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같은순 없는 우리 아이들

마스다 미리 <모두가 일등인 야옹이 올림픽>

 

 

마스다 미리 작가의 모두가 일등인 야옹이올림픽 이라는 유아그림책

마스다 미리는 <아무래도 싫은 사람> 책으로 유명하죠.

만화가 겸 소설가인 마스다 미리는 국내에서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가입니다.

뭐랄까? 조용조용하면서도 마음을 쓰담해주는 그런 힐링 작가 라고 해야할까요?

작가의 저서들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좋은책들이 많네요.

요즘 이래저래 마음이 심난하고 울쩍했는데

아이들책을보면서 저도 위안받았답니다.

그책은 바로 요거 <모두가 일등인 야옹이 올림픽>

저도 좋아하지만 아들래미는 더 좋아하는 책이에요.

 

 

 

 

 

 

 

야옹이니깐... 말끝마다 ~ 다냥!!~ ㅋㅋㅋ 귀엽네요.

원서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모르겠자만

번역가가 참 재미있게 표현한것 같아요

참고로 이책의 그림은 다른 작가인 히라사와 잇페이 그렸네요.

 

 

 

 

 

 

 

아이들이 봐도 좋은 책은 분명하지만..

지친 현대인들이 보면서 조금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내용이기도해요.

저는 때로는 장황스러운 글보다는 그냥 한줄... 에서 감동받기도 하거든요.

저야 공부를 포기한 인생이였지만... 그래서 포기해야할것도 많았지만..

요즘애들은 안그렇잖아요.

우리때보다 더 치열해졌고,

더더더 힘들어진 사회다보니 조기유학 이니 뭐니 참 빡센 인생이에요.

아이들마다, 사람마다 가지고있는 재능, 능력이 다다른데 어찌 한목표를 향해서 갈수있느냐 이거죠.

그림에서도 보면 달리기를 잘하는 아이가 있다면

축구 잘하는 아이도 있을꺼고,

공부잘하는 아이도 있을꺼고, 노래잘하는 아이도 있을꺼에요.

저마다 가진 능력과 재능이 다르니 당연히 가는길도 다를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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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너무 달린것 같은데 ㅠㅠ

요즘 사람들 뒤도 안보고 달리잖아요 ㅠㅠㅠ

지치면 쉬었다 가도 괜찮다냥,,, 이라는 말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마스다 미리작가는 여성팬이 많다고해요.

진짜 한줄한줄 마음을 후벼파야 한다고 해야할까요? 참으로 감성적인 책이랍니다.

 

 

 

 

 

마치 정해진 엘리트 코스만이 정답이 아니라는거죠?

이길도 저길도 다른게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틀린길은 없다는 말이 왠지 안도가 되네요.

아이랑 같이 손가락으로 미로를 따라가보니 이 길도 뻥 뚫려있고,

저길도 뻥 뚤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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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모두가 일등이다냥

꼴등은 없다냥..

그쳐~ 우리함께 더불어사는 세상 너도나도 다 함께 일등이에요.

세상은 월등히 잘난 사람도 없고,

꼴등은 더더욱 없어요!

 

 

 

 

 

 

 우리집 꼬맹이도 다섯살이지만 열심히 잘 해내고있으니

메달을 받았어요.

빨리 오려서 목에 걸고 싶다고 하네요.

이책은 아이들도 보면서 마음의 힐링을 받으면 좋지만

아이들 육아에 지치거나 힘드신분,,, 혹시 나만 뒤쳐지는게 아닐까? 딴아이들은 이것도 하는데..

마음이 조급하신 엄마들도 보면 좋을 책 인것 같아요.

 

 

 

 

그린대로 변하는 신기하고 놀라운 <엉뚱한 크레파스>

 

 

 

얼마전 리뷰했던 <저승사자와 고 녀석들> 저자인 미야니시 타츠야의 신작인 엉뚱한 크레파스

이 저자의 책은 일단 재미가 있어요.

상당히 유쾌하고 재미가 있어서 매니아층도 상당한데 말이죠.

이번 엉뚱한 크레파스 라는 책은 상상력까지 동원한 꽤 유쾌하고 엉뚱한 이야기라는거죠.

엉뚱맨이 만든 엉뚱한 크레파스

그리는대로 변한다고 하니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꼬맹이랑 정말 재미있게 본 <엉뚱한 크레파스 >

 

 

 

 

 

 

 

엉뚱맨이라기 보다는 도둑놈 처럼 생긴 엉뚱맨

워니는 나쁜사람이라며 회색 복면 쓴걸 보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요. 진짜 표지만 봐도 마치 도둑놈 처럼 생긴것 같죠?

이사람은 엉뚱맨으로 엉뚱한 발명품인 크레파스를 만들어서 온세계 아이들에게 선물합니다.

그리는 대로 변하는 크레파스.. 과연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야심차게 만든 엉뚱맨의 첫 발명품인 <엉뚱한 크레파스>를 온세계 유치원 아이들의 사물함에 몰래 갖다 놓죠.

다음날 아이들은 크레파스를 보고 너무 좋아해요.

 

 

 

 

 

 

친구들은 엉뚱맨이 준 크레파스로 저마다 다른걸 그랬답니다.

형돈이는 돼지를 그렸어요.

그런데 말이죠!!!  돼지로 변했어요!!! 어머어머!!!

또 다른 친구는 토끼를 그리고, 선생님은 왕관쓴 공주를 그려요.

또 어떤 친구는 안테나가 달린 로봇을 그리자마자 그린것 대로 변하는거였어요.

