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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없다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채근담에 한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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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전쟁터 같은 현실에 치이고 일상에 지쳤을 때 마음속 여유를 찾아 줄 23편이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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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울대 최종학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라고 말합니다.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감성을 눈을 뜬다면 우리의 삶은 좀 더 기쁨과 감동으로 번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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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감성을 찾아 떠나는 미술 수업

PART2. 감성을 찾아 떠나는 음악 수업

PART3. 감성을 찾아 떠나는 여행 수업

PART4. 사람 냄새가 물신 풍기는 색다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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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학 작가가 직접 경험한 바를 토대로 문화, 예술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그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사실 삶에 치여서 바쁘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잠시 멈추어 내 자신을 되돌아 본다는 게 사치처럼 느껴지지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결국은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인데 그 주체를 잊고 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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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파트 미술 수업에서는 <최후의 만찬> 그 위대한 예술의 이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뽑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이렇게 세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좌우 양편에 6명의 사도를 거느린 예수는 "너희 중의 한 명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인물 속 자세와 표정 등을 통해 작품의 의도를 파헤칩니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며 에세이 추천을 읽으면 더 재미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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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조예가 깊은 분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최호의 만찬이 당대 많은 화가들에 흔한 그림 소재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중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작품이 바로 다 빈치의 작품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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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다른 명작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있습니다.

신혼여행을 떠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 웅장함에 압도됐던 작품이기도 한데요.

실제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전체 작품 중에 두 번째로 크다니 그 규모 면에서도 놀라울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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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담긴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그 속에 그려진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더해져 마치 내가 그 당시 대관식을 구경한 누군가가 된 듯합니다.

나폴레옹으로 시작해 다비드의 작품 세계로 물 흐르듯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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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전문 지식과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이 아닐까 싶어요.

그 중 음악수업에서 김광석을 첫 번째 주자로 삼은 건 어쩌면 인생을 노래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지금의 우리들을 대변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부른 노래는 가슴 먹먹함이 있지요.

겉멋들지 않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노랫말에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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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음악, 여행을 아우러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말하고자 했던 저자의 의도.

욕심내지 않고 하루 한가지 소제목만 읽자! 마음 먹었지만,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해 3일만에 읽어버린 잠시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

마음을 열어 줄 에세이 추천 하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