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보는 사주 심리학'이라는 타이틀이 눈길을 끌었던 책!
사주와 심리학?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단어가 함께 있어서 호기심을 자아냈다.
거기다 온라인에서 무료 사주 풀이로 내가 무슨 오행을 가진 건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 기운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몰랐기에 전문가가 쓴 이 한 권의 책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보게 되었는데...

이 책, 쉽지는 않았다. 나처럼 사주 명리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궁금해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책이다. 기본 지식을 토대로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를 하며 읽기보다는 그저 눈으로 보고 따라 갈 수 밖에 없었지만 내가 궁금했던 부분도 꽤 해소시켜주어 만족스러웠다.
저자가 쓴 입문편을 보고 다시 이 책을 볼 예정인데, 그 때는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사주 심리학?
사주 : 인간의 생년월일을 풀이하여 점치는 방법
심리학 :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풀이한 학문

두 단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풀이다.
이미 정해져있는 사주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행동과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
이 두 관계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책 초반부에 그 궁금증은 쉽게 풀렸다.

 

타고난 사주팔자는 그 사람의 욕망의 모습과 형태를 나타나는 것과 같다. 심리라는 것은 일간을 둘러싼 환경속에서의 마음이다. 인간 심리의 모든 것은 타고난 사주팔자 내에 있다.

 

결국은 인간의 심리는 본인이 처한 환경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 것은 맞으나 모든 것은 사주팔자가 근본이 된다는 말로 자신이 지닌 오행의 특성에 따라 심리가 영향을 받는다라고 이해를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풀이, 명리를 풀어낼 때는 심리를 바탕으로 해석을 해야만 제대로 된 풀이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동영상 강의를 책으로 편집하여 출간한 것으로 명리학의 기본서, 응용서같은 느낌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여러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도 기본이 안 되어있으니 그 예시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나의 사주(각 오행과 육친이 나와있는)를 책 옆에다 두고 하나하나 보며 비교하며 읽었는데 역시나 어렵다.

그 와중에도 각 오행, 육친이 부족할 때의 부분은 눈여겨 보았는데, 그 특성이 나를 너무나 잘 말해주고 있어서 소름이 돋기도 했고,  태어난 계절과 대운의 관계 및 심리 변화와 사주팔자에 영향을 끼치는  운에 대한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내가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고, 미래를 어떻게 보고 사느냐에 따라 현재의 마음이 정해진다.

 

지금까지는 그저 사주풀이라는 것이 생년월일을 토대로 내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 것이다~ 라고 단순 풀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주명리가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통해 해석이 가능한가를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이미 내가 겪은 과거를 토대로 앞으로 흘러갈 미래 내다보고, 현재 처한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야만 내가 현재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걸어가야 할지가 결정할 수 있다. 지금의 현재가 훗날에는 과거가 되고 미래는 다시 본인이 처한 현재가 될 것이니, 돌고 도는 와중에 심리 해석을 토대로 한 명리학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살아가면서 절대 면허 딸 생각도 없었고 따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내가.. 

시험이 어려워진다는 소리에 무턱대고 시험을 보고 합격을 했다.

내 차가 생기면 정말로 빼도 박도 못하고 운전해야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미뤄왔던 차를 

이번 6월 중순에 구매했다.

딱 내 운전 실력(이라고 말할 실력도 없지만..)은 왕초보!

나의 운전 경력(?) 경험(!)

- 필기+기능은 독학(그 전에는 차 운전석에 앉아본 적도 없음)으로 주행시험 치르기 전 

학원에서 6시간 교육 

- 6시간 교육 후 바로 합격, 이후 일주일에 한번 동생 차로 연습... 했으나 

시간이 흐르고 몇 달 동안 운전 연습하지 않음. 

- 차를 구매한 후 초반에는 일주일에 1~2회 연습했으나 이 또한 바빠지면서 

거의 이주에 1회~2회 아빠와 연습

- 현재 9월, 3달 정도 되었는데 500km정도 운행(이 중 150km 정도는 동생이 운전)

- 주차연습은 큰 공원 비어있는 주차장에서..

- 가장 최근 추석 연휴 3시간씩 3일 동안 운전연습

- 야간 운전 경험 없음, 해 질 무렵 운전 2회

-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 처음으로 마트까지 운전-주차 성공(동생 동행)

- 아직은 아빠 또는 동생이 조수석에 같이 있어 줘야 마음 편히 운전할 수 있음.

=혼자서 운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왕초보

위와 같은 내 운전경험(...)으로 아직은 혼자서 운전하기에는 겁도 많고 

빠른 상황 판단 및 대처가 부족하므로 아직은 혼자 운전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주말에 운전 연습을, 평일에는 주차장에서 차 위에 먼지가 쌓여가고 있는 와중에

 '자동차 운전 교과서'를 보게 되었다.

