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명작동화로 많이 읽어왔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여러번 읽어주었던 작품을

성인이 된 지금에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예전에는 별다른 생각없이 그저 영작 고전이란 이유에서 읽고 또 읽었다. 하지만

어른의 입장에서 다시 읽어보니 그 느낌이 또다르게 다가 온다. 재미난 이야기라는

점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과 함께 작가가 나태내고자 하는

의도까지도 엿볼 수 있는 여유와 함께 넓은 시각적 안목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세계문학중 가장 재미있는 고전중 하나의 작품으로 꼽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작품으로 그 뛰어남을 증명하듯  앨퀸상, 미국그래픽아트협회의

베스트 디자인 책 50수상, 소사이어티 오브 일러스트레이터스 은메달 수상, 체슬리상

베스트 삽화 부분 후보로 선정 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따라 토끼 굴속으로 들어가면서 작품속으로 쏙 빠져들게 된다.

제목처럼 정말 이상한 나라를 경험하게 된다. 등장하는 동물이나 인물,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상의 세계로 떠나게 도와준다.

앨리스의 키가 줄었다 커졌다 하기도 하고 자신의 눈물 웅덩이에 빠지기도 하는

상황이 정말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좋은 설정이 되는것 같다.

만일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이런 상상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이상하고 신기한 소설속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예전의 어린 나이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삽화도 고전적이고 이야기도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내가 만일 앨리스의 상황이 되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상상도 해볼 수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다시 읽으며 또다른 걸 알게 되었다. 훌륭한 작품속에서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풍자한 것이란것과 앨리스를 통해 갇혀잇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다시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앨리스를 통해 다시 한번 동심의 세계를 경험한 좋은 기회였다.

메신저를 쓴 작가 로이스로리는 미국 하와이 출생으로 아버지 직업에 따라 이사를 자주 하며 성장하였다.

어렸을때 죽은 언니의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1972년 첫작품으로 [그 여름의 끝]을 발표했다. 그후 청소년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 잡으면서 기억의 전달자, 파랑 채집가를 비롯한 많은 작품을 펴냈다.

 

메신저의 주인공 맷티는 눈먼 맹인 아저씨와 함께 산다. 맷티가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아주 어려운 생활을

했다. 허름한 움막에서 살면서 매질을 일삼는 엄마에게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맷티가 지금의 이곳으로

와서 생활하면서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맷티가 새로온 마을은 일반적인 마을과는 아주 다르다. 결함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도 너그럽게 수용하는

평화로운 곳이다. 맷티는 이곳에서 맹인 아저씨를 도우며 살고 있다. 보는 자라고 불리는 그 아저씨는

맷티에게 정말 고마운 분이다.

그러던 어느날 맷티는 사람들이 가는 거래장을 가게 된다. 처음에 그곳에서 거래없이 구경만 하는게

어른들이 그곳에서 은밀한 거래를 한다는걸 알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된다.

또한 친절하고 서로 위하던 사람들은 점차 변해서 사람들이 이기적이다. 그래서 마을을 폐쇄하기로

한다. 맷티는 마을 폐쇄를 알리는 메시지를 이웃마을에 전달하러 떠난다. 그 숲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맷티 자신에게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어쩌면 키라를 만난것이 행운일 수도 있었던 것 같다. 메신저가 되고 싶어햇던 맷티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된었다. 바로 "치유자"였던 것이다. 이제 맷티는 자도자와 함께 고향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간은 정말 우리 몸에서 할일이 많다. 그런 간이 손상된다는 것은 아주 치명적이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전혀 모르고 지내다가 20년전 처음 직장에 들어가서 건강검진을 통해 만성 B형간염 보균자라느걸 알게 되었다.

처음에 GOT, GPT수치가 정상수치보다 몇배씩이나 더 높아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지속적인 병원치료를 통해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매일매일 약을 먹고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했고 때론 혈관을 통해 주사를 맞기도 했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병행한 결과 지금은 약은 먹지 않고 정기적인 검사를 하며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나빠질지 몰라 항상 가슴이 조마조마 하고 먹거리에도 신경이 쓰인다.

 

이 책은 간이 좋지 못한 나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간이 하는 일과 간장병의 종류는 물론이고 그에 따른 증상

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그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을 설명해 주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간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간에 대한 지식이 무지했음을 깨닫게 해준다.

간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는 법도 터득할 수 있게 해주며 간건강에 필요한 요리도 엿볼 수 잇었다.

간편하게 간에 좋은 식품만을 소개하는 것이아니라 그에 따른 요리법도 소개해주니 더 도움이 큰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따라해야 할 요리 종류가 너무나도 많아진것 같다. 뿐만아니라 간기능을 강화하는 경혈 자극법과

체조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운동에 비해 간편하고 집안에서 편안한 자세로 할 수 있어 따라하기 더 좋은것 같다.

양, 한방으로 함께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그동안 간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삶에 자신이 없었는데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열심히 실천하여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희망을 본것 같은 책이라 정말 고마웠다. 간장병을 앓고 있는 모든이들, 일반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