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널리스트가 가져야 하는 자세는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주는 소설이다. 진정한 저널리스트라면 사건에 대한 진실만을 전해야 하며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절대로 기사화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지금의 기자들에게 확실히 전해주는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고타로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내용이 다소 어렵다는 것이다, 내용이 어렵다는 것은 소설을 읽기 불편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일반 사람들이 읽었을때 언론사의 구조와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지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본식 이름이 우리 나라 사람에게는 길고 어렵게 느껴질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추천 할 만하다고 느껴진다. 내용이 긴박하게 전해지지는 않지만 주인공들의 직업정신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집요함이 잘 느껴진다. 그리고 저널리스트의 자세란 무엇인가 하는 교훈을 잘 전달해 준다.  ​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이란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읽었던 수많은 역사 책들과 역사 교과서들이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몹시나 궁금하고 알고 싶었던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국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나열하는 형식이 아니라 우리가 한국사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고정관념이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집어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사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무척이나 도움되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제일 처음 다루는 내용은 우리나라의 국호인 한(韓)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부터 설명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항상 역사의 중요성을 왜치고 또 강조하지만 정작 우리의 뿌리가 무었인지 우리의 진짜 조상들은 누구인지에 대해서 너무 소흘이 배웁니다. 그래서 김진명은 우리의 진짜 뿌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디에서 시작했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은 줄글의 형식으로 기재된것이 아니라 만화의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을 별로 대단하게 여기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그러한 형식으로 인해 더 많은 대중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서 이 책은 추천드릴 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잘못 알고 있었던 한국사에 대한 사실을 바로잡아주고 있으며 다소 충격적인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책은 한국민 이라면 꼭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성한은 이 작품을 처음에는 인터넷 소설로 먼저 공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인터넷 소설이 원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짜임새 있는 구성과 스릴넘치는 긴장감을 제공하고 우리 인생에 있어서 있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 까지도 다시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 책에서 다만 아쉬운 부분은 주인공이 변호사인데 법정에서의 치열한 공방장면이 없는것은 좀 아쉬웠다. 아마 그 장면이 있었으면 소설의 재미가 한층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본다. 그리고 또 아쉬운 부분은 이 책의 장르가 법정스릴러인지 아니면 추리소설인지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법정스릴러라 하기에는 법정에서의 장면이 간략하게 넘어가고 추리소설이라 하기에는 독자가 추리하고 상상할수 있는 여지가 좁은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인생' 이라는 소설은 독자의 흥미를 꽤 유발하는 책이라 말할수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해서 우리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들은 멀리있는게 아니라 옆에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리고 더 많은 욕심을 부리는게 아니라 자기 옆에사람, 그리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었다.