'초보 운전자를 위한!', '그림과 도해로..' 이 문구가 나를 잡아끌었다.

 

초보 운전자를 위한 그림과 도해 설명

일단 내가 선호하는 그림 설명!

책은 친절하다. 초보운전자가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이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차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주차 및 운전 중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등 초보 운전자들이 궁금해할 

여러 문제가 이 책 한권에 담겨있다. 

주차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 챕터당 두페이지(1페이지-글 + 2페이지-그림)에 설명을 마친다.

다만, 앞부분의 주차챕터는 정말 왕왕왕초보(아직 주차 연습을 해보지 않았던가,

 한~두 번 한 초보 운전자)에게는 설명과 그림을 봐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나마 주행보다 주차에 비중을 더 두어서 연습하고 있는데도 처음 읽을 때는 뭐지.. 뭐지 

그저 무작정 읽다가 머릿속에서 내가 운전하는 상상 또는 공원에서 연습했던 것을 되새기면서 

다시 읽어나가니 많은 팁으로 내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었다.

나도 이러한데 나보다 더 심한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주차 연습 전 한 번 읽어보는 것은 좋지만 

조금 연습을 하고 다시 한 번 읽으면 더 쉽게 이해하고 주차 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것까지도?

이 책이 정말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책이라 생각된 것이 정말 자잘한 것들까지도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보험사에 전화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겠지만! 

일단 기본상식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 같은 초보 운전자에게 기본 상식과 궁금했던 점들을 총망라하여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이라던가 상황별 운전 시 주의할 점, 차와 관련된 시설 사용법, 자동차 보험까지...! 

정말 이런 것까지도!라고 생각할 여러 문제에 대한 답이 2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에 들어있다.

'자동차 운전 교과서' 이 책 제목 잘~ 지었다! 

혼자서 운전할 수 있게 되는 날까지... 물론 그 이후에도! 안전운전, 방어운전!

표지와 제목만 보고 '할머니와 손녀가 시체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내용일 것 같은데...?'라고 

상상했던 것이 빗나갔던 책!

한국형 코지 미스터리의 탄생이라고 띠지가 둘러져있던데 미스터리의 한 종류이겠구나 하고 그냥 책을 읽었다.

다 읽고 나서야 코지 미스터리가 뭔지 찾아봤던... 그러고 나서야 코지 미스터리에 알맞는 책이었구나 싶었다.

잔잔한 추리극

코지 미스터리라는 특성에 맞게 뭐가 빵빵 터지고 호흡이 가빠지는 추격을 한다던가 그런 것은 이 책에서 찾아 볼 수 없다.

15년 전 발생한 네 명의 소녀 실종사건과 잠시 두왕리에 머무르게 된 주인공 강무순이 그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강무순의 시점과 생각으로 진행되고 마무리 된다.

삼수생 탐정(?) 강무순과 조력자(할머니와 꽃돌이) 그리고 가지각색의 특징을 가진 여러 인물들이 등장해서 등장인물들 보는 맛도 있는 책이다.

어쩌다가 비밀이..

주인공을 삼수생 탐정이라고 표현했지만. 처음부터 주인공이 '이 실종 사건을 내가 해결하겠다!' 라고 나선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어릴 적 숨겨두었다고 추정되는 보물상자에서 나온 물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하나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감춰진 비밀에 이르게 되는데..  탐정 같은 행동과 그 과정이 뒤로 갈 수록 흥미진진하다. 

특히 강무순과 꽃돌이가 어물쩡하고 있으면 훅훅 들어오는 할머니의 거침없는 행동력이 비밀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 이런 장면도 빼놓을 수가 없다.

초반에는 그냥 페이지만 넘겼다면 중후반 부터는 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페이지가 훅훅 넘어갔다.

특히 내 예상이 완전하게 빗겨나갔던 중간중간 '주마등'이라는 부분.

나는 처음부터 실종된 소녀가 죽기 전에 생각하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그 주인공을 알게되니...

실종된 소녀들, 외계인의 정체, 드러난 비밀.. 정말 이 책은 뒤로 갈수록 재밌었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주인공 강무순

다만, 내가 이런 잔잔한(?) 미스터리 소설을 처음 접해봐서 인가 생각보다는 초반엔 많이 지루했는데 

지루한 이유 중에 하나가 주인공 강무순의 너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 상상, 비유 등등... 때문이었다.

사건은 아직 터지지도 않았는데 주인공이 너무... 뭐랄까... 음.. 

책은 술술 넘어가는데 나에겐 초반 진입장벽이 주인공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