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ch's Dog은 리더스의 단계가 제법 높아지고 챕터북을 읽기 시작하는 친구들을 위한 영어책 시리즈입니다.

Witch's Dog은 챕터북이지만 리더스 느낌이 훨씬 강하지요. 종이도 약간 두껍고, 칼라풀하며, 귀여운 그림과 유머러스합니다.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은 Winnie the Witch의 재미난 그림책들은 한번쯤 봤을법 하지요? Winne를 따라다니는 검은 고양이 자리에 강아지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마녀이야기에서는 보통 박쥐, 고양이, 까마귀와 같은 약간 시커멓고 야행성 느낌이 나는 애완동물을 기르는데 이 마녀는 특이하게 애완견을 키우지요. 물론 처음부터 본인이 원해서 데려온 것은 아니구요, 주인공인 강아지 Wilf가 마녀의 애완견이 되고 싶어 안달을 합니다.

이유도 간단한죠.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고 싶고, 하늘의 별을 따다 저글링도 하고 싶고, 친구들 앞에서 마음껏 마술을 부려 보고 싶고, 한마디로 마녀의 조수로 일하면서 마술을 배우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주인을 잘 못 고른듯 하지요. 주인 마녀 Weenie는 어설픈 마녀인지라 별로 가르쳐 줄 수준이 안된다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Wilf의 도움이 아주 필요하기도 합니다.

마녀의 인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귀여운 강아지 Wilf 이야기는 마녀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들, 게다가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할 만한 재미난 초기 챕터북입니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된 이제 나에게는 별로 필요없는 분야라고 여겼던 빳빳한 표지의 그림 동화책을 아는 분 소개로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림동화를 본지 어언 몇년은 된 것 같아 새로운 느낌으로 보게 된 책인데 <우리말 표현력 사전>으로 기획된 시리즈 중 첫번째 인듯 하다. 부제를 보니 <우리말의 숫자와 시간>을 다루고 있다. 그림은 아이들 눈 높이에 딱 맞고. 내용은 아이들 것이라 하지만 사실 전 연령대에 해당 될 듯하다^^

나이와 숫자를 말할 때, 날짜와 시간을 말할 때, 때를 나타내는 말, 가족 퀴즈로 구성이 되었는데 마흔이 넘도록 살아오면서 나도 미처 몰랐던 것을 알려주며 나의 초등 보다 못한 지적수준을 한대 빵~ 쳐준 책이다. 

그동안 환갑만 만 나이로 계산해서 예순 한살 에 잔치하고 이후 칠순부터는 한국 나이로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백수는 백살이 아니라 99세란다.

날짜를 말할 때 매월 하루부터 열흘까지는 "초"를 붙인다고 하는데 나는 1월만 그렇게 부르는 줄 알았다는 ㅜㅜ

사흘전은 그끄저께라고 종종 말했지만 4일 후를 그글피라고 말해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이렇듯 우리말 중 셈과 관련된 말들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이 책은 읽어주면서 엄마가 배워야 될 책이기도 하다. 어린 아이들은 맨 뒤의 퀴즈도 같이 풀어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요즘 어린 친구들은 줄임말이나 외래어, 외국어에 많이 노출되고 순 우리말이나 국어에 관한 일반지식이 오히려 부족하다고 하니 이런 종류의 재미나고 교육적인 책이 좀 더 나오면 좋겠다. 중학생인 울 애들도 잘 모르는 이 다양한 표현들. 꼭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말들을 모아놓은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도서관에 들렀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 SWITCH.

알고나서 보니 한글번역본으로도 들어와 있었다.

아이들 과학 챕터북으로 Andrew lost, Franny K Stein, Magic School bus, horrible series  등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그 연장선인 책인듯. Alic Sparkes라는 작가는 처음 봤는데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을 쓰는 작가인듯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다른 책들은 과학 전부를 다루는 반면 이 SWITCH Series는 곤충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주인공은 쌍둥이 형제이다. 둘은 성향이 아주 다른데 대니라는 아이는 곤충이라면 질색을 하고 조시는 곤충과 동물을 좋아하는 곤충박사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옆집 할머니 페퍼라는 과학자. 어느날 아이들이 이웃 집 페티 할머니네로 넘어간 강아지를 찾으러 갔다가 할머니가 뿌리는 이상한 스프레이를 맞게 되는데 이 스프레이가 사실 할머니가 개발한 변신 물약이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와 보니, 거미로 변해버렸는데 집에 있던 누나는 거미로 변한 쌍둥이들을 슬리퍼 마구 내리친다.^^당연히~ ^^ 결국 둘은 하수구로 도망을 치는데, 그곳엔 거미를 먹는 거대한 두꺼비가 기다리고 이제 살기위한 소년들의 모험이 시작되는 거지요.

그림도 재미나고 이야기도 쉽고 좋네요. Andrew Lost 처럼 과학지식만 따로 모아서 설명해주는 파트도 있고. 지금 7권까지 나온 듯 한데 각 각 곤충 한마리씩 정해서 모험하고 지식을 전달해주는 식인 듯 합니다. 번역본도 5권까지 나왔던데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