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내용을 한 줄로 나타내자면 제목그대로 , 퇴사전 60일간의 기록이다.
취업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내가 선택하는 직장의 기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인것 같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나는 이 책의 저자처럼 직장의 기준은 돈, 급여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 나에게 있어서는 돈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나의 생각은 바뀌게 되었다. 돈은 수단이 되어야하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더 나의 생각을 굳힐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해외에서 유명한 기업에 다니다가 한국으로 들어오게되면서 , 다니고 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팀장의 직급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입사를 한 뒤, 사장과 상무이사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있다는 사실과, 직원들의 딱딱한 사내분위기를 알게 되었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저자는 사장과 팀원사이에서 확실히 팀원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 소통할려고 애를쓰는 사람이 된다. 그 모습이 못마땅한 사장은 매일 그를 불러서 잔소리를 하고 혼을낸다. 저자는 그러한모습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 팀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소통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려고 하지만, 사장은 단기적인 이익만을 바라보며 사내복지도 줄이고 , 오직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진다. 단기적으로 바라봤을때는 사장이 옳을지도 모르지만 저러한 태도는, 회사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지름길이다. 직원들의 행복과 회사의 미래는 비례한다는 점이다. 결국 팀장의 그러한 모습이 못마땅한 사장과 상무이사는 팀장에게 사직서를 권한다. 회사에서 나와 친한친구를 만나서 하소연을 했을때 이런이야기를 했다. 사람은 나이가들수록 어른의 껍질을 쓸려고한다. 미성숙한 모습, 거짓말과 겉치례가 없는 오롯이 나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고나도 요즘 정말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이고 많은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의 핵심은 사람과사람인것 같다. 직장의 구함에 있어도 직원의 성장을 격려하고 돕는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좀비처럼 피곤해지더라도 눈이 반짝거릴 수 있는 , 비전이 있는 , 나의 생각에 귀기울여주는 그런회사가 내가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직원으로서의 권리와의무이다. 누구나 회사를 다니고, 물질적 보상에 대한 의무를 가지게 된다. 회사 내에서 스스로의 책을 다하여 업무를 하는것이다. 하지만 그런 물질적 보상뿐만라니라 심리적보상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이다. 직원에게 그러한 권리를 주지않는다면 그 기업은 감히 미래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