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겼다는 기쁨도 오래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임신과 출산을 겪는다.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따라오는 건 끝나지 않을 것 같고 남아있는 체력마저 바닥까지 끌어다 써야하는 육아이다. 저자 역시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는 초보였고 아이를 낳은 후 문득 찾아오는 공허감과 우울감을 느꼈다. 그래서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고 좋아했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면서 편안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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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육아의 과정속에서 느꼈던 것들을 40권의 책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육아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책과 필요한 약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시기를 지나 온 나에게는 익숙한 육아 정보들이 많아서 이 책은 지금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읽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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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신생아때는 아이가 잠자는 시간이 많아 다양한 책들을 읽었던 것 같다. 점점 커가고 한시도 눈뗄수 없었던 때는 책 한권 읽기도 쉽지 않았다. 어쨌든 시간은 지나왔고 많은 일들을 해오면서 많은 책들을 읽었다. 결혼 전 온전히 내 시간을 마음대로 쓸수 있었던 때보다 지금이 독서에 대해서는 더 간절해진 것 같다. 지금 읽지 않으면 시간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박감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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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아이를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육아맘들에게 자기계발은 사치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책은 가까이 두고 언제든 만날수 있는 존재이다. 책을 통해 작은 위안과 위로의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문득 책과 함께 나도 힘든 시간을 잘 버텨왔다는 생각을 했다.

 

 

-돈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근원적인 이유는, 돈이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기 때문이다.(p17)

-돈으로 행복을 사는 일반적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물건보다 경험을 사면 행복해진다. 둘째, 남을 위해 돈을 써야 더 행복하다. 셋째, 같은 돈으로 작은 것을 여러 번 사는 것이 낫다.(p28)

 

 

힘들고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며 하루를 지친 상태로 마무리한다. 이런 마음으로 가득 찬 내면에 평화를 찾기란 쉽지 않다. 혼란한 세상속에서 나 하나 건사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건지를 고민하며 마음은 병들어간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자기를 지켜가는 힘을 쌓아야한다. 이 책은 우리의 감정,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세상의 질서들을 찾아간다. 세상 속 이야기들을 단순히 흘려넘기지 않고 내 삶을 만들어가는 자양분으로 소화해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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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적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궁핍한 것보다는 어느정도 부유할때 행복의 가능성이 크다. 사람은 소득수준이 낮아질수록 더 쉽게 불안해진다. 등록금에 대한 압박과 취업과 실업에 대한 부담감도 청년 세대의 자살과 우울을 부추겼다. 이런 일련의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해야하며, 우울에 대한 심리상담보다 등록금을 낮추고 취업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게 먼저다. 국가가 개인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복지가 확충되지 않는한 우리사회는 끊임없이 병들어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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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화하는건 쉽지 않으니 내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바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내가 달라진다고 해서 변화하는 폭이 넓어질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저 힘겨운 세상에서 마음 다치지 않게 스스로를 잘 지켜가는 내공을 쌓을 수 밖에.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지만 마음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노력해도, 책을 읽어도 달라지지 않아서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구나를 깨닫고 단념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그 중 누군가는 소원을 이루고 인생을 변화시켰다. 그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깨달음이다. 마음을 바꾸어 깨달음에 도달하는 비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은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도 해볼수 있는 간단하고 단순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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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소원을 적는 이유는 명확한 목표를 세운다는 것에 있다.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러면서 돈, 인간관계, 건강에 대해서 끊임없이 걱정의 끈을 놓지 못한다. 꿈이나 목표가 없이 도대체 우리가 할수 있는게 무엇이겠는가. 소원을 쓰는 이유는 명확하다. 간절히 스스로가 원하는 목표에 대해 소원하고 열망하면 어느새 현실이 된다라는 단순원리이다. 글로 적으며 선명하게 뇌에 각인시킨후 100일동안 서서히 잠재의식을 변화시켜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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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소원을 3번씩 적으면 이루어진다. 이런 책들을 그동안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과연 그럴까'라는 의심이 먼저 들었다. 소원을 3번씩 적어가며 끊임없이 생각하는 일은 결국은 마음속에 목표를 세우고 이루고자 실천해나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간절히 원하고 행동하면 실천하고 이룰 수 있다. '인생의 출발점이 바로 지금이다'라는 말을 잊지 말고 지금 시작해야한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은 순간이 올수도 있다. 그 마지막까지 '소원하는 것'을 잊지 말고 끝까지 소원하다보면 힘이 빠지는 순간을 경험하고 소원이 이루어진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느끼게 되는 경험들을 통해 인생은 즐거워질수 있다. 의심이 든다해도 어렵지 않으니 한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