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가 스도쿠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엄청 쉬운 문제부터 시작해요. 숫자쓰기를 이제 막 배운 우리 넷째도 금방 문제를 풀어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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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넷째에게 40번대 문제를 처음부터 보여줬다면, 아마 스도쿠 안 한다고 도망갔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앞에서부터 문제를 순차적으로 풀면 이 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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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4 스도쿠의 마지막 문제는, 제시된 숫자가 많이 적어요. 그래도 스도쿠에 익숙해지면 이런 문제도 풀 수 있겠지요? 큰 아이들은 4X4 스도쿠가 너무 쉽다며 눈으로 바로 바로 풀어내는데, 우리 넷째도 그런 날이 올 거라 믿어요. 4X4 스도쿠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미로 찾기와 점잇기를 해요. 여기까지 문제를 잘 풀었다고 선물처럼 주는 재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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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X6 스도쿠는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첫번째 6X6 스도쿠 문제는 1~6까지의 숫자를 알고 있고 4X4 스도쿠 문제로 익힌 스도쿠 규칙을 알고 있으면 아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네요. 스도쿠를 처음 배우는 아이가 스도쿠를 재미나게 풀기를 원한다면, <재미만점, 두뇌 개발 어린이 스도쿠>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금세 하기 싫다고 해버리는데, <재미만점, 두뇌 개발 어린이 스도쿠>는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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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X6 스도쿠 마지막 문제는 마냥 쉽지만은 않네요. 스도쿠 100문제를 쉬운 스도쿠 문제만 풀게 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수준별로 배치했네요.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문제를 풀면, 제법 어려워보이는 6X6 스도쿠 문제도 잘 풀게 될 거예요. 이 문제까지 풀고 나면, 9X9 스도쿠 문제를 풀게 되겠지요? 막내가 스도쿠 푸는 걸 좋아해서 <재미만점, 두뇌 개발 어린이 스도쿠>를 금방 풀어버릴 것 같아요. <재미만점, 두뇌 개발 어린이 스도쿠>에서 스도쿠 문제를 모두 풀고 나면, 다른 곳 찾기와 그림자 찾기를 해요.^^ 이 역시 4X4 스도쿠 문제를 다 풀고 났을 때처럼, 스도쿠 문제를 다 잘 풀었다는 선물로 주는 재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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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에게도 새로운 취미가 생겼어요. 누나, 형아들 스도쿠 풀 때 같이 놀아달라고 조르던 게 어제 같은데, 막내에게도 <재미만점, 두뇌 개발 어린이 스도쿠>가 있어서 이제는 혼자서도 스도쿠 문제를 풀곤 해요. 스도쿠는 재미도 있지만 집중력 향상에도 좋고 사고력 향상에도 좋아서 두뇌 개발도 돼요. 온가족이 함께 하는 취미로, 스도쿠 강력 추천해요.

<별빛의 속도>는 엄청 큰 책입니다. 책 크기로는 A4 크기도 크다 생각하는데, A4보다도 훨씬 큽니다. <별빛의 속도>는 광대한 우주와 물리학에 대해서 다루는 책이라, 이 책의 크기는 우주의 광활함을 상징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큼직한 삽화와 커다란 글자 덕분에 우주와 물리학 등 어려운 내용이 좀 쉽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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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속도>에서 본 태양은, 이제껏 책 속에서 본 태양 중에 가장 큰 태양이에요. 그리고 까만 블랙홀... 우리 막내는 블랙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라 해서, 이 페이지를 펴놓고 한참을 이야기해요. 대개는 블랙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는 이야기지만, 상상하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모습이 참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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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속도>는 큰글자로 쓰여진 부분과 작은 글자로 쓰여진 부분이 있어요. 처음 <별빛의 속도>를 읽을 때는 큰글자 위주로만 읽어줬는데, 지금은 작은 글자도 조금씩 읽어주고 있어요. '모든 소리는 우리를 둘러싼 공기의 진동 때문에 생긴다.'는 것과 더불어서 '소리의 속도는 빛보다 많이 느리다.'는 이야기도 해줬어요. 하늘의 번개가 번쩍 한 다음에야 우르릉 쾅쾅 천둥 소리가 나는 것을 이야기해주니 금세 이해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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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빛 등을 연구하는 물리학은, 소리와 빛 등을 연구하고 우주도 연구하더라구요. 과학자들이 수백 년간 빛이 무엇인지 연구중이라 하는데, 저는 이미 빛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밝은 것은 곧 빛이다.'라고 생각하고선 더는 빛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도 없네요. 오늘날까지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빛은 광양자라는 입자의 성질도 가지고 있고 파동의 성질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빛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자각이 들자,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부실한 것인지 새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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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속도'에 대해서 저는 이제껏 궁금해해본 적도 없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벌써 별빛의 속도를 궁금해하네요. 빛의 속도는 1초에 약 30만 킬로미터... 빛의 속도로 지구를 돌면 1초에 7바퀴 반이나 돌 수 있다고 해요.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1광년이라 하는데, 1광년은 9조 5000억 키로미터라네요. 흔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갔다'고 할 때 안드로메다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큰 은하라고 해요. 안드로메다와 지구는 무려 250만 광년 정도 떨어져있다고 해요. 우주를 들여다보며 살면, 인간의 삶은 참 보잘 것없이 느껴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러네요. 안드로메다라는 은하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안드로메다까지 250만 광년이나 떨어져있다는 것을 100년도 못 사는 인간이 알게 되었다는 게 경이로울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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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의 속도>를 보다가 잠이 든 넷째, 이 책을 보다가 잠이 들면, 우주를 여행하게 될까요? 저 하늘 위 우주에는 뭐가 있을까요? 고등학교 물리 시간에는 결코 궁금해한 적 없고, 더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별빛의 속도>를 보면서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별빛의 속도>를 보고 나서 우주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진듯해요. 제가 곧바로 답해주지 못하는데도 아이들은 자주 우주에 대해서 질문을 하거든요. 아이들이 우주에 대해 궁금해하고 더 알고 싶어서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우주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거겠죠? 어려운 우주와 물리학을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만둘어준 <별빛의 속도>... 막내와 함께 한참을 <별빛의 속도>를 읽은 오늘밤에는 저도 우주를 꿈꿔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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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또봇 같은 자동차 로봇을 엄청 좋아해요. 또봇 같은 자동차 로봇이 정말 현실에서 구현될까요? 아이들은 또봇 같은 자동차가 만들어지길 엄청 기다리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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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로봇>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로봇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미 우리 주변에는 로봇 청소기, 말하는 전기 밥솥 등 로봇의 기능을 가진 기계가 많아요.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이 그것들을 로봇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의 기준에서 로봇이 되려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고, 주변의 세계에 반응할 줄 알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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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로봇>에서는 로봇의 역사를 재미나게 보여줘요. 로봇이 로봇다워지기 위해 얼마나 고분분투하면서 발달하고 있는지 그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줘서, 왜 우리가 아직 또봇 같은 로봇을 만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줘요.

