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같은 외출>은 여섯 편으로 되어있는 단편 소설이다.

​가볍게 읽을 생각이였는데...첫 이야기 부터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가족으로 인해 외로움을 격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과하지 않고, 판타지 적이지도 않고, 그저 평범하다. 주변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라

이야기에 몰입도 되고, 아이들의 마음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이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심성은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잘못 됨을 깨닫고 고치며 성장하는 모습이 좋았다.

<진짜는 나쁘지 않았다.> 영주는 두 집 살림을 하는 아빠와 집에만 있는 엄마를 숨기며 친구들에게 자신을 포장한다. <쑥> 가난한 상진은 동생에게 필요한 것을 사주기 위해 친구의 숙제를 대신 해주고 그 댓가로 돈을 받기로 하는 내용. <가출 같은 외출> 민박과 가게 일 때문에 바쁜 부모님을 도우며 여행도 한 번 제대로 못가는 주령. 착한 딸은 그만두고 자기가 좋아하는 콘서트를 몰래 보러 갈 계획을 세운다. 

<날 좀 내버려 둬> 엄마가 도망갔다는 소문으로 인해 자신을 바라보는 편견의 시선에서 도망하고 싶은 채민이 이야기까지...

이 단편들을 읽고나면 아이들의 성장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특별하게 <그날, 우리는>, <망월동 삼거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소설이다.

그날의 대한 생각과 그날의 이야기를 잘 설명해 줘서 좋았다. 잊어서는 안될 우리나라 역사라 몰입해서 읽었다.

이 책은 교훈이 숨겨져 있어서 꼭 추천해 주고 싶다.

젊어도 떠나기 힘든 유럽 여행을 일흔 다섯의 나이로 떠난 저자 이야기 <간 큰 부산할매, 렌트카로 유럽을 누비다>이다.

직장을 퇴직하고 유럽 11개국을 가는 패키지 여행도 해보고, 배낭여행도 해보았지만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저자의 꿈 유럽 렌터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을 계획하고 체력을 비축하고 경비를 모을겸 매일 새벽 신문 배달을 했다.

무려 2년동안 500만원 정도 모으고 계획을 세우고 떠난 여행.

유럽 렌트카 여행은 저자의 버킷리스트 1번으로 항상 꿈꿔왔을 것이다.

나도 할머니가 되었을때 여유롭게 유렵 여행을 하는 상상을 가끔 한다.

상상을 한 후엔 '그때가 되면 정말 갈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나이가 많아도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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