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읽어라

-척 피어스

저자는 예언 사역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은사중단론의 입장에 계신 분들의 입장에서는

아예 무시할 수밖에 없는 저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 보신다면 물론 체험 가운데 기록한 부분들이 있지만

성경적 해석과 통찰, 묵상들이 얼마나 깊이가 있는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저자는 하나님의 시간, 즉 때가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들은 시간 사용을 귀하게 여기는 말과 사상을 가르쳐 왔는데

저자는 단순히 시간 활용을 잘 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

느리더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지혜로움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실수로 삶과 환경이 엉망이 되어 어떻게 손을 쓸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되돌리신 것 같은

은혜를 체험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나누고 있습니다.

요셉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 같은

노예 생활과 감옥살이에서의 시간을

하나님의 때를 위해 준비하시는 시간이었음을 기억하게 하면서

우리의 삶에서도 그러한 시기가 있으며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바라보고

소망과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즉 그분의 마음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참 중요한데 왜 중요하냐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때를 아는 것은

그분의 마음을 아는 사람, 그분과 친밀한 사람에게만 허락되어지는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다짐하게 되는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하나님을 성경적으로 알고 체험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정 그분을 합당하게 사랑하고 모든 삶의 순간에 존중해 드리며

그분의 마음을 알아드리는 아들이요 친구의 삶을 더욱 추구해야겠다는 점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마지막 시대를 향하신 때를 읽으시며

무엇보다 주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서

큰 도전과 은혜를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그 이상을 갈망하라
랜디 클락
 
이 책은 토론토 축복으로 잘 알려진 랜디 클락 목사님의 책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삶과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초대교회 때처럼
동일하신 능력과 권능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시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욱 갈망을 일으키게 하는 책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체험을 억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가르침을 고찰하면서 역사적 사건들과 체험들,
오늘날 은사 사역 가운데 체험된 간증들을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설득력 있게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 책에서는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돌아보게 해주고 있습니다.
연약한 모습으로 마귀와 악한 영들의 공격을 간과하는
무기력한 신앙 생활을 당연하게 여기며
지식으로 머리만 커지게 만드는 성경공부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들이 매우 불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성경에서 믿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영광을 받으셨는지
객관적으로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간구하면서
성경을 열린 마음으로 공부한다면,
그리고 이 책을 함께 읽어나간다면
그러한 겸손한 마음 가짐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이 책이 또 하나의 점환점이자 복이 될 것 같습니다^^

 

아빠 딸이라 행복해요

- 마이클 패리스 지음

이 책의 제목을 볼 때 마음에 왠지 모를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듯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리긴 하지만 저도 두 딸의 아빠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제가 들은 것 같은 느낌?,

혹은 그런 말을 듣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자는 딸들의 어렸을 때부터 청소년기를 지나 결혼한 이후의 삶에서까지

아빠로서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좋을지 체험을 중심으로 이야기 합니다.

대체적으로 내용들이 참 공감이 되었는데 특히 공감이 되었던 이유는

저자의 딸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글에서도 잘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자는 미국 사회의 분위기가 그런지는 몰라도

아빠와 딸들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현실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저는 문화도 다르고 아직 어려서인지

아들보다도 딸이 좋으며 딸들에게 관대하고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딸들이 너무 좋아서 아직 이해하지 못할 딸들에게

"너희는 시집 못가~!!!"라고 말하곤 하지요.^^ㅎㅎ

물론 때가 되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받고 순종해야겠지만

앞의 말들은 솔직한 고백입니다.

이 서평을 작성하는 지금도 어린 딸들은 제 뒤에서 장난치고 말도 아닙니다.

그러나 참 행복합니다.

저자의 딸들과 아빠의 관계에 대한 조언들은 참으로 실제적이며

국가를 초월하여 모범적이며 유용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딸들과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특히 '딸들의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라'는 조언은 제게 더욱 다가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과 시간은 자주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그녀들의 친구들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이 별로 없음을 돌아보게 되어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빠로서 딸들과의 관계를 먼저 지나온 선배로서 저자의 조언은

제게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딸들은 4살, 6살인데 앞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고,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결혼하여 가정을 가질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제가 아빠로서 딸들과 그 모든 앞으로의 삶의 단계마다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좋을지 생각하고 돌아보며 마음에 새기게 하였기에

시시때때로 적절한 태도와 자세로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사족이지만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장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삽화 그림들도 참 정감이 느껴지더군요.

이렇게 마음에 잔잔한 기쁨을 주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을 하신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