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빚진 사람

- 이민교 저

이 책은 목회자로서 큰 감동과 도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음... 그런데 처음에는 얼마나 웃기고 재미있었는지 모릅니다.

키득키득 웃다가 빠져들어 읽어나갔는데

우리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은혜가 얼마나 놀라우신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저자는 원불교에 심취한 가문에서 자라났으며

원불교 교역자가 되는 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이 남달랐기에

수화까지 배워 대학교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가르칠 정도로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록도를 방문하면서 한센인들에 대한 긍휼이

저자로 하여금 자주 소록도를 방문하여 그들을 원불교도로 전도하도록 열정을 가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한센인들은 저자를 오히려 불쌍히 여기며 도리어 예수님을 믿도록 전도합니다.

처음 소록도를 방문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한센인들을 따라갔다가 성당에 가는데

성체라고 불리는 떡을 먹는데 쉽게 말하면 성찬식에 얼떨결에 참석합니다.

얼마나 재미있는지요.

또한 저자는 황당했지만 놀라운 체험을 합니다.

새벽마다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외우던 입술에서 찬송이 목탁소리에 맞춰 흘러나옵니다.

그러면서 한참동안 방언이 터져 나오는 체험을 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그런 시간을 지나오면서 부부가 함께 선교 사역에 뛰어듭니다.

처음에는 우즈벡에서 농아들을 섬기며 선교사역을 감당합니다.

특히 2부 프로축구 팀의 감독이 되어 선교사역을 감당했지만 추방을 당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받으며 카작에서

현재의 사역을 진행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카작에서도 축구를 통한 사역은 계속 되었는데 장애인 올림픽게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정도로 하나님의 은혜가 크셨습니다.

또한 소위 일터 사역으로 알려져 있는 사역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립하도록 돕는데

사람의 열심과 노력이 아닌 성령님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감당하는 것을 봅니다.

콩나물을 기르고 두부를 만들어 팔고 뻥튀기 비즈니스를 장애인들을 통해 이루시는 모습은

하나님의 함께 하시며 부어주시는 놀라우신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저도 그렇지만 읽는 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갈망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해줍니다.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 과연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소명과 사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금 회복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샬롬~!^^

 

구속의 심리학

- 오스왈드 챔버스

저자의 산상수훈을 읽고 저자에 대한 존경과 도전을 받앗습니다.

그 이후로 토기장이에서 출간 된 저자의 모든 책을 소장하고 있고

저자의 책들을 종종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해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책 역시 저자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던 책이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인 것 같습니다.

책 제목은 기독교 심리학이라는 어찌 보면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 있지만

그 내용은 주옥같은 성화와 거룩에 대한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고백한 이 내용들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

잠시 옮겨 봅니다.

"기독교 심리학은 인간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기초한다.

또한 인간의 속성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연구가 아니라

주님의 구속을 통해 우리 안에 태어난 새 생명에 대한 연구이다."

이러한 저자의 가르침을 대하면서 목회자로서 부끄러움이 느껴지더군요.

신학 공부를 하면서 심리학에 대해서도 꾸준히 배워왔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저자와는 다르게

인간의 잠재의식이나 좀 배워보고 신앙생활에 미치는 영향이나 알아보는 정도,

그리고 심리학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자의 귀한 가르침 앞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저자의 고백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심리학을 연구하는 목적은......

인자 되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나타남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제가 더욱 절감하게 되고 엎드려 기도하게 된 부분은

"나의 관점이 사라지고 주님의 관점을 주옵소서"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기독교 심리학을 나누면서

성경을 중심으로 성화와 거룩의 열매를 점검하도록 고찰하는 부분들이

제 자신을 먼저 돌아보도록 하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제 마음에 울려오고 있는 성경 구절이 있는데

그 말씀으로 서평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샬롬~!^^

 

성경으로 열리는 영적전쟁

- 탐 마샬

먼저 가장 선호하는 출판사인 예수전도단에서

영적전쟁에 대한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나아가 성경을 중심으로 고찰한다는 이야기도 기대감을 커지게 했습니다.

이 책은 책의 크기가 정사각형에 가까운 판형으로서 독특합니다.

펼쳐서 구성을 보니 좌우 페이지 옆 부분은 여백을 두면서

성경구절을 중간 중간 인용하는 공간으로도 활용을 해 놓았습니다.

이런 편집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기는

이 책은 마치 강의안으로서 혹은 교재로서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영적전쟁에 대한 수많은 책들을 읽어왔기에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는 아쉬움이 조금 있네요.

왜냐하면 강점으로 느껴지면서 약간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왔던 부분 때문인데요.

저자가 성경적으로 영적전쟁을 풀고자 노력한 것 때문인지

저자의 영적전쟁에 대한 간증이나 예화들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영적전쟁에 대해 초신자의 입장에서 배우시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딱딱함이 느껴질 것 같고 그래서 저자나 동료분들의

강의와 세미나가 함께 병행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해주신 부분들도 있지만

어떤 부분은 간단하게 요약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있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철저하게 성경을 중심으로 풀어서 나누시려는 모습은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적전쟁에 관련 된 여러 용어들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나눠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예수전도단에서 영적전쟁에 대해 출간 된 다른 책들을

함께 읽으시면 영적전쟁에 대해 균형 있는 관점을 배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