶.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인생을 살아간다면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과 다를 게 뭐가 있겠어요.
인생이 재미있는 건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죠.
내 스스로가 만족하다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게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다른 사람에 삶에 관심을 거두고 내 삶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겉멋을 잔뜩 넣어 쓴 글보다 덤덤하게 써 내려간 글이 더 감동을 주죠.
제 인생 드라마 중 하나가 미생인데 작가님 역시 그 속에 나온 명대사를 적어 두셨더라고요.

어마어마하게 특별하거나 대단한 단어가 아닌,
단어가 갖는 진정한 의미를 알고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여 담아본다면 충분히 호소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답니다.
아무 단어나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닌, 그 의미를 알고 쓴다면 허투루 쓰이는 단어가 없다는 것!

글쓰기책추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먼저 진정한 나의 모습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무얼 말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글로 내 삶을 표현할 것인지를 써 내려가는 거죠.

글에 있어서 제목은 글의 첫인상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더라고요.
저 역시 제목을 보고 "이 책은 꼭 읽어야 해!"라고 딱 꽂히는 경우가 있거든요.
나를 드러내고 끌리는 문구를 만드는 것.
그 또한 한두 번 만에 이루어지지 않겠죠. 모든 것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완벽하기 보다는 잘 써보고 싶은 글쓰기.
너에게만 알려 주고 싶은, 무결점 글쓰기를 읽고 무릎 탁! 치며 이어야 보다는
그래 이렇게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으로 끄적이고 있어요.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면, 요즘은 나의 대한 이야기를 그날 그날 남겨보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 이불 킥을 할지라도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단어가 가진 저마다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