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북의 엄청난 인기에 나도 한번 해볼까.. 했지만

대부분 뭔가 칠하기가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칠하다 그만둘까봐

서점에서 들었다 놨다 하면서.. 선뜻 도전해보질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색연필과 비교하면 크기가 짐작이 되듯 일단 커서 마음에 들었던 컬러링북!

 

 

여타의 컬러링북들과 다르게 그림도 큼직큼직하다.

*뒷쪽 6장에는 앞에 큰 그림들을 축소해 놓은...

한 페이지에 두 개 또는 여덟 개의 작은 밑 그림을 배치해놓았다.

이렇게 큰 크기가 부담된다면 그 부분부터 칠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들 '히말라야'와 관련된 소재들과 함께 신비한 느낌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뭔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그럼! 마음을 편하게~ 칠해볼까!

 

 

막 넘기다가 내가 고른 그림은 바로 이것!

칠하기 전만 해도 크기가 큼직큼직 하니 금방 다 칠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시작했다.

이 때 시간이 새벽 4시 30분 쯤!

 

 

가장 먼저 뭘 칠할까 하고 훑어보다가 눈에 띈 중앙에 가장 큰 나무! 

초록색으로 나뭇잎을 먼저 칠했는데 그냥 손에 잡히는 색깔로 칠해보면 어떨까,

배색따위 신경쓰지 말고.. 그래서 마구잡이로 칠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것이 아니니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원하는 색으로 칠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컬러링북의 묘미겠지.. 

 

 

양쪽을 다 칠하려고 했으나  한 쪽만 칠했는데도 이미 2시간이 흐르고.. 아침 6시가 지난 후..

책 맨 앞에는 각각의 소재들이 담고 있는 의미가 나와있지만 칠하다 보면

그 의미가 머리에 떠오르지도 않을 정도로 푹 빠지게 된다.

전체적으로 히말라야 산맥과 함께 연꽃이 즐비한데

여기서 연꽃의 의미는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맑고 깨끗한 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칠하고 난 후에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집중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칠할 준비!

히말라야와 관련된 것도 있지만 이렇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정신수행과 관련된 그림)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우주와 관련된 걸 칠해볼까~ 하고 가볍게 칠하기 시작.

먼저 칠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칠해 봤다.

우주의 중심 태양,

태양의 중심에 가부좌를 튼 인간,

그것이 인간인지 다른 존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으니 인간이겠지?

그 인간을 중심으로 어떤 세계가 이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저 원 안에 그림이 아닌 사람의 눈동자에 비친듯한 형상으로 보이기도..

전에 읽었던 '우리 안의 우주'라는 책이 생각나면서

 

제목만 보면 딱딱한 내용의 책일 것 같은데 표지부터가 너무나도 귀여웠던 책!

글과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되어있어 읽는 내내 

이 책에 담긴 내용들과 딱 어울리게 만들어졌다고 느꼈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나 생각해 보니...

- 대화를 '잘' 진행하기 위해서는 호감을 이끌어내라!

책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표지(첫인상)만으로도 이미 매료되서 긍정적으로 책을 보기 시작했다.

표지가 마음에 드니 일단 손이 가게 되고 펼쳐보게 된다.

-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해라!

내용을 요약한 그림, 도표들 활용으로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된 책으로 느껴졌다.

똑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다른 책에 비해서 쉽게 풀어내니 이해가 한층 쉽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나에게는 제목-표지-내용 삼박자가 아주 잘 어울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는 화술?!

부제목이 '인간의 심리를 기초로 한 이기는 말 연습'인데,

이긴다라는 말보다도 설득한다라는 말로 생각하고 읽으면 더 잘 와닿을 듯!

결국 이긴다는 것은 상대를 설득하여 거절이나 실패 없이 내가 목표한 바를 이룬다는 것이니 말이다.

실전화술에 앞서 준비단계부터 사람의 기본 심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연히 듣는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여러 종류의 화술이 나온다.

지금까지는 화술에 무슨 종류가 있나.. 

상대의 심리를 파악해서 상황에 맞춰 잘~ 말하는 능력을 화술이라고 생각했는데,

호감/듣기/질문/프레젠테이션/거절처리/클로징 이라 이름 붙인 화술을 통해

여러 화술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이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호감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호감을 주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해봤다.

음.. 이 책의 호감 이끌어 내는 화술을 꼭 익혀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임은 누구나 알고 있고있지만,

파악한 상대의 정보를 활용하여 대화를 끝까지 마무리 짓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다룬 책으로

단순히 상대를 파악하고 듣고 말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단계별 화술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을 알 수 있던 책이었다.

*

이 책에서도 페이싱기법(미러링, 튜닝, 매칭)이 나오는데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설득과 관련된 책에서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기법인데

이 책에서는 '하나 더 하기' 화술을 더해 기본 페이싱 기법 이후에 사용하여

상대와의 대화를 더 진전킬 수 있도록 물꼬를 트는 화술에 대해 얘기 하고 있다.

*

지금까지 읽은 설득과 관련된 책과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이해하기도 쉽고 술술~ 읽혔다.

제목과 같이 실전에서 쓸 말한 책으로 전체 예시가 판매자-고객으로 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어

특히 영업, 판매쪽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으로 보이는데

예시만 그럴 뿐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내용들이다.

*

이런 화술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이 책 표현대로하자면 이기는)방법을

마지막 실전응용을 통해 확실히 습득하게끔 하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후속관리가 이 부분에 포함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