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레고로는 못 만드는 것이 없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것들,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레고의 작은 브릭으로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것들을 현실화 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량의 브릭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기본브릭은 말할 것도 없고, 특수만 모양의 구하기 어려운 브릭 역시 필요한 것이다. 때문에 개인이 이런 브릭들을 충당하면서 만들기란 상당히 어렵다.

사실 어떻게 보면 레고는 결국 상상력 만큼이나 브릭의 조달이 중요하다. 아무리 상상을 해보고 설계도를 짜보아도 브릭이 없으면 허당이기 때문이다. 원하는 브릭을 주변에서 구하는 것도 정말 어렵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원하는 브릭이 없다. 그래서 더더욱 절망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쯤 되면 상상력이 문제가 아니고 브릭 그 자체가 문제가 된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실현시켜 줄 그 브릭 말이다. 기업적으로, 전문적으로 레고를 만드는 사람의 환경은 개인과 전혀 다르다. 그네들은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원하는 브릭을 해외에서라도 구하여 오기 때문에 확실히 상상력을 발휘하기 쉽다. 역시나 레고는 개인이 원하는대로 움직이기 정말 어려운 취미임에 틀림 없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단지 아이들만 즐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어른들도 역시나 쉽고 재밌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다. 특히나 레고 매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다르게 부록으로 들어 있는 상품의 질이 상당하다. 옛날에는 그저 구색이나 갖춘 쓸데 없는 것들이 즐비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실생활에 당장 쓸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류의 책들이 안 팔릴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리고 구매율이 높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상당한 이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런 류의 책들이 말이다. 일본의 출판시장은 익히 알고 있듯이 세계최고 수준이다. 인구수도 우리보다 2배가량되지만 출판시장에서는 우리보다 월등히 앞선다. 이런 류의 책들도 굉장히 많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우리보다 훨씬 많고 보다 다양한 책들이 매일 출판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류의 책들은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성행할 것이다. 나름 대로 구매자들이 있고 보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다양한 물건들과 책들이 융합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류의 마케팅에 쉽게 현혹된다. 다행인 것은 책과 함께 주어지는 다양한 제품들의 질이 굉장히 좋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 예전처럼 구색만 갖추는 식이 절대로 아니다. 어떤 것들은 오프라인에서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그야 말로 '득템' 하는 수준인 것이다. 이 책을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제품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정말 좋다. 책도 그렇고 책과 함께 딸려 오는 제품도 그렇다.

이 책은 레고의 수많은 특징들을 살려 낸 재미난 내용으로 가득하다. 레고 피규어만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낸 책이라 생각한다. 일단 레고는 다른 인형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그것만의 특징이 있다. 그리고 그런 피규어는 나름대로의 상황을 만들어 낸다. 최근 티비에서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닌자고 역시 그러하다. 닌자고는 확실히 다른 애니메이션과 다르다. 레고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기하다. 말발굽 모양의 손도 그렇고 다리, 팔 등의 사지 또한 레고 피규어와 맞게 그려져 있는 것들이 정말 흥미롭다.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여 주는 것은 아니지만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레고가 이제는 단순히 손으로 만드는 것에서만 머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일단 계속해서 이 책을 보다가 보면 큰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레고의 피규어들을 소재로 해서 지어진 것은 아니다. 그게 다가 아니라는 말이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재미를 느껴보자. 그리고 레고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게임북이라는 것이 이토록 매력적인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일단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