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부터 이웃나라 일본의 젊은이들사이에
등장했다는 '니트족'과 '프리터족'이 어느새 한국사회에도 그 층을 더해가고 있다.
이미 '청년실업'은 매일 아침신문들이 쏟아내는 상습적인 표제어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길을 잃은 젊은이들, 길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정부의 고용창출이라는 형식적인 구호는 이미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냉장고안의 통조림이나 다름없다.
한숨처럼 무기력해지고,
눈물처럼 슬퍼지고,
노동처럼 고단해지는 젊은 백수의 삶!
그 삶에 던져줄 좋은 자극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책 '클릭클릭, 클릭으로 세상을 바꾸다' 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오로지 자신이 꿈꾸는 일을 향해 달려온
일본의 사회적기업가 '세키네 겐지' 라는 멋진 청년의 고백을 담고 있다.
책을 통해 압축된 그의 10년세월을 듣다보면
어느새 가슴 한 편이 뭉클해진다.
편한 일보다는 뜻있는 일을,
돈을 많이 버는 일보다는 가치있는 일을,
평범한 안락함보다는 어렵지만 행복한 마음을
찾아나 자신의 열정을 바치는 그의 이야기는
진정한 젊음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알게 해준다.
생각해보라.
우리의 일상적 작업이 우리가 사는 곳의 한귀퉁이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의 전부를 바꿔놓을 수 있다면,
더군다나 그 변화가 내가 꿈꿔온 거라면,
그것만큼 놀랍고 신나고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바로 그것을 해낸 청년의 삶이 이 책에 담겨있다.
그리고 그는 책을 통해 말한다.
인생의 꿈을 실현하는 비결은
거창한 일만을 찾아 덤비는 오만이 아니라
작은 일부터 시작해 자신의 삶을 거는 성실한 꿈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이다.
김종휘,
에이지,
조아라,
클릭으로세상을바꾸다,
세키네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