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집에나 형제나 자매, 남매가 있으면 서로 사이가 좋았다가도 다투기도 하지요
저희집 남매들도 평소에는 둘도없이 좋았다가 다툴때는 가차없지요
심할땐 폭력사태까지 일어나니 말이예요^^;
참고로 울집 남매들 나이는 7살, 4살이예요 ㅎㅎ
그런 우리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이 이야기상자에서 나왔어요
바로 " 털복숭이 친구들 "
이 책은 캐나다 총독상 수상작으로 어느 날 찾아온 털북숭이 괴물들과
함께 떠나는 릴리의 이야기로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펼쳐지는 재미난 이야기예요
한밤중에 주인공 릴리의 방에 찾아온 털북숭이 괴물들!!
그런데 이상하게도 릴리는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 안으로 들어오고 싶니? "
릴리가 창문을 열자 북슬북슬 털북숭이들이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네마리나 들어왔어요
제일 큰 털북숭이가 " 우리 같이 놀자 " 라고 하였죠
릴리는 털북숭이들과 신나게 놀았어요.
악기를 가지고 신나게 연주도 하면서요^^
그런데 이 소리를 듣고 릴리의 동생 어네스트가 잠을 깼어요
어네스트는 방문을 열고 들어와 털북숭이들과 함께 놀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릴리는 화를 냈죠
" 안돼! 가서 자. 너랑 놀면 재미가 없어. 너는 나를 귀찮게 하잖아. 흥! "
얼마 뒤 집으로 돌아가려는 털북숭이들과 헤어지는것이 아쉬웠던 릴리는
털북숭이들이 두고간 가방를 가져다주며
털북숭이들과 깊은 숲속으로 놀러가게되었어요 숲은 너무 멀었어요
" 난 이제 컸으니깐 이 정도는 혼자서 다녀와도 돼. "
릴리는 깊은 숲속에서 털북숭이들과 신나게 놀았어요
뾰족뾰족 뿔이 달리고 북슬북술 털이 난 친구들을 아주 많이 만났어요
그때 제일 큰 털북숭이 동생도 같이 놀기를 원했어요
그러나 털북숭이는 아까 릴리가 동생 어네스트에게 한것처럼 귀찮아하며 화를 냈어요
그모습을 지켜본 릴리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 릴리는 털북숭이들과 헤어지고 혼자 남게되었어요
조금씩 무섭기 시작한 릴리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갔을까요? ^^
평소에는 동생을 귀찮게만 여기다가 동생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예요
우리 인이도 이 책을 읽고나서 좀전에 동생에게 화낸것이 맘에 쓰였나봐요
꼬옥 안아주더라구요 그리곤 귓속말로 사랑한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런 누나의 사랑표현에 예쁜 미소로 답해주는 동생^^
이야기상자 털북숭이 친구들 동화책을 통해 따뜻함과 동생의 소중함도 느낀
좋은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울인이는 담에 자기가 털북숭이 친구들을 만나면 건우도 같이 놀거라고 하네요 ㅎ
털북숭이친구들,
이야기상자,
캐나다총독상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