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비즈니스맨은 거꾸로 생각해'를 처음 읽을때에는 성공한 사업가가 된 사람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일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은 내 생각과 다른 전개방식을 택했다.

톱비즈니스맨은 거꾸로 생각해는 한마디로 말하지만, 성공할수 밖에 없는 사업가들의 행동수칙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는듯하다.

 

평소에도 나는 사업할때 바쁘면 바쁠수록 전화가 많이 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을 이 책에서는, 톱비즈니스맨은 자신의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기때문에, 자신이 중요한 일을 할때 연락이 오지도 않으며 설상 온다고 해도 현재의 시간을 중요시하기에 무음으로 해 놓고, 현재의 시간에 전력을 다 한다고 한다.

작가의 말은 적당히 일을 처리하는 사람은 벌여놓은 일은 많지만, 마무리지은 일이 없기에 여기저기에서 그를 찾는 전화가 많이 올수밖에 없는것이고, 일을 확실히 처리한 사람은 확실한 일에 대해 트집을 잡을 사람은 없기때문에 전화가 많이 안 온다는것이었다.

어떤 사실은 양면성이 있다고 하는데, 작가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하는 한쪽과는 다른 쪽을 잘 보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어떤 식이든 사람은 성공하기를 원한다.

책에서 성공하기만을 바라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일침한다.

어떤 일에 간절한 마음을 가지면, 그에 따른 행동을 하고 결과를 받는데 이때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마음가짐을 바꿔야한다고 조언한다.자신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자신이 결심한일은 반드시 하고자 말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며, 그 첫걸음이 자신을 신뢰하는 일이라고 조언한다. 무의식속에 반드시 결심한일은 행한다는 주문을 거는 방법도 좋다고 한다.

톱비즈니스맨은 자신의 무의식속에 자신이 정한 일은 할수있다는 자신에 신뢰가 쌓여있기때문에 남들보다 많은 일을 해낼수가 있다고 한다.

나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중요하단 이야기다.

 

끊임없는 자신에 대한 주문. 신뢰.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 여러 복합 요소가 모여서 성공한 사업가를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다.

다른건 모르겠고, 항상 일을 미루는 버릇이 있는 나에게 '어떤 일을 정했으면 반드시 한다' 이런 마인드가 부족했다.

그러나 책을 통해 나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생각해본 계기였고 이것 하나만이라고 건진것이 값졌다.

어떤 일을 겪을때, 다가갈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것은 행운이다.

내가 어려울때, 난 누구에게 속을 터놓을수 있을까?

 

가까운 가족에게는 말할수 있겠지만, 실제로 연로하신 부모님에게는 나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말하긴 그분들이 걱정하시기에 말하기 힘들것 같다.

 

그렇다면 친구에게는?

친구에게도 말하수 있겠지만, 행여나 나의 힘든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는 마음에, 친구에게도 터 놓기는 자존심과 여러 생각으로 힘들것 같다.

 

혼자 고민을 해결하고, 어려운 난관을 헤쳐갈수있다면 가장 이상적이지만...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혼자 문제를 해결한다면 갖가지 어려움에 인생을 포기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면에서, 작가는 운이 좋은 사람이자 성공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의 작가가 발전된 인생을 사는것도 결론적으로 그의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행여 상처받을수 있었겠지만,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작가는 스승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의논했고, 그 결과로 그는 든든한 자기편을 얻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편을 얻는다는것은 참으로 든든하며, 멋진 일일것이다.

물론, 그런 멘토를 얻는것은 본인의 용기로 부터 나온다는것을 잊으면 안될것이다.

 

 자신의 멘토를 통해 용기를 얻은 작가는, 힘들어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을 북돋우고있다는 점에서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난 운 좋게도 우리동네에는 등산로가 있다.

어릴때 동네산을 오르면, 아무렇게나 자라는 나무들이 참 멋있게 보였고...사시사철 흐르는 계곡물을 떠서 먹는 호사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면 그렇게나 몸이 상쾌할수 없었다.

 

물론, 그 다음이 문제였다.

 

어느 순간부터, 안아픈곳없이 온몸이 쑤셔... 며칠이고 파스를 몸에 덕지덕지 붙였고 매번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가는것이 꺼려지게 되면서, 지금은 산을 그저 눈으로 사시사철 바라보면서 감상만 하고있다.

 

연배있는 분들 말이, 산은 중독이 있다고 한다.

처음 산행을 시작하면 온몸 안쑤신 곳이 없다고 한다.

이 과정을 겪고 나면, 아픈곳도 없어지도 살도 빠지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산을 안가곤 안되는 중독에 빠진다고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주말에 가까운곳에 등산이나 갔다올까...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등산후에 오는 근육통의 고통을 알기에..주저하고 만다.

 

'여자 서른 산이 필요해'는 서울,경기의 가까운 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하철 타고 중심지만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경기도에서 산을 보기는 힘들었는데...의외로 서울, 경기도에도 산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 많고, 빌딩 많은 곳에서...약간의 눈만 돌린다면 인근에도 자연을 접할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쳐지나는것과 관심을 가지고 보는것과는 참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여자 서른 산이 필요해'는 처음 산행을 할때 준비해야할것들과 산행의 유의점으로 시작해 산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맛깔나게 적고 있어, 일반적으로 산을 이야기한 여느 딱딱한 책과는 다른 신선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이 있다.

이쁘게 포장하는 말이 아닌, 산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이 녹아들어 있어...읽는 내내 지루하지도 않을뿐더러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그런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어느 단풍이 이쁘게 들때...무작정 산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배낭하나에 물과 먹을것을 갖고 산에 오를때 챙겨야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