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프랑스사. 역사를 결국 이야기이다. 이것을 외워서 시험을 볼려고 하니까 지겨운 것이다. 무엇이든지 일이 되면 싫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이 책을 그냥 재미로 읽으면 그만이다. 뭔가를 참고하려고 들면 재미가 없어진다. 그냥 읽고 말자. 그러면 정말 한편의 이야기처럼 재미가 있을 테니까 말이다. 프랑스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유럽 하면 일단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스페인, 포르투칼 정도다. 프랑스는 오늘날에도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이다. 19세기 제국주의 시절에 프랑스는 영국과 함께 아프리카를 양분했고 인도차이나 반도를 식민경영했다. 그리고 영국과 함께 베이징을 함락시켰다. 정말 거침 없는 제국주의국가였던 것이다. 또한 우리는 프랑스하면 프랑스대혁명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내용은 모른다 쳐도 그런 큰 사건이 그 나라에서 일어 났다는 사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프랑스라는 나라의 역사를 굉장히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그리고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차근 차근 설명되어 있는 프랑스사를 천천히 읽으면 되는 것이다. 교과서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프랑스사를 접하게 될 것이다.

태평양전쟁의 전모 - 중국, 동남아시아, 태평양전선으로. 태평양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속에 사실상 일본과 미국의 대결이었다. 미국은 연합국의 모습을 띄고 있었지만 사실상 미국이 전부였다. 일본은 조선을 병합하고 본격적으로 만주로의 진출을 꾀했다. 만주에는 막대한 자원이 있었고 중국대륙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만주를 손에 넣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결국 일본은 괴뢰국, 만주국을 세우고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만주국을 운영했다. 그리고 중일전쟁을 일으키면서 중국대륙을 유린하기 시작한 것이다. 계속된 승리에 일본은 스스로도 놀라게 된다. 그리고 전선을 크게 넗히게 된다. 태평양전쟁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 각지를 공격한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반도, 네덜란드령 말레이반도 등등 동남아시아 쪽으로 전선을 넓혀 나갔다.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적으로 공격하고 미국과의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일본은 나름대로 자원확보를 위해 동남아시아 각지를 점령한 것이었다. 싱가포르, 필리핀으로 세려을 확대시켰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다윈을 폭격하게 된다. 일본으로서는 전선이 엄청나게 크게 확대된 것이었다. 이 책은 다양한 정보를 말해 주고 있다. 그리고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리고 동남아시아, 중국대륙에서 어떻게 일본이 전선을 유지했는지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다.

이런류의 책은 관심이 없다면 읽기 힘든 내용이다. 스스로 이런 방향에 진득한 관심이 있다면 그런 열정에 의해 읽혀 진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유익하게 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영국의 근대사에 관한 내용이다. 영국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 만큼이나 역사가 길고 깊다. 나름대로 세계사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근대사는 단지 영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로서만 끝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달리 말해서 그 만큼 남의 나라에 관섭을 많이 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그 간섭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영국의 근대는 산업혁명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는 역시나 영국역사 하나로만 국한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산업혁명을 통해서 기존의 것들이 모두 바뀌어 버렸다. 말 그대로 혁명적으로 말이다. 직물에 있어서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면서 산업, 생활 등등 전반에 걸친 변화가 나타났다. 이런 혁명의 바람은 전 유럽을 관통했다. 마치 전염병처럼 말이다. 상품이 무한 공급되면서 또 다른 시장을 찾게 되었다. 이는 역시나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원료를 가져올 곳과 상품을 팔아먹을 새로운 곳이 필요했던 것이다. 결국 영국은 남의 나라를 침략해서 강제로 통상을 요구하게 되었고 나아가 식민지를 건설하게 되었다. 이러니 영국의 근대는 결국 영국만의 역사로는 채워지지 않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