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아닌 이상 인간은 비판받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종교에 관련된 인간이든, 교육에 관련된 인간이든, 정치에 관한 인간이든 말이다. 인간은 비판으로 인해 점점 더 나아진다. 인간사가 그렇다. 역사는 그렇게 나아지는 방향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기독교에 대한 비판서이다. 흔히들 종교인들은 비판하면 안 되는 줄 알고 있다. 뭐, 어떤 사람이던지 비판을 좋아할 리 없다. 그런데 종교라는 것은 특히나 비판그 자체를 싫어하는 것을 초월하여 비판하는 그 행위 자체도 용납하지 못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책에서 기독교를 비판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욕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저자 역시 기독교인으로서 그런 하나님을 증거하는 현재의 한국목사들, 교회들을 비판하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인간의 비판에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는 신 뿐이다. 신을 증거하는 인간이라도 결국 비판받아야 할 존재이다. 비판하는 그 행위 자체를 차단한다면 결국 부패하고 만다. 이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교회에 신도들이 늘고 대형화 되면 그런 교회에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목사도 변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에 꼭 견제할 장치가 필요하다. 이 세상에 온전한 인간은 절대로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온전한 존재는 결국 하나님 뿐이다. 때문에 이 책이 꼭 필요하다. 인간은 인간에게 비판받아야 한다. 이 책을 쓴 저자도 마찬가지이다.   

일본과 조선반도. 일본인들은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네들의 오타쿠적인 연구 스타일은 종종 해당국가를 놀라게 하고도 남을 만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00년 동안에 벌어진 조선과 일본의 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정말 역작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일본인의 시각으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선뜻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꽤나 객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조선반도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언제나 관련이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은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번 것은 두번재 편이다.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짜임새 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선반도를 일본이 어떻게 생각하고 여겨 왔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관심있는 이들은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2000년이라는 세월 동안 조선과 다양한 관점에서 충돌하였던 일본이다. 우리에게는 임진왜란, 그리고 한일합방이라는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못지 않게 다양한 사건들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정말 세세하다. 일본과 조선반도는 그 지리적인 위치 만큼이나 다사다난한 관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정말 그렇다. 일본이라는 섬은 한국과 매우 가깝다. 그래서 늘 다양한 관계가 있어 왔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과 조선 이라는 두 나라에 대해 좀 더 새로운 모습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맥주. 맥주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우리나라 맥주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이제는 쉽게 마트에서 외국맥주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책은 일단 맥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맥주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또 맥주라는 것은 무엇인지, 맥주 자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 준다. 맥주는 이제 모든 사람들의 기호 식품이 되었다. 단순히 술을 마신다라는 의미 보다는 그냥 마실 것을 마신다 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그 만큼 맥주는 대중화 되었다는 말이다. 이 책은 맥주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맥주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게 될 것이다. 맥주를 좋아하는 이들이 꼭 읽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름대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정보들이 맥주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바꾸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맥주는 예전부터 이어져 온 술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게 맥주는 하나의 문화이자 먹을 거리일 것이다. 여유를 갖게 해 주는 음식 말이다. 맥주를 만드는 방법부터 다양하 맥주의 종류까지, 정말이지 이 책 한 권이면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남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만큼의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유익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맥주를 정말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바란다. 정말 다양한 맥주의 모습을 알 수가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