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회사에서는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사용하지만, 생각만큼 투자대비 이익이 잘 발생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자연계 특히 화학과 생화학을 전공하였고 최근까지 연구를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마케팅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나의 꿈이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기 때문에 나는 도전을 하고 있다. 1년 반이 넘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은 이미 예전에 사두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과학책에 더 익숙했기에 이 책은 꺼내들지 않았다.

 

  그러던중 나는 우연히 이 책을 집어 들었고 책을 넘기는 순간 나는 이 책의 재미에 빠져 들었다. 실제로 있었던 예를 들며 저자가 만들어 놓은 22가지 법칙을 설명해주는 방식은 머릿 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내가 맡고 있는 업무 또한 서비스와 마케팅이다. 이 분야에서는 이미 가장 커다란 항체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이를 뚫고 나가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1법칙에서와 같이 보다 나은 것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항체 시장을 이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가야만 승산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제10법칙인 분할의 법칙을 보면 시장은 나뉘어 진다고 한다. 이 것에 대해서는 지극히 공감하는 바이다. 이 시장을 나누면서 업계의 최초가 되고 항체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찾아서 발굴해야만 우리 회사는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이 된다. 시장 규모는 극히 작지만, 이미 국내에서는 우리 회사에 대한 인지도가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해외에서는 이렇다할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15법칙인 정직의 법칙과 제22법칙인 재원의 법칙을 바탕으로 나는 새로운 마케팅 개념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항체보다 늦게 시작된 시장이니 당연히 불리할 것이고 자금 또한 턱없이 부족하니 골리앗과 다윈보다도 더 심한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붙어 있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를 보면 이 책이 이야기 하고 있는 불변의 법칙이 성립한다. 어쩌면 삼성이 스마트폰의 개념을 먼저 선보이긴 했지만, 사람의 기억에 남기지 못했고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에 대해서 사람의 기억에 들어가 있게 되었다. 삼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2년 3분기 영업실적이 사상최고라고는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애플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한다. 이 또한, 저자가 말한 제1법칙 리더십의 법칙이 아닌가 생각한다.

 

  무려 15년이상 사랑받고 있는 이 책에는 신기한 마력 같은 것이 존재한다. 나도 모르게 끌려 읽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자사의 제품과 비교해 보게 되면서 나는 다른 회사에서 이미 우를 범했던 것을 경험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항상 사람들은 다짐은 하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곁에두고 마음 속에 새겨두면서 실천해 나가볼 것이다.

  이 리뷰를 읽는 독자는 '차변', '대변'이란 용어를 아는가? 이 용어를 안다는 것은 재무제표에 대해서 조금 훑어 본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용어조차 모르는 왕초보였다. 이런 나는 재무제표를 공부해야 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나의 업무가 경영과 관련된 일을 하기 때문이다. 회사와 모 회계법인과의 due diligence(공동서류검토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6명이 넘는 공인회계사분들이 질문하는 내용에 답변을 해야 하면서 나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런데 '차변'과 '대변' 같은 용어도 몰랐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구매해서라도 반드시 읽어야만 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해서 한 번 보는데 매일 30~60분씩 두 달 넘게 걸렸다.

 

  나처럼 경제, 경영에 거의 문외한 이고 재무제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봐야 할 것이다. 거의 선택아닌 필수의 책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재무제표의 주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친절하게도 이와 같은 순서로 설명해 주었고 나는 교과서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읽었다. 각 단락 뒤에 구성된 문제는 다시 한 번 검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재무제표의 비교 설명 방식은 참으로 훌륭한 방식이었다.

 

  이렇게 재무제표에 조금 익숙해진 나는 현재 회사에서 외주를 준 세무회계법인 담당자와 훨씬 수월한 대화를 통해 재무제표 작성 요청을 하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재무제표에서 어디로 계상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해하고 의견을 줄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이 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 번 더 읽어봐서 회사와 다른 회사의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에게 유리하도록 구성된 이 책은 정말로 유익했다.

 

유명한 분이시다. 의사, CEO, 교수, 이제는 대통령 후보까지...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이 중 한 가지의 타이틀도 갖기 어렵지만 그는 다 경험해 보았다. 그가 생각한데로 행동하고 원하는데로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란 책을 읽으며 안철수라는 인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의 생각을 책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이 출판될 시점에 많은 이슈가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시장 후보까지 거론 되었고 이제는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고 얼마전 출마 선언을 했다. 나와 같이 안철수 후보를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책이 무척 반가웠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국민들의 생각을 듣고자 하는데 왜 책을 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을 통해서 그는 또 다른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이다. 책을 낸다는 것은 자신의 장,단점이 모두 공개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생각 했던 것 보다 그는 많은 분야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봤다라는 것이 느껴졌다. 공동저자인 제정임 교수역시 그 느낌을 받았다라고 적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이 정치 문외한 이었던 안철수 후보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분명 정치인이라면 이와 같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쩌면 정치인들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우리 눈에는 단지 표를 얻기위해 당선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열심히 하는 많은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몇몇분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해서 국민들의 반응을 봤을 것이고 그는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이전부터 그래왔지만, 앞으로는 더욱 더 국민들의 생각을 존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의 뜻을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