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이 책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라는 제목의 책이지만
30살 딸보다 30년 정도 먼저 산 사람의
조언이고 지혜다.
저자가 정신과 의사이기에
더욱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서 이 책도 깊이가 있다.
또한 살면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많은 문제들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마음의 갈피를 잡고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책의 내용은 극히 현실적이고
지혜로워서 수긍이 많이 갔다.
일하는 엄마로
또 대한민국에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살았을 저자 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참 진솔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힘든일이 있으면 한번
이 정신과 선생님한테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책은 참 좋다.
책은 생각의 산물이고
그 생각은 그 사람이라는데
정말 책처럼 저자도 좋을까
마냥 좋을거라고 믿고 싶다.
사실 나는 일하는 엄마에
대한 막연한 반감이 있었다.
일하는 엄마는 사회적으로 성공을 이룰지
몰라도 가정에서 특히나 자녀에게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랬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는 자녀의 입장은 어떨까
싶었다.
다 잘 극복하고 잘 자라고
잘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특히나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유명하기까지 한 엄마들중
그 자녀들의 문제가 크게 대두 되면서
정말 뭐가 답일까 싶었다.
책은 정말 좋다
저자도 책이 보여주는대로 좋은 사람이였고
딸에게 좋은 엄마였으면 좋겠다
나는 딱 이 책만 보고 아는것이니
진실로!!( 나는 모르는 그녀의 삶이니까
잘 모르는 타인이 누군가의 삶을
안다는 건 참 어려운일이니까)
최소한 딸의 행복을 희생시키고까지
살지는 않았길 바란다.
남의 인생에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아이가 엄마가 일하는 것 때문에
방치라는 학대나 또는 정서적인 지지를
받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 책에 대한 딸의 진솔한 리뷰를 꼭 보고 싶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로 참 좋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인생의 문제에
갈피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한번 뭔가를
시도할 힘을 얻었다.
요즘 한참 고민하는 문제가 있었다.
인생은 참 많은 일들이 있고
정답은 없어서
나스스로 찾아야 하기에
답답했는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문제의 답을 보여준 것 같았다.
나처럼 인생길에서 고민을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은이 : 한성희(정신분석 전문의, 이한 마인드 클리닉 원장)
33년간 약 20만 명의 환자를 만나며 7만 시간을 진료한 정신분석 전문의이자 서른 살 딸아이의 엄마다. 한 살 아기부터 85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면 누구든 만나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맞닥뜨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정신적 문제를 곁에서 지켜보고 치유해 왔다.
그녀의 진료실에는 뜻하지 않은 시련 앞에서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녀는 그들의 손을 잡아 주고, 그들이 마음 놓고 울게 해 주고, 그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었다. 동시에 냉철한 언어로 내면의 문제를 대면하게 해 주어, 그들이 절망을 딛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애써 왔다.
하지만 그녀 역시 딸에게만큼은 평범하고 서툰 엄마였다. 여느 엄마들처럼 딸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특별한 아이처럼 보였고,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딸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길로 가려고 하면 걱정이 되어 잔소리를 하고, 진심으로 말리기도 하면서 속을 끓인 날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공부를 위해 떠난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남자 친구를 만나 결혼을 하겠다고 했을 때, 그래서 앞으로도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고 했을 때 깨달았다. 딸이 더 이상 품 안의 자식이 아님을, 이제는 혼자 독립할 만큼 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오랫동안 정신과 의사로 살아오며 진료실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에겐 해 주었지만 정작 30년 동안 키워 온 딸에게는 미처 해 주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것을.
그래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딸을 키우며 늘 하고 싶었지만 앞으로도 늘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미뤄 온 말들을 하나둘씩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문득 진료실에서도 못 다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추렸다. 그래서 이 책은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홀로서기가 두려운 딸들에게 엄마로서, 정신분석 전문의로서 꼭 해 주고 싶은 조언들을 담고 있다.
지은이 한성희는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 전문의로,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1년간 국립서울병원에서 일했으며 한국정신분석학회 부회장과 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홍보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이한 마인드 클리닉 원장으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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