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이라는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전투가 있었다.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공격으로 시작된 이 태평양전쟁은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의 공식적은 참전을 불러 일으켰다. 이는 곧 연합국의 승리는 보증하는 역할을 했다. 물량으로 일본의 정신력을 파괴한 미국은 가히 괴물적은 생산량을 자랑했다. 전쟁 물자앞에서 정신력이라는 것은 한 맡 아무 짝에 쓸때 없는 자존심이었던 것이다. 일본은 굶주려도 천황이 보호하니 이길 수 있다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과학과 합리, 이성을 중심으로 객관적은 능력과 수치를 중시 하는 서양의 문화 앞에서, 늘 보이지 않는 정신력을 지나치게 내세우고 이론과 합당한 이치를 도외시 하면서 늘 할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던 일본은 철저하게 쓰러져 갔다. 아무리 정신력이 강하다 해도 사람은 먹지 못하면 싸우지 못하는 법이거늘, 이런 현상을 강인한 정신만 있다면 배고프지 않다고 계속해서 강조했던 것이다. 일본이 말이다. 천황도 b-29를 보면서 개탄을 금치 못했다. b-29라는 전략 폭격기 앞에서 일본은 초토화 되었고 미국의 기세를 올라갔다. 결국 그 폭격이로 인해 원자폭탄을 맞으면서 무조건 항복이라는 치욕을 겪게 된다. 이렇듯 일본은 눈앞에 보이는 것을 경시하고 보이지도 않는 정신력만 강조해 결국 패망으로 치달았던 것이다. 합리와 이성을 바탕으로 하는 서양의 문화 앞에서 비가시적인 정신세계만 강조했던 일본은 결국 무참히 박살나고 말았던 것이다.

아시다시피 태평양전쟁은 현대 해전의 기초가 되는 과도기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전의 해전양상은 거함 거포를 위주로 편성된 대규모의 함대가 멀찍이 떨어져 거포를 쏘면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에서의 해전은 어떠한가. 다큐멘터리나 제2차세계대전을 소재로한 영화 속의 해전을 보면 금새 알 수가 있다. 수많은 함상전투기, 폭격기들이 하늘에 촘촘이 박혀서 계속해서 총알을 쏘고, 어뢰를 내리는 장면 말이다. 거대한 전함 한 대에 수백대의 전투기들이 달겨들어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비행기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그 시대에 전투기의 개발과 그에 따른 기술력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했다. 때문에 전쟁에 참여한 각국들은 전투기의 중요성을 무엇보다고 강조했던 것이다. 특히나 해전에서는 함상전투기들 간의 대결양상을 띄게 되었는데, 이는 곧 그때까지의 거함, 거포를 중시했던 해전의 양상을 크게 바꾸어 버렸다. 함상전투기들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항공모함이 필수적이었고 이는 또한 항공모함을 호위하기 위한 각종 함선들의 등장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아무튼 간에 태평양전쟁에는 이러한 항공모함과 함재기들 간의 대결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그림과 사진, 각종 자료들을 하나로 체계화 시키고 있다. 정말 유익한 책이다.

 

독서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사물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고 올바르게 볼 수 있게 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하고 삶의 올바름을 간구할 수 있게 하고, 그리고 사회가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갖게 하고 나름대로의 판단을 갖게 한다고 말이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또 묻는다면 그 때는 할 말이 없다. 아무튼 독서라는 것은 단순히 책의 글자만을 읽어 내려간다는 의미가 절대로 아니다. 책을 읽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추고 그것을 따라 생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참다운 독서란 결국 올바른 생각의 체계를 갖추는 것 아니겠는가. 독서라는 것을 단순히 따분한 짓으로만 받아드린다면 굳이 힘들게 독서를 할 필요가 없다. 독서는 하나의 습관이다. 그리고 이러한 습관은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독서가 더 이상 힘듦의 요소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독서의 의미를 설명해 주고 있다. 독서를 어떤 식으로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 지에 대한 진지한 생각이 담겨 있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서 삶의 다양한 지혜를 경험하고 축적하고 나아가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삶에 활용하는 모습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독서를 하나의 습관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서 건강한 자아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