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철학

-오스왈드 챔버스 저

산상수훈 이후 챔버스 목사님의 책들과 글들은

제게 마치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책도 기대되었고 출간 소식에 기다려졌습니다.

이 책에서도 참으로 감사한 내용을 발견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삶 가운데 실제적으로 동행하시는

좋으신 하나님과 보다 깊은 영적 연합과 교제가 이루어지도록

'죄'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해보고 살펴보게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나님과 잘 동행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들이 그리 새로울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국 대한민국 가운데 신앙하는 많은 크리스천들에게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이라든지 열매 맺는 삶에 있어서 부족하기에

참으로 시의 적절한 책이자 주제를 담고 있다고 보기에 이 책이 반갑습니다.

아무튼 이 책에서 챔버스 목사님께서 지적하는 죄의 파괴성은

모든 크리스천들이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부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문제는 죄의 심각성과 파괴성에 대해 너무나 많은 크리스천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죄는 결국 하나님을 우리의 삶에서 스스로 밀어내게 만들며

악한 영들이 틈을 파고 들어와 삶에서 파괴적인 역할을 할 기회를 주게 됩니다.

여기에서 파괴적인 역할이란 삶에서 환경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두렵고 무서운 부분은 조금씩 죄에 노출되다보면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하는 영적 교만을 주는데

그렇게 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과 생각가운데

우리의 의지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등

죄의 종이 되어 살아가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을 주면서

언제나 하나님은 최후 수단으로 전락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챔버스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가 다시금 죄가 무엇이며 어떻게 삶 가운데 작용하는지

그 기원과 역사, 사람의 마음과 생각, 환경과 모든 영역에 대해 다루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돌아보고 영적인 무장을 잘 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즉 거듭남의 은혜로 온전히 되어질 수 있음을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책이 제게 감사함을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은

단순히 죄에 대해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거듭남과 성화의 삶,

하나님과 더 깊은 영적 연합을 이루도록 도우심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따뜻한 조언을 통해 늘 스스로를 돌아보고

죄를 심히 죄 된 것으로 보며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성화의 삶을 향해 달려 나가고자 결단해봅니다.

샬롬~!^^*

 

거룩한 로맨스  

- 존 엘드리지, 브렌트 커티스 공저

제목만으로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이 책은 10년도 훨씬 전에 집필되어 출간된 책이란 점에서 놀라움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 제가 하나님께 받고 있는 은혜가 바로 하나님과의 친밀감,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교제이기에 그렇습니다.

다시금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 참 귀한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합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이 존 엘드리지 혼자 쓴 책인 줄 알았는데

브렌트 커티스라는 분이 함께 집필하였더군요.

오히려 브렌트 커티스가 좀 더 많은 분량을 집필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아픔이 느껴지는 것은 브렌트 커티스라는 분은 이 책을 집필 후

등산을 하다가 추락사고로 먼저 본향에 가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브렌트는 이 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심령에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향한 갈망의 불을 지폈는지 보지 못했지만

그분 곁에서 완전한 친밀감과 충족감을 누리고 있을 것에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아무튼 이 책은 아름다운 제목처럼 하나님의 로맨스를 잘 보여줍니다.

저자들의 어린 시절부터 삶의 여정들을 잘 예로 들어 설명하며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의 확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크신 사랑을 잘 공감하도록 보여줍니다.

저자는 우리의 자유의지가 일으킨 죄와 고통의 소동들로

하나님과 멀어져버린 관계를 하나님께서 친히 예수님을 통해

거룩한 로맨스를 회복하셨음을 나눕니다.

이 책에서 제가 특히 감동을 받았던 일관 된 주제는

역시 하나님과의 친밀함입니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친밀함, 즉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그 사랑에 감동을 받게 되면 하나님을 더 만나고 싶어지고

하나님의 기쁨과 슬픔이 우리의 기쁨과 슬픔이 되기에 이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마다 꿈과 비전을 주시며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여 먹고 살만해지면

생활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다가 우리와 동역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을 무시하거나 무관심한 상태로 일관해 버리곤 합니다.

모험이 없는 인생은 편안할 수 있겠지만 마음은 점점 공허함이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계획을 성취하며 추구할 때

참된 성취의 보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먼저 저자들이 반복해서 나누고 있듯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크신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늘 그 사랑에 감동, 감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계획을 발견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함께 그 일을 성취해 나가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지요.

즉, 나의 삶의 필요나 종교 습관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를 향하신 사랑을 먼저 체험하고 감동, 감격하여

자원하는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놀라우신 계획에 헌신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분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을 사용하시지 않으시는데

오늘날 교회에는 그 사랑을 거의 확인하지 못하면서

봉사와 헌신하다가 지치고 갈등과 곤고함에 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시기에 이 책이 감동적이면서도 즐거운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기를 원하시고

그 사랑에 감격하여 하나님의 자신만을 향하신

꿈과 비전을 재발견하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나아가 주님과 친밀함을 누리며 사랑에 빠져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시기를,

그래서 꿈과 비전에 붙들린 열정 있는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아지시기를

소망하며 기도드립니다. 샬롬~!^^

 

기독교 경제학

- 이근영 저

오랜만에 생소하고도 쉽지 않게 느껴지는 책을 만났습니다.

기독교 테두리 안에서의 책이라고 하면 주로

기도, 성경, 찬양, 설교, 신학 등에 대한 책들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이 책은 전혀 생소한 기독교에서 정의하는 경제 전문 서적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라는 이름이 제목에 들어가 있어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 책은 쉽게 말하면 기독교 경제학에 대한 교과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체험과 간증, 적절한 성경 해설이 들어가 있는 것을 기대했다면

이 책은 그런 기대를 여지 없이 무너뜨릴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단순히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고

삶이 곧 예배요 신앙이라는 진리를 절감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유용하리라 봅니다.

 

이 책은 빨리 읽기에는 무리가 있는 책이지만

교과서로 생각하고 순수하게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하나님께서 세계 경제를 어떻게 움직이시며

그 가운데 현재 우리의 역할과 모습,

앞으로 되어져야 할 모습과 기대를 발견하시고 정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이 참 기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잔 세계적으로 기독교 안에서 공의로운 경제의 흐름을 창출하시고

그 영향력이 도시와 국가, 세계에 영향을 나타내도록 역사하시고 계시기에

이 책이 그 연장선상에서 좋은 지침이 될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적으로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만 중요한 것이 아니며

일터에서, 삶의 현장에서의 예배의 삶도 정말 중요함을 나타내시고 계시는데

그러한 주님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경제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하시는 것을 보게 하십니다.

그렇기에 이 책이 앞으로 더욱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뉴스에는 놀라운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40여명이 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고 그 소식은

전 세계의 부자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충격과 기쁨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주님의 재림과 대부흥을 앞두고 기대하며 소망하기는

기독교 안에서 하나님 앞에 충성 된 청지기 같은 경제인들을 통해

그러한 모범적인 일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하게 되며

주님 주신 그러한 비전과 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비전을 이루어 드리는 통로로 세워지고 준비되시는데

도움을 받으시기를 소망해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