 

 

심지어 뉴스를 하는 앵커도 냐옹냐옹 고양이로 변하고 말았답니다.

대체 어떻게 된일일까요??

한편으로는 정말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어떡하죠? 돼지, 고양이, 수박, 공주, 로봇으로

변한 친구들은 자기 얼굴을 다시 되찾을수 있을까요?

 

 

 

 

 

 

 

 

 

엉뚱맨은 아이들의 그림을 못그린탓이라며

스스로 그림을 그리자마자 우스꽝 스럽게 변하여 아이들이 놀리자

본인도 다시 원래모습을 되찾기 위해 연구를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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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엉뚱맨은 흰 염소 로봇을 개발하여..

친구들이 그린 그림을 먹게 하여 다시 원래 얼굴을 찾을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엉뚱맨이 만든 크레파스를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엉뚱맨은 다음번에는 더 좋은걸 발견하겠다는 엉뚱맨 참 귀엽습니다.

한번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음번을 기약하는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생각하게 만들죠.

비록,,, 그리는대로 그려서 난처하긴 했지만 요런발명품 꽤나 재미있을듯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쑤우욱 키워주는 미야니시 타츠야 신작 <엉뚱한 크레파스 > 굿 초이스 였어요

 

 

 

 

 

 

아이 감정동화 <찰리가 엄마한테 혼날땐?>

 

 

부쩍 자기감정에 충실해진 우리 아들님!

가끔은 "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주고" 라는 말을 할때가 있어서 깜짝깜짝 놀라요.

벌써 이만큼 자랐나 싶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기쁨과 행복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그런시간을 요즘 느끼면서 버라이티한 육아생활을 하고있어요.

이책은 진짜 엄마한테 아이가 혼나는 책으로만 알았어요.

제목이 < 찰리가 엄마한테 혼날땐?> 이라는 제목인데.. 아이랑 읽다보니 그게 아니였어요.

토끼인형인 버니는 모든것을 찰리에게 배운다고했어요.

즉.. 찰리는 엄마 , 토끼인형인 버니는 찰리였던거에요.

부모가 한 행동을 애착인형 찰리에게 그대로 내봉이는거죠.. (아차,, 싶었네요)

 

 

 

 

 

 

 

감사하게 우리집 꼬맹이는 책을 참 좋아해요.

아직 한글을 모르지만 어떤 글자인지 궁금하다며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더니 저렇게 좋아합니다.

제목을 듣고선 아들왈 <엄마도 나한테 화내는데...> 이렇게 말해요.

 

책표지를 꼼꼼하게 보는편인데

그림을 하나하나 보면서 애가 왜 표정이 시무룩 하냐고 물어요.

왜그럴까요? 우리 함께 책을 볼까요?

아이랑 같이 책을 읽고나서 꼬맹이는 버니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랐어요.

어떤 책인지 우리 함께 봐요

 

 

 

 

 

 

 

 

언제나 붙어다니는 두친구의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이야기

찰리와 버니의 우정이야기라고해요.

첫페이지에 애착인형인 버니는 찰리에게 모든것을 배운다고 해요.

찰리가 배운것을 모두 버니에게 알려준거겠지요.

그렇담 찰리는 누구 한테 배운걸까요???

바로 엄마겠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거울이 되는 부모..

꼬맹이는 재미있다고 좋아하지만 전 반성의 시간도 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에게 있어서 엄마는 최고의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일텐데 말이죠.

 

 

 

 

 

찰리 곁에 늘 있는 토끼인형 버니

모든것을 찰리에게 배우는거죠.

찰리가 악기를 연주할때는 "아휴 시끄러워!" 를 배우고

음식을 와구와구 먹을때면 "아이 지저분해" 를 배운다고 해요.

이렇게 의사놀이를 할때면 "아야 아파요!" 를 알게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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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엄마한테 떼를 쓰면

"찰리 네방에 가있어! " 라고 말하고 찰리는 버니에게 "네 방에 가있어! " 라는 말을 하면서

버니는 생각하는 시간 이라는걸 배운데요 ㅠㅠ

그러고 보니 꼬맹이가 토마스기차에게 "너는 말안들으니깐 맴매해야겠어"

허거거걱!!!!

진짜 아이들 앞에서는 부모가 거울인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 이였어요.

 

 

 

 

 

 

바니가 혼자있을때 외롭고 무섭고 점점 슬프다는것..

아이를 혼자두면 바니처럼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둡고 무서운곳에 혼자있으면 얼마나 겁나고 슬플까요????

가끔 티비보라고 하고 저는 다른일을 할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무섭가도 같이있으면 안되냐고 묻는아이..

그림을 보면서 바니 = 아이로 겹쳐보이더라구요.

우리집 꼬맹이는 예전에 친하게 잘지내던 토끼인형 칸쵸가 생각났는지

쪼르르르르 달려가서 칸쵸를 데리고 왔어요.

 

 

 

 

 

 

오랜만에 재회한 칸쵸와 함께~ 꿈나라로 숑!!

그러고보니 우리집꼬맹이도 엄마한테 혼났다가 다시 안아주면 "엄마 사랑해" 라고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있어서 최고는 "부모" 특히 엄마인듯해요.

서운함 감정도, 무서운 감정도, 미운감정도 사랑을 더하면 싹 지워지는것!

그거 참 멋진 일이라 생각해요.

아이에게 오늘 쪽쪽! 뽀뽀를 더해줄려구요.

아이 감정동화 <찰리가 엄마한테 혼날땐? > 꼭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