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그늘' 이라는 책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평소에 한국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므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대분분의 역사소설은 우리 한국사의 큰 틀과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는 반면 이 책은 가족과 개인의 처한 심리와 상황을 중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야기의 몰입도가 상당히 좋으며 주인공의 심정을 공감하면서 읽게 되는 소설이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들이 좌우의 대립 때문에 심한 피해를 입게 된다. 주인공의 가족중 한사람은 공산주의 열풍때문에 자살을 하는가 하면 주인공은 공산당으로 몰려 큰 위기에 빠진다. 따라서 소설속 주인공들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양쪽 진영에 의해 피해받게되는 아이러니를 겪는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것은 이념의 논리에 따라 편을 가르는 것이 아닌 민족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념에 의한 편가르기는 결국 한 민족이었던 우리를 서로 파멸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처음으로 접한 책은 '파피용' 이었다. 그대 베르베르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을 보고 나는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는 확실히 독자의 궁금한 부분을 긁어줄수 있는 작가였고 감동과 재미 그리고 교훈 이 모든것을 잡아낼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작가였다.

  이 책은 과학자들의 영계탐사를 내용으로 하는 책이다. 죽음은 특정한 사람들만 경험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격을 미래이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은 항상 죽음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굼금증과 가슴속 깊은곳에 감추어둔 욕망을 잘 표현한다. 물론 허구이겠지만 이책에서는 천국의 모습을 매우 생생하게 표현하며 마치 그것이 사실인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다. 평소에 천국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보며 자신이 생각한 천국을 상상해보길 바란다.

  이 책은 단순히 영계탐사의 내용에만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은 영계탐사에 의한 정치적 상황 종교적 갈등 까지도 고차원 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천국을 탐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까지도 아주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따라서 베르베르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을 경계하고 비밀을 비밀로 묻어두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진리에 도달한 자는 바보이고 진리를 찾고있는 자는 현자이다.' 이 책의 최고 명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 인간에게 허용된 지식이 있고 계속 미스테리로 남겨두어야 하는 지식이 있다. 인간에게 허용되지 않은 지식을 알게된다면 우리는 끝없는 갈등과 혼란에 빠질수 있다.

  '최진기의 글로벌 경제특강' 이라는 책은 일반적인 경제학 도서들과는 좀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는 책이다. 일반적인 경제학 도서들이 경제학 개념과 경제현상 등을 설명한다면 이 책은 우리 주변의 나라들이 어떻게 경제 성장르 해왔으며 또 어떻게 쇄퇘하고 위기를 맞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다른 경제학 서적들보다 읽기가 쉬우며 내용또한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대공황과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서 꾀 자세히 다루고 있다. 결국 대공황과 금융위기는 공통적으로 은행의 무분별한 대출과 말도안되는 금융상품 그리고 부동산 버블이 원인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정부의 적절한 제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정부가 너무 많은것을 계획하고 경제정책을 진행하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일본의 경제성장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일본의 경제구조와 우리나라의 경제구조가 꽤 닮아있기 때문이다. 일본도 수출위주의 경제성장을 이룩하였고 우리도 수출위주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모두 자원을 수입하고 있으며 수출하는 품목 또한 겹치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경제는 닮아있다고 말할수 있다. 게다가 일본의 고령화 사회를 지금 한국이 닮아가고 있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 또한 닮아가고 있다. 이렇게 한국과 일본이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의 사례를 보고 미리 대비할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