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음 린슈원
그 림 따웨이
옮 김 하 루
출판사 푸른날개
스스로 읽는 성장동화.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스스로 보고 읽고
깨달으면서, 어느새 바른 인성과 고운 심성을 지닌
아이들로 한뼘 더 자라날 것입니다.
주인고 낙타 아디
서늘한 저녁 한가로운 시간을 가장 좋아하고,
친구들에게 모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좋아해요.
오늘은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줄까?
사막으로 여행한 이야기?
낮엔 뜨거운 햇볕이 있고,
밤엔 코와 귀가 아주 꽁꽁 얼어붙도록 춥고,
휘몰아치는 모래 바람이 온 하늘을 뒤덮었어.
냄새로 오아시스를 찾아낼 수 있어.
"아디, 네가 앞장서서 저 사막을 건너는 거야!"
"네가 우리 곁에 있으니까,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햇볕도 무섭지 않아!"
"아디가 우리를 오아시스로 데리고 갈 테니까!"
아디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친구들의 씩씩한 모습과는 달리
아디는 너무 긴장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먹지도 못한 듯 눈까지 빨갛게 부어 있었습니다.
얼굴 가득 식은 땀을 흘리는 아디는
무언가 굉장히 초초해 보였습니다.
무슨일이죠?
아디가 힘이 없어요.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죠?
............
뻥쟁이 낙타.
웬지 아이아빠가 생각나네요.
그러면 안돼는 줄은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아이아빠.
자주 그러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아이아빠가 가끔 아이들과 약속을 하거나
퇴근할 때 맞있는거 사오라며 아이들과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아빠의 직업상 약속을 못 지킬 때가 있어요.
특히 바쁠때는 집에 못 들어오는날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약속을 못 지킬 때가 있죠.
어느날은 작은 아이가 아빠에게 하는말
"아!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 라고 하는 거예요.
얼마나 놀랐는지.
약속을 지키지 못 할 때 마다 제가 잘 설명을 해주는데
어째 지금은 아이들이 아빠와의 약속을 그냥
흘려 듣는듯 해요.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다고 할 까요.
완전히 신용을 잃었어요.
아이 아빠는 나름 노력은 하는데......(안됐어요.)
본 보기를 보여야 할 어른이 이러니
그래도 저는 아이들을 정직하게 키우려 노력한답니다.
이 책은
컬러 그림과 흑백 그림을 번갈아 구성되었습니다.
본문의 글은 많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봐를
잘 전달하고 있고, 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인공(낙타)으로
낙타와 사막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동물주인공을 통해 친근함과 호기심,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동안 자신이 진실하고 정직한 이야기를 하며
지냈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의 책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과 예의 바르고 겸손한 태도가
모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사람들은 재미로, 혹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바도 싶어서
지어낸 거짓말투성이의 이야기 때문에 스스로
곤란해 지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주인공 아디처럼 허풍을 떠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알게 되면 좋겠어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과
예의 바르고 겸손한 태도가 모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첫걸음임을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