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통 책을 구매해서 읽을 때 어떤 책은 구입하자마자 읽게 되는데, 어떤 책은 책장에 고이고이 모셔놓고 있다가 후에 읽게되는 책이 있다. 이 책은 후자의 책들 중 하나로 구입했을 당시에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판매라는 것을 진행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잘하게 될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다. 하지만, 무슨이유인지 이 책은 도저히 다음장을 넘기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올해에는 어떻게든 매출을 올리고자 목표를 세웠고, 책장을 보다가 이 책을 발견하여 꺼내게 되었다. 아마도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는 이 책을 읽을 시기가 아니었을 것이다. 읽었다고 할지라도 많은 감동이나 깨달음을 얻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얻은 결론은 간단하다.
"나 자신을 사랑하며, 나는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뛰어나고 소중한 존재이다. 또한, 내가 간절히 원하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것을 노력하여 얻으면 된다." 이것은 많은 성공 관련 책에 언급이 된 것이기도 하다.
그 중 이 책은 판매에 관한 이야기며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많이 팔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1. 최고의 세일즈맨을 찾아가 그의 비법을 전수 받자
2. 세분화된 계획을 세워 실천하자
3.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미래의 나의 모습을 구체화하자
4. 고객에게 소개할 프레젠테이션을 유형에 따라 준비하자
5. 기타 등등...
이러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실천을 하려고 한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것은 어느 분야에서든 동일할 것이다. 특히 나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라는 생각에 빠져 많은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고자 한다. 또한, 관련 논문이나 책도 많이 읽어 지식도 많이 쌓아야 겠다. 그래야 좀 더 자신감있게 고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에서 마케팅을 하고자 결정했던 것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고 그 길을 개척하는 것은 내 자신의 몫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다시 다짐을 하게 된 계기는 작년말 평가에서였다.
"모든 것을 잘하려 하지말고, 하나만 잘해라. 다 잘할 수 없다."
이 조언을 두 명에게서 연이어 듣고 나는 잠시 충격에 빠졌었다. 다른 직원들이 나를 보는 시선은 아마도 이러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지난 4년간 뭐했나라는 나 자신에 대한 자책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보자라는 생각을 가다듬었고,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다시 읽고 이 책에서 언급한 대로 실행을 해보고 또 실행을 해보고자 한다.
추신: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판매는 최후에 이루어지는 가장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이며, 고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회사가 아무리 좋은 제품이 있다고 해도, 판매를 하지 못하면 그 회사는 곧 폐업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