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이는 유치원을 쉬면서 작년 7월부터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어요.

3월 유치원에 가면 꾸준히 선생님과 수업을 한 친구들보다 많이 부족할 것 같아 걱정이 돼요.

가은이와 함께 즐겁게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며 영어의 재미와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어

［PUFFIN YOUNG READERS］ 1단계 〔We Are Twins〕를 만났어요. 

1단계는 처음 읽기를 시작하는 Emergent Reader를 위해

 그림으로 충분히 이해되는 쉬운 내용으로 필수 단어를 습득할 수 있어요.

〔We Are Twins〕는 가로 15.2cm, 세로 22.8cm, 32페이지, 페이퍼북으로

아이들이 가볍고 크지 않아 책장을 넘기거나 갖고 다니면서 읽기 쉽고,

 표지 그림만 봐도 쌍둥이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 수 있어요.

겉표지를 넘기면 좌측에 CD가 들어 있고,

우측에 이책은 처음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와

독후활동으로 쌍둥이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비교/대조하고, 라임(음조가 비슷한 글자 spot-not)을 알려 줘요.

우리는 쌍둥이예요.

쌍둥이는 같은 점과 다른 점이 있는데 아이들은 쉽게 구분하기 힘들어 '나'에게 분홍머리핀을 해주어

머리색깔, 미소, 볼, 코, 긴 손가락, 큰 발가락,  작은 점  등이 같아요.

그러나  좋하는 것들이 달라요.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너는 춤추는 걸 좋아해.

나는 드레스를 좋아하고 너는 바지를 좋아해.

나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너는 드럼을 연주해.

너는 벌레를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재밌게 생각해. 

나는 수영하며 첨벙거리고 너는 앉아서 책을 읽어.

나는 꽃들을 꺽고 너는 씨앗을 심어.

나는 천천히 걷고 너는 뛰어.

그러나 우리 모두 재밌게 놀아.

신체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어요.

나는 큰 눈을 갖고 있고 너도 그래.

본문을 즐겁게 읽고 나서

무슨 내용인지 엄마가 해석을 해주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쌍둥이들은 머리 색상, 미소, 긴 손가락, 큰 발가락 등 외모의 많은 부분이 같지만

서로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고,

신체적으로도 머리핀을 한 '나'는 '너'보다 조금 더 크고 눈동자의 색깔이 달라요.

마지막 문장에서 나는 나이고 너는 너라는 의미는

쌍둥이는 외모가 같아 보여도 성격이나 취향이 다른 별개의 존재라고 알려 주었어요.

가은이는 엄마와 아빠와 닮은 점이 많지만 성격이나 취향이 많이 다르고 말했더니

나는 눈과 귀는 아빠를 닮고 코와 입과 얼굴은 엄마를 닮아 귀엽다고 해서

성격도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닮았지? 라고 말했더니

좋아하는 음식도 아빠를 많이 닮았어 라고 해요.

엄마는 가은이에게 엄마가 이랬으니 너도 엄마처럼 해라가 아니고

가은이가 즐겁고 행복한 일을 하되 다른 사람에게 피해나 불편을 주면 안되고,

모든 사람은 각각 외모와 성격이 다르고 특별한 존재이므로 함부로 판단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야 된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땅꼬마라고 했어라고 하여

친구는 가은이보다 훨씬 작으면서 땅꼬마라고 하면 안돼지,

정말로 키가 작은 아이한테 땅꼬마라고 놀리면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

작다고, 뚱뚱하다고, 안 예쁘다고 놀리지 말라고 했어요.

〔We Are Twins〕를 읽고 독후활동으로

1페이지에서 알려 주는 활동 중에 파닉스를 공부하지 않아 라임을 배우는 활동을 다음으로 미루고

쌍둥이들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표현한 단어를 찾아 비교/대조하여 표에 붙이는 학습놀이를 하고,

확장하여 복수로 표기하는 단어들을 백과사전에서 찾아 세이펜으로 발음을 듣고 따라 읽고,

연계하여 물감을 바르고 칠해서 쌍둥이를 만드는 미술놀이를 했어요.

#1. 쌍둥이들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아요.

본문에 나오는 쌍둥이들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표현한 단어를 카드로 만들어 인쇄하여 오리고 비교표를 만들었어요.

상자에 단어카드를 넣고,

가은이가 단어카드를 고르면 무슨 의미인지 말하고,

쌍둥이들의 같은 점인지 다른 점인지 1차 분류하고,

다른 점이면 '나'인지 '너'인지 2차 분류하여 뒷면에 풀을 바르고 비교표에 붙이는 놀이를 하며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즐겁게 알았어요.

#3. 쌍둥이 그림을 만들어요.

 데칼코마니기법을 응용하여 복사지를 반으로 접고 한면에만 물감을 묻히거나 붓으로 칠하고

남은 면을 덮고 꾹꾹 눌러 쌍둥이 그림이 되는 놀이를 했어요.

가은이는 초록과 빨강으로 해를 그렸는데 꽃이 되었다고 이제부터는 한가지 색으로 해야 겠대요.

파랑물감을 붓에 묻혀 숫자를 쓰고 종이를 덮고 눌렀는데 숫자의 좌우가 바뀌어 쌍둥이가 되지 않았다고 해요.

쌍둥이가 되려면 왼쪽 오른쪽 모양이 같아야 되는데 숫자와 글자는 왼쪽과 오른쪽이 달라 쌍둥이가 되지 않았다고 했더니

거울에 비췄을 때 바뀌는 원리와 같다고 해요.

 

 

좋아하는 하트, 별, 블루베리를 그리고 종이를 덮어 눌렀더니 쌍둥이 그림이 되자

신나서 아는 단어로 문장을 만들고, 동요를 부르고,

계속해서 그림을 만들며 놀아요.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단계에 맞지 않는 많은 책을 읽혀 어려워 웅얼거리고 거부하게 만들기 보다는

간단하고 짧고 쉽고 재밌는 책을 반복하여 읽으면서 읽는 즐거움과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PUFFIN YOUNG READERS］ 1단계 〔We Are Twins〕는

본문의 사용된 단어와 문장이 간결하며 반복 사용하고  

예쁜 그림과 '나'에게 분홍머리핀을 하여

영어를 처음 읽는 아이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쌍둥이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구별할 수 있어요.

CD는 원어민의 정확하고 느린 발음으로 1번만 들어도 따라 읽을 수 있어

아이들로 하여금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해요.

또한, 1페이지에서 독후활동으로 쌍둥이에 관련된 단어를 비교/대조하고 라임을 알려 주어

부모 또는 선생님이 학습놀이에 활용함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즐거움 갖게 해요.

우리는 〔We Are Twins〕를 읽고,

책에서 알려 주는 독후 활동 중에 쌍둥이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표현한 단어카드를 찾아 비교/대조하여 표에 붙이는 놀이를 하고,

확장하여 복수로 표기하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읽고,

쌍둥이 그림을 만드는 놀이를 하며

미간을 찌푸리고 인상을 쓰고 듣던 가은이가

원어민의 정확하고 느린 속도의 발음을 듣고 따라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즐겁게 독후활동을 하며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되는 특별함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