로봇은 사람보다 수학을 잘 하지만, 간난아이도 할 수 있는 것들은 쉽게 하지 못 해요. 사람한테는 엄청 쉬운 일이 컴퓨터한테는 엄청 어렵다는 것을 보여줘서, 로봇 공학자가 되려면 로봇의 마음으로, 로봇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한다고 조언을 해줘요.

로봇은 사람보다 더 일을 잘 하게 될 거예요. 24시간 일을 해도 지치지도 않고 월급을 더 올려달라고 하지도 않으니까요. 사람이 할 수 없는 초음파, 적외선 감지기를 달 수도 있고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거예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로봇은 그런 능력을 가진 로봇이 아닌 듯해요. 두 발로 걷고,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로봇을 더 원하거든요. 가끔은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는 로봇도 원하지만, 기본적으로 아이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로봇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로봇은 사람과 공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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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로봇>은 로봇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 아이의 반응을 생각하면서 글을 이어가기에, 공감할 수 있는 로봇이 어느 정도 발달했는지 알려줘요. 신시아 브리질이 만든 키스멧이라는 로봇은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로봇이래요. 교감을 위해서 사람들은 상호간의 이해를 전제로 하지만 로봇에게는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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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고 반응하는 것과 이해하면서 반응하지 않는 것, 그리고 이해하지 못 하면서 반응은 해주는 것 중이에서 가장 이상적인 교감은 무엇일까요? 이상적인 교감의 행태는 마음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것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해하지 못 하면서도 반응을 해주는 것을 사람들은 교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런 관점에서 키스멧은 아주 사교적이고 교감할 줄 아는 로봇이래요. 입술을 삐죽거리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는 반응을 가진 로봇이니까요. 그렇지만 키스멧도 아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로봇이 아니라서 좀더 발전해야 할 듯해요. 우리 아이들은 표정만 원하는 게 아니라 슬플 때 안아주고 기쁠 때 함께 두 손을 들고 환호성을 질러주는 움직임까지 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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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를 만든다고 했던가요? 2011년 일본에서 일어났던 지진은 엄청난 재난으로만 기억을 하는데, 이 사건 때문에 로봇의 발전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나 봐요.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되었지만, 이제까지의 로봇으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2013년 12월에 다르파 로보틱스 대회에 참가한 로봇은 이제까지의 로봇과는 달랐다고 해요. 로봇이 스스로 운전하고 차에서 내려서 장애물이 있는 길을 통과한 다음, 장애물을 치우고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고 사다리를 타고 오르고 장비를 이용하여 벽을 뚫고 안으로 진입하는 것 등의 미션은 이제까지의 로봇에게는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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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리 나라의 휴보만이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대회 초반에 발목센스 고장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해요. 2015년에 있었던 두 번째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는 더 월등해진 시스템으로 대회에서 1등을 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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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구조 로봇으로는 1등을 한 휴보라 해도, 지능은 아직 곤충 수준이래요. 로봇과 함께 수다 떨기도 원하는 우리 아이들의 희망사항이 이루어지려면 아직도 로봇은 더 많이 발전해야 해요. 로봇을 똑똑하게 만들려면 로봇에게 상식을 가르쳐야 하는데, 인공지능 과학자들은 로봇에게 어떻게 상식을 가르쳐야 하는지 아직도 전혀 갈피를 못 잡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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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로봇>에서는 로봇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로봇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해왔는지 알게 되었을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로봇은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지 상상할 수 있게 되었을 거예요. 이 책을 읽고 나서 로봇 소비자로서의 관심은 굉장히 많아져서 돈 벌어주는 로봇도, 공부를 대신해주는 로봇도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하네요. 아이가 상상하는 로봇과 함께 하는 세계는 반드시 도래할 것이기에, 미래 과학 분야에 대한 지식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수지식인 것 같아요. <미래가 온다 로봇> 다음에 어떤 책이 와이즈만 미래 과학 시리즈로 나올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